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우린 소금 없이는 몸도 먹거리도 안전하지 못하다. 그 소금이 때아닌 파동이 일고 있다. 너도나도 사서 쟁여놓고 보자는 심리 때문이다. 일본이 쓰나미가 원자력발전소를 덮쳐 오염된 바닷물을 정화해서 방류하겠다는 일정이 나오면서 한일 간 논쟁이 오가자 가장 먼저 소금값이 급등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오염수는 붕괴한 원자력발전소 내부의 핵연료봉에서 나온 플루토늄과 같은 핵폐기물을 덮친 바닷물이기 때문이다. 그 바닷물은 정상적인 바닷물이 아니다. 정상적인 사용 후 핵연료봉도 수만 년 동안 방사선을 내뿜기 때문에 10만 년 이상 영구 격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과 12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인 오염수이다. 그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하니 소금값은 폭등하고 바다 생선 거부 기미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9.0의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가 후쿠시마현(福島県)에 있던 원자력발전소 전원공급을 중단시키면서 원자로를 식혀 주는 긴급 노심 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3월 12일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이후 이틀 뒤인 3월 14일에는 3호기 수소폭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 2011년 초대형 지진(리히터 규모 9.0)으로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폐로(廢爐) 작업을 담당하는 도쿄전력(TEPCO)이 방사능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은 오염수를 오는 23년부터 바다에 버리기로 25일 결정함에 따라 우리 국민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전날(25일) 서울청사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9개 관계부처(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무조정실)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구 실장은 “일본은 해양 환경과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하고 태평양 연안국 등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일방적인 오염수 방류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인접 국가들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을 먼저 해 나가는 게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라면서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와 어떠한 사전 협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가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유감 표명에도 불구, 현재 일본이 진행 중인 이같은 오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