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기후 위기로 인한 기온 상승이 전 세계인들의 수면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2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은 지구촌 구성원의 평균 수면시간이 연간 44시간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원어스(One Earth)에 최근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총 68개국에서 4만7000명의 사람들이 사용한 수면 시간 추적 손목 밴드를 데이터로 사용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집하고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온난화로 밤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수면 시작을 지연시키고 동시에 수면 시간을 감소시킨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연간 44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적인 충분한 수면시간으로 여겨지는 ‘7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밤이 11일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 총괄 지도자인 켈튼 마이너 박사는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고 말할수 있을 만큼 수면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한 부분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질좋은 수면도 중요하지만 수면시간은 사람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주민들이 2년 연속 홍수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홍수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아마존에 내린 폭우는 태평양 해류가 지구 기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라니냐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당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마나우스(Manaus)는 최근 10년 동안 최악의 홍수 중 7개를 경험했으며, 브라질 아마조나스주(In Brazil’s Amazonas state)에서만 약 36만 7,000명이 해수명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마나우스 강 건너편 도시 이란두바에 살고 있는 주민은 지난해 홍수에 이어 다가올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나무판자를 사용해 집 안 바닥을 즉흥적으로 높이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마나우스의 최대 홍수는 보통 6월 중순에 발생하지만 현재 발생한 홍수로 인해 주루아강, 푸루스강, 솔리모에강, 아마존강(The Jurua, Purus, Madeira, Solimoes and Amazon rivers) 등이 범람해 아마존 주 35개 자지단체가 비상사태를 선포했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미국에서는 갈색으로 볼품없이 시들어버린 잔디에 물이 아닌 채색을 하는 서비스 기업이 흥하고 있다. 왜 물을 주는 것이 아닌 초록색으로 칠하는 것일까. 지금 미국에서는 함부로 잔디에 물을 주면 안된다. 만약 그랬다가는 벌금을 지불하기때문이다. 놀랍게도 그 이유는 기후변화, 가뭄때문이다.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사람이 쓸 물도 부족해 물부족 상황에 이르렀다. 정부는 결국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LA·벤투라·샌버나디노 등 캘리포니아 남부도시에서는 세차·잔디에 물주기 등 야외에서 많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은 1주일 중에 단 하루만 허용한다고 규제했다. 또 비가 오기 48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잔디 스프링클러 가동이 금지된다고 한다. 만약 이를 어길시, 하루 최대 500달러(약 63만원)의 벌금이 부된다. 미국인들의 문화라고 볼 수 있는 집 앞마다 자리잡고 있는 잔디, 이런 잔디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고, 적절한 양의 물을 꾸준히 줘야한다. 또 일정시간이 지나 잔디가 자라면 깔끔하게 잘라 줘야한다. 비교하자면, 같은 면적의 수영장을 유지하는 것만큼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해 '기후건강'에 대한 네 가지 주요 테스트에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신기록이 나왔다. 지구 온도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조금씩 높아지면서 지구와 인류 전체를 동시에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유럽연합(UN) 등 국제기구의 최근 보고서와 분석을 종합해 보면, 지구 건강을 위협하는 네 가지 테스트는 ▲온실가스농도 ▲해수면상승 ▲해양열 ▲해양산성화로, 최근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는 인류가 기후를 교란하고 있는 방식이 '암울' 그 자체다. 세계기상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매년 기후 변화를 주요 테스트와 비교했으며로 아래 4개의 신기록을 발표했다. ■ 온실가스농도(reenhouse gas concentrations) : 펜데믹 봉쇄에도 불구하고 이미 2020년 세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해수면상승(Global average sea levels) : 얼음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전보다 2배 이상 상승했고,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해양열(Ocean heat) : 지난 20년 동안 특히 강하게 상승해 훨씬 더 깊은 수심까지 열기가 도달하고 있다. ■ 해양산성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지난 남아프리카 가뭄에 이어 인도 북서부지역과 파키스탄에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100배 높아질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영국 메트오피스 소속 기후과학자들은 분석을 통해 2010년부터 폭염이 평균기온을 넘어설 확률은 312년에 1번이었지만, 기후변화를 감안한다면 3.1년데 1번꼴로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기후 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로 특히 극심한 열기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인도는 3월부터 고온의 여름이 시작되어 수백만 명의 생명에 위기에 처했고, 생계가 마비됐다. 최근 몇 주 동안 파키스탄과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치솟는 기온으로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에너지 공급에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이 실내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파키스탄 신드지방의 자코바드(Jacobabad)는 섭씨 51도를 기록, 인도의 수도 델리는 지난 29일 49도를 넘어섰다. 