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가 '유령수술' 근절에 나선다. 수술에 따른 의료진· 의료방법 기록을 의무화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교사한 의료인의 자격 정지를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정부가 유령·대리 수술을 뿌리 뽑고자 수술에 참여한 의료인과 수술 방법·내용을 의무적으로 기록으로 남기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시행규칙을 개정함으로써 수술한 의사 등 의료인의 이름과 그 역할, 수술 일시·방법·내용·시간·경과 등을 반드시 남기도록 했다. 수술실 폐쇄회로TV(CCTV) 설치 의무화 등 제도적 보완에도 유령·대리 수술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7월 간담회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직접 이해관계자들도 개정안의 취지에 동의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의료인이 아닌 이에게 수술 등 의료행위를 시켰을 때 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일부 개정령안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자가 스스로 신고한 경우 행정처분을 줄여주는 한편, 무면허 의료행위를 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일 새벽 전국에 시간당 20∼30㎜ 호우가 내린다. 충남·전북 서부는 '시간당 30∼50㎜가 쏟아지겠다. 토요일 아침 16∼24도·낮 21∼29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0일 0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19일 오후 5시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데 이어 강원영동은 21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릉 지방의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강수 유의 사항 > ○ (강수 집중시간 및 구역,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아래와 같은 시간과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강원남부동해안과 충남남서부, 전북서부, 경북북동산지.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구역별 강수 집중시간 및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 - (수도권) 인천.경기남부, 서해5도: 20일 새벽(00~06시)/ 20~30mm - (강원도) 강원영서남부 및 강원영동: 20일 새벽(00~06시)~오전(06~12시)/ 20~30mm - (충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나. 소상공인들은 일단 따뜻한 소비가 모여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한다고 말한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공동체 가치 실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과 소비자심리지수 등 경제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으로 지역상권이 활성화됐으며, 가치 소비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008만여 명이 신청했고, 9조 693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으로는, 14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6조 177억 원 중 5조 2991억 원(88.1%)이 사용됐으며, 업종별로는 음식점(40.3%),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병원‧약국(9.1%), 학원(4.1%), 의류‧잡화(3.6%) 순으로 사용액이 높았다. 기타의 경우, 서비스업(차량 정비, 미용실, 세탁소 등), 레저업소(골프연습장, 노래방 등), 위생업소(피부관리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희소식이다. 보건복지부는 민간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국가검진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56세 및 66세 환자의 폐기능 검사,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사후관리 등을 강화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8일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여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안)」,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안)」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2026년에 수립 예정인 「제4차(’26~’30)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수립계획(안)」도 함께 보고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만성질환으로 유병률은 12%로 높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항목 도입을 통한 조기발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위원회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 및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게 된다. 폐기능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조기 발견 후 금연서비스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관리 체계와 연계하여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위원회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ㅣ 400원짜리 초코파이 하나와 650원짜리 커스터드, 도합 1050원짜리 빵을 가져다 먹었다고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을 담당한 판사와 변호사도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 재판은 항소심까지 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께 회사 내 사무실의 냉장고 안에 있던 초코파이와 커스터드를 꺼내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물류회사에 있는 탁송기사들이 '냉장고에 간식이 있으니 먹어도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절도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피고인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사실 사건을 따지고 보면 400원짜리 초코파이랑 650원짜리 커스터드를 가져가서 먹었다는 건데…" 18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41)씨의 절도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장은 "각박한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면서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김 부장판사는 사건 기록을 살펴보고 "그건 그거고 1심 판결이 나왔으니 항소심에서도 이 사건이 절도 혐의가 성립되는지 따져보겠다"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은 두툼한 의견서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암환자나 사고로 다친 사람들이 통증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앞으로 펜타닐 처방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들 통증증후군 환자들은 투약 내역 확인 없이도 펜타닐 처방이 가능하다. 고통을 겪는 환자들은 "환자의 통증 걱정이 줄게 되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9일부터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확진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의사가 펜타닐을 처방하는 경우,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하지 않아도 신속히 처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응급환자와 암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경우에만 투약 이력을 조회하지 않아도 처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경우에도 가능해진다. 또한 입원환자가 퇴원하거나 전산장애 발생 시에도 투약 이력 조회 없이 처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약 1만 명의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가 신속하게 펜타닐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들의 미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언제 어디서든 더욱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AI 기반 대국민 재난·안전서비스가 본격 추진된다. 재난·안전 업무 전반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는 국민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재난·안전 분야 업무 전반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AX)하는 내용을 담은 ‘AI 기반 국민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5월 재난·안전 정보시스템 개편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민이 재난·안전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담당 공무원이 재난 현장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 왔다. 주요내용을 보면, ▴풍수해관리, 상황전파 등 내부 업무처리 시스템 통합 ▴재난안전 관련 대국민 서비스 통합 ▴재난 현장 대응 지원을 위한 모바일용 재난관리 기능 보강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대국민 재난·안전정보 제공 창구를 통합하고,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지성 극한호우, 유례없는 대형 산불 등으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개인에게 특화된 ‘개인 맞춤형 재난안전정보 제공’의 필요성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연천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전국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경기도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전국에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수본은 이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ASF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ASF 발생은 지난 7월 경기 파주시 사례 이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사례로, 올해 들어 전국 다섯번째 확진 사례다. 이에 중수본은 ASF 추가 발생과 전파를 막기 위해 연천군 소재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의 돼지 847마리를 살처분했다.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연천군과 인접 5개 시·군에 대해 오는 16일 오후 8시까지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의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발생 지역 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광역 방제기와 방역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발생 지역 인접 시·군 소재 돼지 농장 294호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중수본은 또 발생 농장 반경 10㎞ 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재사망 반복 기업에는 영업익 5% 과징금을 물린다. 건설사의 경우 등록말소까지 한다. 정부는 15일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인허가 취소·영업정지 타업종 확대 추진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대출·투자에 반영되도록 여신심사 기준 및 공시 의무화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빈발하는 건설사는 아예 등록 말소를 요청해 영업 활동을 중단시킨다.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5%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산재와의 전쟁' 선포에 따른 초강력 대응으로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만인율)을 현재 1만명당 현재 0.39명에서 203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29명으로 감축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오히려 기업에 더 이득이 되는 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고강도 제재 수단을 마련했다. 정부는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아예 노동부가 관계 부처에 등록말소를 요청할 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반도 북쪽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서 또 7.4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을 비롯한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규모 8.8 강진이 발생했던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13일 또 7.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11시 37분(한국시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쪽 111㎞ 해역에서 규모 7.4 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위도 53.104도, 동경 160.2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9㎞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이 규모가 크지만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지를 삭제했다. 캄차카 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일본의 기상청도 쓰나미 경보 없이 해안 지역에 해수면이 약간 변할 수 있다는 주의보만 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캄차카 반도에선 지난 7월 30일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도 규모 6∼7 수준의 지진이 이어졌다. 규모 8.8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