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에 머뭇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화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상징이었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일부 분야의 독과점 우려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3년 사이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국내외 시선은 엇갈렸다. 통상 국제간 독점적 지위를 우려한 경쟁 당국의 눈엣가시 대상이 대우조선해양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사들의 출혈 저가 수주 경쟁의 상징이라 할 만큼 국내 조선산업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지만 해외 선주들에게는 저가로 발주할 수 있는 지렛대나 다름없었다. 유럽연합(EU)은 1년 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것을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의 독점적 지위를 우려해서 인수 불가 판정을 내렸다. 그랬던 EU가 이번엔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자 찬성했다. 그런데도 공정위가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것을 두고 방위사업청도 찬성한 것에 대해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 EU 등 7개국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찬성한 것은 국내 조선소끼리 수주 경쟁이 자국 선주들의 발주 조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유상증자방식으로 2조 원대에 매각협상을 본격화 했다는 소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한화그룹간 매각협상은 빠를수록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막고 조선업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화그룹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6개 계열사가 대우조선해양 주식 1조443만8643주에 대해 주당 1만9150원, 2조1만3450원의 제 3자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 49.3%를 인수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상황으로 볼 때는 이 가격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조선해양을 유지하기 위해 쏟아부은 혈세가 10조원 규모이고 여전히 누적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 조선산업의 중복 과잉투자에다 저가 수주경쟁으로 수주 순간부터 적자가 빈번히 발생했다. 여기에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값 급등은 적자의 골을 더 깊게 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공적자금 투입이 없었다면 이미 대우조선은 공중분해됐어야 맞다. 대우조선 아니라도 국내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잠수함,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대표 한영석·이상균)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정기선)이 총 1조9,628억원 규모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조선해양부문에서 총 161척, 192억9천만 달러 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천만 달러의 약 110.6%를 달성, 목표 수치를 넘어섰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 건조되어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측은 수주한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선박 규모와 가격 등으로 보았을 때 카타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최근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국내 조선사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총 41척)을 수주한 한국조선해양은 앞선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가 21척, 26척을 수주해 LNG운반선 시장점유율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이상균)과 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정기선)이 차세대 LNG 연료공급시스템 Hi-eGAS(Hyundai High Efficient Gas Supply System)을 개발, 노르웨이선급(DNV)과 영국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Hi-eGAS(Hyundai High Efficient Gas Supply System)’은 LNG추진선의 연료 공급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기존보다 연료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1.5% 줄여 연료비 절감을 돕는다. LNG추진선은 영하 163도의 액화천연가스를 가열·기화시켜 연료로 사용하는데 해당 과정은 추가적인 연료 소비와 탄소가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Hi-eGAS는 선박 엔진의 폐열로 LNG연료를 거열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연료비와 탄소배출 모두 절감했다. 또한, 국내 기자재업체와 Hi-eGAS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공동으로 개발해 LNG 연료공급시스템 내 결빙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반의 60%가량이 LNG추진선이다. LNG추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이상균) 최고 경영진이 직원들과 직급·세대에 얽매이지 않고 격의 없는 소통하는 특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영석 부회장은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속과 직급을 아우르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두 차례씩 입사 5년 차 이하 신입사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지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2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회사 생활 노하우와 미래비전 등 다양한 질문에 한 부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특히, 함께 축구 관람을 하고 싶다는 한 직원의 말을 잊지 않고, 지난 18일(수요일)에 신입사원 20여명과 울산문수구장에서 치킨을 먹으며 K리그를 관람했다. 앞선 4월에는 신입사원 6명과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올라 직접 선박 곳곳을 소개했다. 신입사원들은 “편안한 분위기의 간담회와 축구 관람 등을 통해 '가장 어려운 상급자'라는 편견을 없앨 수 있었고,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챙기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균 사장도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중견 직원(선임·책임급)들을 대상으로 간단회를 진행, 생생한 현장의 목소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이상균)이 미래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천 의지를 담아 ‘환경경영선언문’을 마련해, ESG경영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 13일 현대중공업은 저탄소 친환경 경영 비전과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담은 ‘환경경영선언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을 실현하고 미래 세대에 깨끗하고 밝은 꿈을 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친환경 경영 실천 방안으로 ‘미래를 밝히는 7가지 약속’을 제시해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회사와 임직원들이 실천해야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7가지 약속의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실천 ▲친환경 선박 개발 등 기술 혁신 ▲국내외 환경 법규·규정 준수 ▲친환경 경영 강화 ▲자원 절약과 재순환 ▲생산 과정 발생 환경오염물질 최소화 ▲환경정보 공개·관리해 깨끗한 환경문화 정착 등 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ESG 홈페이지와 회사 홈페이지에 환경경영선언문을 게시해 대외적으로 ESG경영 강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환경경영선언문 발표로 모든 임직원들이 ESG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실천해 나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국조선해양(가삼현.정기선)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이상균) 울산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지난 1월에 이어 또 발생해 현장작업자가 또 사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3일 고용노동부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2야드 판넬 2공장에서 가스로 철판을 절단하는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 사고로 가스절단 작업을 하고 있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오전 9시쯤 숨졌다. 고용부는 사고 당시 재해자 1명 단독 작업해 구체적인 사고경위, 사고원인 추가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내용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현대중공업이 이번 폭발 사고에 따른 근로자 사망과 관련해 사고 확인 직후 작업중지 명령조치를 내리고,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사장 이상균)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5895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약 5895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중대형급 컨테이너선으로 추정되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 하반기까지 인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70억달러(한화 약 8조5113억원) 규모 68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40%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공시한 계약금액은 계약일인 2022년 3월30일 기준 환율(1220.5원/달러)을 적용해 계산한 금액”이라며 “계약기간은 2022년 3월 31일부터 2025년 6월 9일까지다”라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한영석, 이상균)이 1조56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로부터 20만㎥(입방미터)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8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 이번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운항 중에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화해 선박의 경제성을 높이는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함께 수주한 컨테이너선 6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원료인 LNG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설비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해상 LNG 물동량은 지난해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이상균)과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조선업 시황 회복에 힘입어 7년 만에 생산기술직 공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선박 건조물량 증가에 대비해 차세대 우수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제관 ▲배관 ▲기계 ▲전기 등 4개 직종에 걸쳐 생산기술직 직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협력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직원에 한정된다. 희망자는 현대중공업그룹 인재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서류 전형과 기량 평가·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물량 부족에 시달려 지난 2015년 이후 생산기술직 공채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박 74척, 해양플랜트 3기 등 총 147억 4300만달러(한화 약 17조6871억)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166%를 달성하며 올해부터 일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공채를 재개하게 됐다.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7일까지 그룹 인재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선각용접 ▲선각취부 ▲배관 ▲전기 ▲기계 등 5개 직종에 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