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최근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해킹 사건으로 금융권 전반에 보안 경각심이 높아졌다. NH농협생명(대표 박병희)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SKT 이용 고객은 휴대전화 인증 이용을 자제해 달라”며 통신사 인증을 일시 중단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이는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이러한 결단은 NH농협생명이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인데, NH농협생명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안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NH농협생명의 안전 관련 제반 사항을 짚어봤다.
ESG 경영 앞장…환경부터 농촌상생까지
NH농협생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금융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경영으로는 종이 절약을 위한 전자증권·모바일 청약을 활성화하고, 본사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실시하는 등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다. 범농협 차원의 ESG 추진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하여 혁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차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에서는 NH농협생명이 공동 주관한 '200억 걸음 함께 걷기'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전 임직원과 고객이 걷기 운동에 참여해 건강과 지구를 동시에 지키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67일간 200억 걸음 달성을 목표로 하여, 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으로 호평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NH농협생명은 그룹의 탄소중립 2050 비전에 부응하며 환경(E) 분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농업인과 지역사회 상생에 집중하고 있다. 농협 태생 보험사로서 농촌 현장의 안정망 구축을 핵심 미션으로 삼고, 박병희 대표 역시 “농업인 대상 사회안전망 구축”을 최우선 전략으로 강조했다. 실제로 NH농협생명은 농촌 고령층을 위한 맞춤 보험과 복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번기 일손돕기 등에 임직원이 동참해왔다.

이렇듯 위기 때 빛난 사회공헌 활동은 NH농협생명의 따뜻한 ESG 철학을 보여준다. 아울러 매년 농촌사랑 자원봉사, 취약계층 후원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이러한 공로로 여러 차례 사회공헌 관련 표창도 받았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 중이다. NH농협생명은 인권경영헌장을 제정해 경영 전반에 인권 존중 원칙을 스며들게 하고 있다.
모회사인 농협금융 차원에서 실시되는 임직원 정기 인권교육에도 적극 참여하여 직원들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있으며, 거래업체 평가 시에도 노동·인권 요소를 고려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ESG 경영 성과에 힘입어 NH농협생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양호한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등 국제 이니셔티브에도 동참하여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다.
윤리·준법경영 강화…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철저
‘금융은 신뢰가 생명’이라는 신념 하에, NH농협생명은 윤리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부통제 체계를 견고히 다져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한편,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제고를 위해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고경영자 직속의 준법감시인과 전담 조직을 두어 금융사고 예방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병희 대표 취임 후 특히 강조된 부분은 “고객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로, 경영 전략회의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센터의 기능과 일선 영업현장의 책임 판매 문화를 더욱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품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권익보호 체크리스트를 적용하고,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개정해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세부 지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지난해 민원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고, 금융감독원의 소비자보호 평가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리경영 문화 또한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협 계열사들과 함께 임직원 행동강령 월별 테마 캠페인, LED 전광판 청렴 슬로건 송출, 준법감시 자체 점검 등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매월 특정 주제를 정해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윤리 실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내부 포털 팝업 등을 통해 공정거래 자율준수와 임직원 행동강령을 상시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본사 로비에서 ‘청렴의 배를 같이 타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 윤리경영 실천 다짐 행사가 열렸다. 박병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직원들이 출근길에 백설기와 식혜를 나누며 청렴 실천의 의미를 새긴 이색 캠페인으로, “임직원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듯 한 마음으로 청렴한 농협생명을 구현하자”는 게 박 대표의 메시지다.
이처럼 노사가 함께하는 윤리 의식 고취 노력은 부패행위 제로화와 조직 리스크 예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NH농협생명은 최근 수년간 금융범죄나 횡령 사고가 전무(全無)하여 업계의 신뢰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평소 철저한 내부통제와 윤리교육의 성과라는 평가다. 더 나아가 NH농협생명은 임직원 대상 준법교육도 정례화하고 있다.
NH농협생명 고객센터는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9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응대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 말에는 서울 고객센터에서 우수콜센터 인증패 수여식이 열렸고, 박병희 대표와 임순혁 부사장이 직접 참석해 일일 상담사 체험을 하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했다. 박 대표는 “콜센터 체험은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고객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 만족도 제고와 민원 감소로 이어져 NH농협생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안전이 곧 신뢰’…박병희 대표의 진두지휘
NH농협생명 안전경영의 성공 뒤에는 박병희 대표의 확고한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취임한 박 대표는 줄곧 “안전과 신뢰 없이는 보험사 미래도 없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취임 일성으로 임직원들에게 고객중심·내부통제를 당부한 그는, 매달 현업 부서를 방문해 소비자 보호 실천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금융사고 예방 특강, 청렴 캠페인, 콜센터 체험 등 중요 현장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러한 행보는 직원들 사이에서 “CEO가 솔선수범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직문화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ESG 경영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농협 태생 보험사 수장으로서 그는 농업·농촌과의 상생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남은 2025년 임직원 모두 일심동행(一心同行)해 농업·농촌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보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정보보안 부분에서도 박병희 대표의 관심은 각별하다. SKT 해킹 사건 직후 열린 임원회의에서 그는 고객정보 유출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며 회사의 모든 인증·보안 프로세스를 재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이 결과 앞서 소개한 통신사 인증 중단 조치가 신속히 시행되었고, 추가적인 해킹 대응 모의훈련도 진행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NH농협생명은 CEO가 보안 이슈를 직접 챙겨 임직원들이 보안수칙 준수를 습관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단 한 건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모범 사례”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박 대표는 “청렴 문화와 소비자 보호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끊임없는 소통과 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취임 이후 매분기 전사 윤리경영 간담회를 열어 부서별 준법 활동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같은 배를 탄 동료들과 강을 건너는 마음으로 서로 신뢰하고 돕자”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본인이 직접 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외부 전문가들과 정기 회의를 갖고, 반부패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 추진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최상층부의 강력한 드라이브 아래 NH농협생명은 전사적으로 클린경영과 금융사고 제로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신뢰 기반 안전경영으로 미래 대비한다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이며, 신뢰는 철저한 안전관리에서 비롯된다. NH농협생명은 고객정보보호, ESG, 윤리경영 등 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해킹 위협이 커지는 디지털 시대에 남들보다 한발 앞선 보안 대응으로 고객 정보를 지켜냈고, 기후위기와 사회 양극화 문제에도 적극 동참하며 금융의 공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청렴과 공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모범적으로 실천 중이다.
이러한 NH농협생명의 노력은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5년 현재까지 큰 사고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NH농협생명의 사례가 금융권 전반의 귀감이라고 입을 모은다. 갈수록 ESG와 데이터 보안이 중시되는 금융환경에서, NH농협생명처럼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경영을 뿌리내린 기업만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약속도 놓치지 않는 윤리의식, 한 치 빈틈없는 정보보호 태세, 그리고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이 현재의 NH농협생명의 성장 원천이다. 고객의 삶을 지켜주는 보험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NH농협생명은, 앞선 안전관리 문화로 금융소비자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기혁신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금융기관ㅇ으로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