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대표 백영재)가 환경재단과 함께 도심의 무단투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쓰담서울’ 캠페인을 지난달 30~3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쓰담서울 부스에서 생분해봉투와 집게를 대여한 뒤 한강공원 곳곳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미션을 수행한 시민들에게는 100%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피크닉 매트를 선물로 제공됐다. 또한 쓰담서울 부스에서는 길가에 버려지는 담배꽁초 투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됐다. 흡연 후 꽁초를 길거리에 버리지 않고 밀봉하여 보관했다가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포장지 ‘시가랩’이다. 쓰담서울의 일러스트가 담긴 시가랩은 행사 부스에서 무료로 배포됐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쓰담서울’은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주제의 캠페인이다. 도심에서 발생된 쓰레기가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실제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중 40%가 육상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탓에 전세계가 고민에 빠졌다.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2만톤이 넘는다. 문제는 해양 쓰레기가 갈수록 증가해 수거하는 것만으로 한계가 있는 탓에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4일 해양경찰청 및 해양당국에 따르면, 전 지구적으로 생태계 교란 요인이 많지만, 그중에서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란시키는 요인으로 해양오염과 플라스틱 쓰레기보다 폐어구에 의한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폐어구는 더이상 못쓰게 되어 바다에 버려진 그물이나 통발밧줄 등의 어구를 말한다. 해양수상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양 폐기물은 연간 14.5만톤 수준인데, 그 중 50%가 폐어구이다. 한 해 동안 바다로 유입되는 폐어구 양은 4만t을 웃돌지만 수거되는 폐어구는 고작 1만톤에 불과하다. 폐어구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존재이다. 버려진 폐어구에 걸려 죽는 현상을 ‘유령어업(Ghost Fishing)’이라고 한다. 이로인해 어류뷰터 거북이, 물개 등 많은 해양동물들이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죽거나 상처를 입는다.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인데,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해변을 정화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인 ‘반려해변 캠페인’의 일환이다. CJ제일제당 임직원 50여명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3km에 이르는 마시안 해변 해수욕장과 인근 해안도로에서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들은 쓰레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해 분리 배출했고, 그 종류와 양도 실시간으로 기록해 탄소 절감량을 확인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마시안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해양쓰레기 수거·경관 개선 등을 목표로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민간참여형 해변관리 캠페인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 국제 연안정화의 날(9월 17일)과 연계해 정화활동을 추진하는 등 연 3회 이상 반려해변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 세계화의 초석을 다진 인천 만두 공장 인근에서 해양 환경 보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봉사활동이었다”며 “우리 삶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3억톤. 이중 83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지만 약 12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바다 위를 떠돌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에 기생하는 질병 유발 미생물이 인간과 바다를 오가면, 바다 생태계는 물론 우리 인간에게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15일 유에스뉴스(USNEWS)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육지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지아디아(Giardia) 등 총 세 종류의 기생충이 바다에 도달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수많은 지역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톡소플라스마 곤디는 많은 해양 종들을 톡소플라스마증에 감염시킨다. 이를 섭취하는 돌고래와 하와이 원숭이 물개를 포함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죽음으로 내모는 생태계 위협 사이틀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다시 우리 인간에게 노출됐을 경우에는 눈장애, 호흡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