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주에도 인천 공사현장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안타깝게 산업재해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상황입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새 로드맵이 마련되고 자율 규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안전 시스템에 대한 더욱 확고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5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의 비계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A씨는 비계(작업장 외부공사 발판) 5층에서 발판에 쏟아진 콘크리트를 치우다가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인천에서 폭발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저녁 8시 55분경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 폐수 처리사업장 내에서 해당 근로자가 슬러지(수처리 과정에서 가라앉는 침전물) 증발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슬러지를 건조기에서 빼내려던 중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면서 당시 작업 현장에서 있던 근로자가 숨지고, 옆에 있던 동료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일에는 엘리베이터 수리 과정에서 끼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이동식사다리에서 추락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된 안전작업 교육예방이 시급한 시점이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산업현장에서 사다리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143명으로, 건설업에서 8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설관리업 20명, 제조업 17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3일 용인의 한 사업장에서 음식점 상부 배기시설을 수리하기 위해 약 1m 높이 A형 사다리에 올라가 작업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다음날인 4일에는 양주의 아파트에서 건물관리원이 약 4m 높이 오수관을 점검하다가 추락했으며 같은날 세중 고운동에서 퍼티작업 중 사다리에서 추락해 같은날 2명의 작업자가목숨을 잃었다. 이같이 이달 초에도 연달아 사다리 추락사가 발생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작업지침을 준수하고 숙지할 필요가 있다. ■ 경작업, 고소작업대, 비계 등 설치가 어려운 협소한 장소에서만 사다리를 사용한다. ■ 사다리는 평탄, 견고하고 미끄럼이 없는 바닥에만 설치한다. ■ 최대길이 3.5m 이하 A형 사다리에서만 작업한다. ■ 모든 사다리 작업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작업높이 2m 이상인 경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매년 발표되는 산업재해 사고 1순위는 '떨어짐' 사고이다. 장비 문제 등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적지 않은 경우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높은 곳에서 일하는 만큼 방심하면 안 되는 지붕작업에서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근로자는 물론, 지역과 지자체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인식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4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년간 지붕공사 사망자는 112명으로, ▲공장지붕 개보수 ▲신축공사현장 ▲축사지붕 개보수 ▲태양광 설치공사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사고 원인의 절반은 지붕재 파손에 의한 추락으로, 지붕 끝 부분으로 미끄러짐, 이동 중 추락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지붕공사 특성상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여름과 겨울보다는 봄, 가을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21년 7월에는 울산 동구 소재의 공장 지붕에서 강판 교체작업을 하던 중 볼트가 해체된 강판을 밟아 강판이 뒤집히면서 높이 2.5m에서 추락해 작업자가 사망했으며 올해 4월에는 서부경남지역의 축사 지붕 위에서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붕공사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고소작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건설현장에서 우리는 종종 달비계 작업을 하는 근로자를 목격할 수 있다. 달비계란 건물에 고정된 돌출보 등에 밧줄로 매달은 임시가설물로 건축공사, 고층건물 등에서 일할 때 사용된다. 달비계 관련 업무는 보는 사람이 위태할정도로 고위험을 동반한 작업이 대다수다.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달비계 작업으로 3년간 건설공사에서 작업자 사명자 38명(유지·보수공사 36명, 신축·증축·재건축공사 2명)이 사망했다. 달비계 관련 사고는 ▲안전대 미착용 ▲구명줄 미설치 ▲파손 로프 사용 ▲짧은 로프 사용 ▲작업용 로프, 구명줄 각각 고정점 2개소 이상 미설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아래는 달비계 관련 대표 사망사고이다. ■ 도장작업(3년간 22명 사망) : 아파트 외벽 도장작엄 중 낙하한 이송 호스에 맞아 무게중심을 잃어 추락사고 발생 ■ 코킹작업(3년간 7명 사망) : 아파트 발코니 창틀 외부 코킹작업을 위해 옥상에서 달비계에 탑승하는 순간 로프 고정점이 파손되어 추락사고 발생 ■ 균열보수·방수작업(3년간 5명 사망) : 아파트 외벽 균열 보수 작업 중 상부 낙하물에 의해 무게중심을 잃어 추락사고 발생 ■ 청소, 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남 고성군 소재의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지난 밤(14일) 21시 30분 경 작업현장에서 일하던 40대 근로자가 사망,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 역시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5일 고용노동부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나 14일 사망한 직원 A(42)씨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본부 하청업체인 한전사업개발 소속 근로자로, 시설물을 육안으로 점검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발전소 3~4호기 석탄분배 장치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중 약 48m 높이의 계단 난간에서 추락,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됐지만 A씨의 동료가 사고현장을 목격하지는 못했으며, 발전소 내부 폐회로텔레비전에도 사고지점이 직접 촬영되지 않았다.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이달 말까지 자체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황으로, 사고 직후 시설물 점검에 대해서도 중단 조치를 내렸다. 고용부는 원청인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본부와 하청인 한전산업개발 모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며,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원·하청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