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산불 56ha 태우고 화선은 5km...주민 133명 대피

인제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발생...산불 대응 2단계로 격상
헬기 30대 투입 진화 중…산불 영향 구역 54㏊·진화율 20%
헬기가 철수하는 일몰 이후에는 진화인력 투입해 야간 진화에 나설 계획
주변 군 부대도 확산 예의주시...안전 최우선 고려 필요한 조치 실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번에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대형 산불이 났다. 이 사고로 주민 133명이 대피하고, 군 부대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 산청 청도 안동 영덕에 이어 이번에는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나 주민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국은 헬기 30대를 투입해 진화중이지만 산불 영향 구역 54㏊·진화율이 20%에 지나지 않아 불은 계속 번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풍이 드세게 불어 경북 산불처럼 불이 번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18분께 강원 인제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응 2단계로 격상되자 인근 마을 주민 133명이 기린체육관 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 기린면 주민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주민 133명이 이날 오후 4시 11분부터 기린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인근 군부대도 산불 위험이 감지됨에 따라 확산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과 관련한 장병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헬기 30대, 진화 차량 42대, 인력 29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은 54㏊로 추정되며 총 화선은 5㎞다. 현재 진화율은 20%다.

 

진화 헬기가 철수하는 일몰 이후에는 진화인력을 투입해 야간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강풍이 불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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