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산불이 보름 이상 타오르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 진화율이 60% 안팎인 때에 샌디에이고 인근 산 등 다른 산에서 연쇄적으로 산불이 나 서울 면적 3분의 1 가깝게 태운데 이어 이번에는 여의도 면적의 8배가 넘는 산이 또다시 불타고 있다. 이는 계절적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 기후변화와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이한 대처와 부주의가 불을 더 키웠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다. 산악지대가 많은 우리나라 역시 매년 봄철이면 전국적으로 산불이 나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근본적이고도 과학적인 진화 대책이 나와야 한다. 이에 앞서 산불이 날 수 있는 근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이다. 한편 산불 방지 주무 기관인 환경부가 국립공원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지능형 산불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 운영 등 철저한 산불대비 태세를 확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환경부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국립공원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철저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설 연휴기간 동안 대설·한파가 올 것이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 귀성차량의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지붕이 취약한 축사, 낡은 건물이 눈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 이에따라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25일 강원영동과 경북북동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27~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8일부터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육상과 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부 중부내륙에는 한파특보 가능성도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 대설·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23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참여부처는 행안·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중기부, 경찰·소방·농진·산림·질병·기상청과 17개 시도, 유관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립공원공단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귀성객으로 도로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로 제설·제빙대책과 취약 시설·계층 보호대책을 비롯한 기관별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설·한파로 인한 국민 피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귀성길 도로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최장 설연휴 9일동안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파서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으면 진료비나 약값을 30-50% 더 내야 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본인 부담 진료비를 30∼50% 더 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 예약 환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평일 본인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은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 적용을 받는다. 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일종의 보상 개념인 셈이다. 이 제도 덕분에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덧붙여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여비를, 환자한테는 본인 부담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에서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토요일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가 또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에는 LA 인근 도시인 샌디에이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4.5㎢)의 25배 가까운 110㎢ 이상이 소실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샌디에이고에서 20일(현지시간)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계속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에서 산불 세 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샌디에이고의 ‘라일락 산불’과 ‘팔라 산불’은 1시간 차이로 발생했으며 이미 100에이커(0.4㎢)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새로운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라일락 산불의 경우 진화율이 10%에 불과하다. 또 다른 ‘리버뷰 산불’은 주택가를 위협해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라일락 산불 주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달 초 LA 화재를 부추겼던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가 예보돼 우려가 더욱 커졌다. LA 기상청에 따르면, 새로운 산불이 난 샌디에이고 지역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튀르키예의 한 스키장 호텔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1일(현지시간) 현재 76명이 사망했다. 진화 과정중이어서 희생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날 화재가 나자 호텔 투숙객들은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다. 일부 투숙객은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침구류로 임시 밧줄 만들어 탈출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의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재산 피해보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은 것이 충격을 주고 있다. 투숙객들은 스키 타러 온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튀르키예 보건 당국은 이날 서북부 볼루주(州) 카르탈카야에 있는 그랜드카르탈 호텔에서 난 불로 최소 7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집계된 사망자 수(최소 66명)보다 10명 늘어난 숫자다. 부상자는 51명으로, 이들 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17명은 치료 후 퇴원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호텔 내 식당에서 발생했다. 압둘아지즈 아이딘 주지사는 12층짜리 호텔 건물 4층에서 시작한 불이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설 명절에 3484만명이 이동한다. 최대의 대이동인 셈이다. 이는 작년보다 29% 오른 수치다. 그런 중에도 올해 여행가는 사람도 20%나 된다. 설 명절 기간동안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은 설 당일 601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갓길 차로를 열게 되ㅏ고, 27-28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그러나 긴 연휴로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은 작년보다 7.7% 하향될 것으로 추산됐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3천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좌석 공급량을 늘려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기간이 닷새였던 작년 설보다 29% 늘었다. 설 당일인 오는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초연금을 현 65세에서 70세로 높이면 연6조 8000억원의 재정 절감이 생긴다. 노인연령 상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이런 전망이 나왔다.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기준을 상향할 때는 연간 8700억 절감 효과도 생긴다. 초고령사회에서도 '65세=노인' 등식이 아니라 신체기능 향상으로 5세 정도 올려잡아도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잡혀간다고 보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일 경우 연간 약 6조8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추계가 나왔다. 최근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연령 기준도 70세로 상향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대여명이 증가하는 데다 65세를 더는 '노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한 데 기인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예정처가 발표한 '노인연령 상향 시 재정 절감분 추계' 자료에서 기초연금 지원 대상자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할 경우 2023∼2024년 2년간 총 13조1119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계됐다. 2023년 6조3092억원, 2024년 6조8027억원이다. 2023년 기초연금 사업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설명절 휴가는 최장 9일이다. 건강한 설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주 환기하고,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설연휴 동안 가족 간 모임, 여행 시 음식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도 필수적이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년층이나 임신부, 어린이, 청소년 등은 설 연휴전 예방접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9일 다가오는 설연휴(1월 27일~1월 30일)에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 ’25년 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전주보다 감소했으나, 아직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신부와 현재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호흡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을 지키는 ‘안전’을 체험하세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 중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중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안전훈련센터에서 ‘재난안전 가족체험’ 교육을 17일과 20일, 21일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이 함께 모여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으로, 2022년 여름방학부터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녀를 둔 가족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자녀 눈높이에 맞춘 이론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겨울철 낙상·미끄러짐과 같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론교육과 함께, 4D 재난영상으로 가정 내 화재·지진 상황을 가정해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요령을 익힌다. 체험활동으로는 ▴진도(1.0~7.0)별 흔들림을 직접 느껴보는 지진 체험, ▴가정용 소화기로 가스 불을 직접 끄는 소화기 체험, ▴완강기를 직접 타고 탈출하는 완광기 체험을 진행한다. 그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교육에 많이 참여했던 만큼, 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 또한 기후변화 때문인가? LA 산불이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한 가운데, 소한을 지나 대한(1월 20일)을 앞둔 한강물이 얼지 않고 있다. 그래서 대한이 코앞안데 올해는 꽁꽁 언 한강물을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엔 아직 한강이 결빙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기후적 요인이 크다. 온난화가 한강이 잘 얼지 않게 된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한강 수계 개발로 인해 수심이 깊어진 원인도 있다고 지적된다.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됐다고 본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했다. 관측을 시작할 당시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던 노들(노량진)나루에서 관측이 이뤄졌다. 노들나루가 있던 곳에 들어선 다리가 한강대교로 약 120년간 한 장소에서 관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올겨울 아직 한강이 얼지 않은 이유는 오래 추운 적이 없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통상 '닷새 이상 일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최고기온도 영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