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달 30일 의약품 8종 성분(8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필수의약품은 총 416종 성분(456개 품목)이 운영된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6년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필요한 경우 행정적, 재정적, 기술적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은 영아연축 치료제인 ‘비가바트린 정제’, 임신 중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인 ‘히드랄라진 주사제’ 등이다. 영아 연축(spasm)은 중심부 근육 등의 갑작스러운 수축으로 몸통, 목, 팔다리를 일시에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발작. 지정된 치료제는 소아 환자, 임산부 등에게 필수로 사용되나 대체 의약품(성분, 제형 등)이 제한적인 의약품으로, 최근 의료현장에서 수요·공급이 불안정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공급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의료현장과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추진하여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요즘 애완견을 기르는 풍조가 확산하면서 개물림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군에 거주하는 A씨가 자신의 집 앞을 산책하던 중 개에 물려 6주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맹견의 경우 외출시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하지만 이를 방치한 나머지 사고가 터진 것이다. 위와 같은 피해보상을 위해 소관 부처에서는 맹견 소유주에게 맹견배상책임보험을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의무보험 가입 대상자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맹견의 범위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도사, 로트와일러 등이다. 이제부터는 ‘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중앙·지자체 의무보험 담당자가 맹견 소유주의 의무보험 가입 여부를 즉시 확인하여 개물림 피해자에게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농번기를 맞아 농기구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농사를 짓던 B씨는 농사작업을 위해 콤바인 운전 중 경사로를 구르는 사고를 당했다. B씨 명의로 따로 가입한 보험은 없었지만, 해당 군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중 ‘농기계사고 후유장애’를 통해 피해를 보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일부터 병원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규정이 해제된다. 그러나 자신의 몸 보호 뿐아니라 타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마스크 착용을 외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1일부터 큰 병원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관심'으로 변경된 데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위기 단계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데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단계로 내려갔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남아 있던 방역 조치는 대부분 사라진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도 이제는 '권고 사항'이 됐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해야 했던 선제 검사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뀐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권고하는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검체 채취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21년 우리나라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 4612건이다. 이중 남자가 2만5441건으로 여자 9171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연도별로는 10년 전인 2011년(2만 2398건)보다 발생 규모가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9일 국내 심뇌혈관질환 발생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는 2023년 12월에 통계청으로부터 국가통계로 승인(승인 번호-177001)받은 가공통계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 및 사망 원인 DB를 분석하여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및 발생률, 치명률(30일, 1년)을 분석한 자료다. 심근경색증 주요 결과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의 2021년 발생 건수는 3만 4612건이며, 남자가 2만5441건으로 여자 9171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연도별로는 10년 전인 2011년(2만 2398건)보다 발생 규모가 약 1.5배 증가했다. 2021년 심근경색증 발생률(건/10만 명당)은 67.4건으로 남자 99.4건, 여자 35.6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꽃피는 계절이다. 꽃은 아름답지만 꽃가루가 시민의 일상을 괴롭힌다. 산야의 나무들, 거리의 가로수, 정원의 꽃들이 봄철이면 날리는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꽃은 이처럼 봄의 따스한 햇살과 꽃향기를 내뿜는 것과 달리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증상,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봄철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는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가 있다. 꽃가루는 4말에서부터 6월 초까지, 제주도에서는 2~4월 초까지 공기 중에 날린다.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 알레르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가 눈이나 코로 들어왔을 때, 면역 시스템이 해로운 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겨우내 잠들었던 식물들이 봄이 되면서 깨어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면서 꽃가루를 대량으로 방출한다. 또한 따뜻한 날씨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은 꽃가루를 널리 퍼뜨려 사람들이 꽃가루에 더 많이 노출되게 한다.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작고 가벼우면서 건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종시가 지난해 14명이 사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도 사전통제와 침수 중인 지하도 인명구조 과정에서 협업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다른 지역도 안전사고에 대비, '안전한국 훈련'을 갖는다. 행정안전부는 5월 하순 시행될 '2024년 상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훈련에서는 올해 훈련의 중점·변경 사항을 사전에 적용해 보고 올해 본 훈련기관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해 훈련 절차와 방법을 미리 학습하도록 한다. 이번 시범훈련에서는 구체적으로 위험지역 사전통제 및 실제 주민대피, 긴급구조기관 도착 전 초동대응, 수습·복구단계의 지자체의 총괄·조정, 자원봉사 등 민간의 적극적 훈련 참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54개 지자체가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하도 침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지하철역 침수 등을 중심으로 12개 기관이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먼저 세종시가 29일 지난해 14명이 사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와 같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8일(현지시간)에도 미국의 대학가가 반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친(親)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미국 내 대학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여권의 주요 상원의원들이 28일(현지시간) 이 시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공화당이 반(反)유대주의를 이유로 주방위군 투입 필요성을 거론한 가운데 백악관은 평화적 시위는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전날 미국공영라디오 NPR에 출연, "페터먼 의원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시위에 반유대주의가 있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시위하는 압도적 다수는 우파 극단주의적 이스라엘 정부의 전쟁 기계에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지쳤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는 가자지구 인구의 80%를 이주시켰으며 이는 '인종 청소'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캠퍼스 내 (시위) 학생의 95%는 이스라엘이 근본적인 불의를 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것"이라면서 "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자살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는 사회불안정 지수가 높다는 것을 반영해 다방면의 예방책이 절실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금년 1월 자살사망자 수(잠정치)는 1316명으로 전년 동월(2023년 1월 987명) 대비 329명(33.3%)이 증가했으며, 2월 자살사망자 수(잠정치)도 1174명으로 전년 동월(2023년 2월 1062명) 대비 112명(10.5%) 증가했다. 이같이 두자릿 수 이상의 자살자가 속출하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6일 최근 자살사망 증가 동향에 따라 정신의학, 사회복지, 언론, 경제‧사회, 예방의학, 심리, 응급의학, 간호 등 각계 전문가와 최근 자살 동향·원인을 분석하고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탈에 게시된 2023년 사망원인통계(잠정치)에 따르면 2023년 자살사망자(잠정치)는 1만 3770명으로 2022년 대비 864명 증가(6.7%)했으며,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9019명→9626명, 6.7%↑)과 여성(3887명→4144명, 6.6%↑)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금년 1월 자살사망자 수(잠정치)는 1316명으로 전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끝없이 평행선 달리는 의정 갈등. 이로인해 국민 피로중이 가중되고 있다. 과연 해결점은 없는가. 의정 모두 정치력이 부족한 데 대해 국민 불만도 높아만 가고 있다. 의정 갈등이 반복된 가운데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전국 의대 교수들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교수들이 사직을 시작하는 중에 다음주 중 전국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정기적으로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총회 후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환자의 회송을 통해 교수 1인당 적정 환자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의비는 "이제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질 것이며 현재의 진료공백이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 축소가 불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그동안 응급환자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던 것을 이를 최소화하도록 응급 이송 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응급환자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현재 응급 이송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그간 응급환자 이송은 119, 병원 간 전원은 응급의료상황실로 이원화됐던 체계를 개편해 이송의 경우에도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즉시 개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 이송 지침을 신속히 마련해 119 구급대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송 병원을 선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응급 환자들을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이곳 응급의료상황실과 119 구급대의 신속한 판단에 따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시 사항 이행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현장 담당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