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천의 한 창고에 불이 붙어 27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불로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강풍이 불어 공장이 계속 타고 있어 재산피해는 클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분께 서구 왕길동의 지상 1층짜리 창고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행인들로부터 54건의 신고가 119로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6대 등을 투입했으나, 발생한 불이 공장 내부 전체로 크게 확대돼 소방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방은 굴삭기 등의 장비를 추가 투입해 건물 외벽을 부순 뒤 화재 진화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기준 43조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를 2035년까지 200조원 시대로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26일 "첨단 바이오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2020년 기준 43조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가 2035년까지 2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석학들이 첨단 바이오산업을 미래의 '게임 체인저'로 꼽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AI와 디지털이 결합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그동안 다져온 바이오 역량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하
한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26일 5월 안에 의대 입학정원 2000명에 대한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며 의대 입학정원 증원 확정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의 대화 요구에 의사들이 '2000명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강경한 입장이어서 갈등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또 동료 교수나 전공의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을 강요하는 행위가 '직장 내 괴롭힘'(직내괴)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진료협력병원'도 늘린다. 특히 암 분야에 특화한 진료협력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2000명 증원 백지화' 요구…"5월까지 후속 조치 마무리" 쐐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민수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수습본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00명 의대 증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달 20일 학교별로 2000명이 늘어난 입학 정원을 배정한 정부는 5월 안에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만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84명-115명-143명-137명.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 숫자다. 이같이 숫자가 자주 변동된 것은 테러 초기의 사망자 숫자와 중복된 숫자가 엇갈리고, 일부는 중상자 중에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망자는 더 늘 것이라는 진단이다. 문제는 끔찍한 테러 사건으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는 점에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정부에 의사들과 대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화 제의가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2천명 증원부터 백지화하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이 임박한 것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지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오늘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전의교협이 먼저 요청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다만 간담회 직전 전의교협이 일정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한 위원장이 "난 세 달도 안 된 정치인이다. 믿어달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은 건조기에 강풍이 드센 계절이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산불이 크게 난다. 실제로 22일과 23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에서 산불이 나고, 충남 금산·서산·당진서 연이어 산불이 났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산불 조심이 각별히 요구된다. 23일 오후 2시 58분쯤 경남 함양군 백전면 구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5대, 인력 53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법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오후 충남 금산과 서산에서 산불이 잇따랐다.이날 오후 4시 36분께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람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를 태웠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 9대, 진화인력 35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당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낮 12시 54분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신천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 바다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 영향으로 제2 도시 수라바야를 비롯해 동자바주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데, 지진 규모로 보아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3시52분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북북서쪽 159㎞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9㎞였다.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었지만 진동은 진앙에서 약 60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149건의 지진이 계속됐다. 다만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과 모스크(이슬람사원) 등 건물 143채가 파손됐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지역 그레식과 투반 등에서는 주택 20여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수라바야 한 병원에서는 천장이 무너지면서 입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로 숨진 이들의 수가 143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115명보다 28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앞으로 테러 현장을 수습하면 사망자가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밤(22일 현지시간) 다수의 군중이 몰려있던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이 관계 당국을 인용해 발표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중에서도 콘서트홀이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며 "남은 천장 부분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사고 수습을 마치면 더많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23일 현재 사망자는 115명이며, 부상자 284명 중 생명이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가 구성한 사건 조사위원회는 22일 현재까지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최소 3명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에는 약 4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집계가 계속 증가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약 200명의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 등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테러를 감행한 세력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소행은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정확한 테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ISIS-K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미국도 이 공격이 IS 소행이 맞다고 확인했다. 호라산은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간 일부 지역을 가리키는 옛 지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2일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다시 회의를 소집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가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22일 다시 머리를 맞댄다. 정부가 학교별 의대 증원 배분을 확정한 뒤 처음 여는 회의다. 비대위 소속 학교의 교수들은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남겨뒀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연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회의에 참여한 학교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이다. 이후 성균관대 등도 따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른바 '빅5' 병원과 연계된 대학교수들이 모두 사직하기로 한 상태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재차 회의를 열고 학교별 배정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사직서 제출 등 향후 계획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비대위는 정부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