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공장 내 폐수처리 설비를 환경 친화적인 혐기성 소화조(IC Reactor)로 교체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1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교체로 인해 강원공장에서만 온실가스 약 4020톤 Co2를 감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약 112만평(축구장 150개 넓이)에 식재한 소나무 숲이 1년간 흡수하는 탄소의 양과 같은 수치다. 하이트진로가 교체한 혐기성 소화조는 맥주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부산물과 폐수를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보일러 등의 연료로 재사용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친환경 폐수처리 시스템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1992년 맥주 공장에 폐수처리를 위한 소화조를 설치했다. 이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설비를 지속적으로 교체하며 폐수처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2009년 맥주업계 최초로 IC Reactor를 전주공장에 도입해 폐수처리효율을 매년 60% 이상 개선해왔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강원공장에 대규모 혐기성 소화조 설비를 도입했다. 전주공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체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 사업장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다. 향후 오리온은 배출원별 배출량 정보에 기반한 감축목표를 도출하고 이행실적도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은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인증기간인 한국표준협회 측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은 화석연료 연소 등의 직접배출(Scope 1), 외부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Scope 2)까지만 배출량 산정 및 검증을 한다. 반면 제도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해외사업장이나 기타 간접배출(Scope 3) 분야에 대한 관리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자발적으로 해외법인까지 검증 영역을 확대했으며 기타 간접배출량에 해당하는 물류차량 등의 세밀한 탄소발자국도 추적했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을 그룹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포장재 및 인쇄도수를 절감하는 ‘착한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지난 6일 신세계(대표 차정호) 센텀시티점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재생산한 업사일클링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진행됐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부산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여름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전국 7개 점포에서 약 5t가량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이후 수거된 페트병은 플라스틱 폐자원을 재생해 상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협업으로 친환경 이불로 재생산됐다. 이렇게 재생산된 이불은 총 570채이며, 이는 부산·경남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선진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다양한 ESG 활동은 물론 사회적 기업, NGO 등과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세계 센텀시티 김선진 점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사회적 기업 '우시산' 변의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 'PLA-X'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PLA-X 패키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 패키지는 소비자가 보낸 플라스틱 뚜껑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위와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을 모을 수 있는 미니 반납함으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가 모은 빨대와 뚜껑은 남양유업이 수거해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은행 등에 기부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남양유업은 지난 9월 한 달간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100분을 선정해 'PLA-X' 활동을 체험해 보는 '플라-엑스단' 1기를 운영했다. 이달 2기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엑스단' 참여 소비자를 지속 확대해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친환경 활동의 인식 개선과 생활화를 위해 PLA-X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 캠페인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지는 옷이나 플라스틱병에 별도로 가공 및 디자인 과정을 거쳐 새롭게 그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플라스틱병을 세척 후 다시 사용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가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인 ‘제너레이션 원’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리며’라는 글로벌 캠페인 주제로 제작됐다. 제너레이션 원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느끼며 살아갈 첫 미래 세대를 지칭해 현대차가 붙인 이름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미래를 후대에 물려주기를 바라는 전세계 일상 속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영상에 담았다. 또 기후 위기에 맞선 지속가능한 변화의 중심에는 고객들이 있고 나아가 모두가 제너레이션 원을 기다린다는 염원을 표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현대차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 생태계까지 포함한 모든 미래세대의 생명들이 우리와 같은 소중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행동하며 실천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노혜정 기자 |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유럽의 지나간 여름은 더 이상 '아름다운 바캉스의 유럽'으로 기억되기 어렵게 됐다." 기후위기(climate crisis)의 대표적인 징후인 '극도로 뜨겁고 건조한'(extremely hot and dry) 날씨가 유럽 지중해 연안을 강타하면서 이른바 산림에서 '자연발화'(spontaneous ignition)되는 사건이 지중해 지역에 잇따랐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홍수에도 큰 영향을 줘 독일은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물벼락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른바 '기후위기의 체험장'이 돼버린 유럽 지중해 연안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최근 한 자리에 모여 현실화해버린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한 이유다. 우리나라도 이미 기후위기 혹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국가 실현을 비롯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그리고 개인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중해 국가들의 이런 움지임은 우리에게 보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2일 영국 가디언(G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가 전세계 원자력 발전량의 잠재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최대 증가 전망치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은 작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IAEA는 각국이 기후변화와 싸우고, 클린 에너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을 줄이려는 우리나라의 입장과는 크게 대비되는 방향이다. IAEA는 16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보고서(annual outlook)에서 세계 원자력 발전 능력이 지난해 393GW(기가와트)에서 2050년 792GW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50년 원자력 발전 능력이 715GW가 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비교하면 10% 이상 조정된 수치다. IAEA는 세계 각국이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은 최대 전망치의 시나리오가 맞아떨어지려면 혁신적인 핵 분야 기술이 가속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고, 낮은 인식 수준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기후 변화가 아니라, 이제는 기후 위기입니다." 서울시는 내일(1일) '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시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민회의를 진행하면서 관련 아이디어 497개를 받았다. 이중에서 실현가능성, 참신성, 파급력 등을 고려해 우수제안 25개를 골랐고, 모바일 투표를 통해 '탄소 중립' 아이디어를 11개로 추렸다. 이중에서 토론과 시민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하고 실제 정책 수립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최종 제안은 △차고지 증명제 도입 △쓰레기 없는 하루 등 캠페인 강화 △서울형 이에스지(ESG) 참여 확대 및 조례 제정 △서울시 친환경 가게 인증제 실시 △비대면 빈병 회수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재활용 및 현금화 △탄소 중립 및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학교 교육 및 홍보 △녹지 숲 총량제를 실시해 재건축과 재개발 시 훼손된 만큼 다른 지역에 대체 숲 조성 △물건에 재활용(리&업사이클)에 대한 등급 표시 △교육 및 체험의 기회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건물에 탄소 배출 등급 표시 의무화 △물티슈의 재질을 친환경 종이 재질로 변경 등이다. 시민총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구축을 위한 이른바, 탄소 중립(carbon neutralization) 이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환경 선도 단체인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했다. 2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PCAF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금융기관의 투자와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공개하도록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로, 우리금융은 이번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그룹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측정뿐만 아니라,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글로벌 기준에 따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7월 ▲2050년까지 그룹 자체의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상품에 대한 대출 및 투자,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에코엔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 기업으로 좀더 친환경 이슈에 무게를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여의도 소재의 파크원 본사에 상주하는 임직원 91명을 ‘에코엔솔’캠페인 서포터즈 1기로 선발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포터즈들은 회사에서 프리미엄 텀블러를 지급받고, 이를 사용할 경우 사내 카페의 모든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 개인컵 사용시에 음료 50% 할인을 제공받고, 활동 후기를 사내 SNS에 올려 '좋아요'를 많이 받은 서포터즈들은 친환경소재 운동화를 지급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식당 및 카페의 탈(脫) 플라스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다회용 및 펄프 제품으로 용기를 변경하고 친환경 생분해 제품으로 일회용 수저와 봉투 교체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범 운영한 이후 결과를 반영해 향후에 오창공장 및 대전연구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