니코스 크리스티디스(Nikos Christidis) 기상청 분석관은 "4월과 5월 사이 기후 특징은 '더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구 환경과 인간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은 환경오염이고, 이로 인해 매년 900만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체 사망자 여섯 명 중 한 명이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사망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정말 모두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20일 국제학술지 '란셋지구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 논문과 환경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분석된 보고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쟁·테러·교통사고·말라리아·마약·알코올 등 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재난이나 전염병보다도 독성이 있는 공기·오염된 물·토양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더 치명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실내 공기 오염·수질오염과 같이 빈곤과 관련된 전통적인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현대적인 오염원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상쇄됐는데 ▲급격한 인구 증가 ▲계획되지 않은 도시화 ▲많은 도시들의 산업화 ▲주변 대기오염 ▲납과 같은 독성 화확 물질 노출 등 현대적 형태의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5년 이후 7%, 2000년 이후 66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일부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 주민이 고통 받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갑작스런 홍수로 인해 곯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세계 기상당국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단체인 WWA((World Weather Attribution)가 최근 긴급 기후 분석을 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보다 두 배나 높아졌다. 지난 4월 24일 남아프리카에 이틀동안 3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파괴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최소 435명이 숨지고 한화 약 2조 160억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아프리카 최대 항구 더빈항은 이번 홍수로 인해 운항이 중단돼 아프리카 내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그랜텀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he Grantham Institute at Imperial College London) 프리데라이크 오토(Friederike Otto) 세계기상관측 프로젝트 책임자는 "홍수로 사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공식적인 거주지에 살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지역에 위치한 하사바드 다리가 강물이 흘러넘쳐 짧은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더 충격적이였다. 다리가 붕괴된 원인이 폭우가 아닌 ‘폭염’이었기 때문이다. 13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도 북부·북서부·파키스탄 일부 지역은 최악의 폭염이 찾아와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봄이 없이 다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5월에는 최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다고 기상청이 경고한 바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계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9도를 기록하며 기온이 급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이상 고온에 파키스탄 북부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호가 붕괴되고, 다리를 붕괴시킬 만한 대량의 물이 강으로 흘러들어오게 된 것이다. 다리를 무너뜨린 직접적인 원인이야 '강물의 공격'이지만, 강물 공격의 원인은 바로 폭염이다. 또 다른 문제는 해가 지고 서늘해지는 밤에도 많은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면 신체가 회복 능력을 제한시키는데, 이는 특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물부족에 따른 '가뭄' 걱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식수 및 식량 부족으로 인류 위협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AP뉴스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유럽연합(UN)은 가뭄의 빈도와 지속기간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증가할 것이고 물부족은 전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잔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UN 사막화기구(The U.N. desertification agency)는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인 23억 명이 이미 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숫가자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뭄을 피해간 나라는 없지만 특히, 아프리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아메리카 대륙, 인도, 호주 등 미래 가뭄 관심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동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뿔에서 계속되는 가뭄은 UN에 의해 기후변화의 결과 중 하나로 판결됐는데 해당 대륙은 지난 세기 동안 134개의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동아프리카에서 영향을 받았다.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케냐의 한 농부인 케이라 오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계속되는 폭염·태풍·홍수 등의 이상기후 현상이 관측되며 사람들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다시 주목 받는 것이 소와 같은 반추동물 고기 섭취다. 12일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의 온실가스의 18%가 가축에서 나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방출량은 200분의 1 적지만, 온실효과는 25배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오히려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트림과 방귀로 배출하게되는 온실가스, 메탄을 내뿜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아울러, FAO가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보면, 사람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식품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이는 1990년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축산업 때문에 농업·식량 분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발생량이 전체의 53%를 차지한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또 이산화탄소로 환산해봤을 때, 농업 관련 온실가스는 인간으로 인해 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