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미국의 코로나 환자수가 80만명에서 8만명으로 급감하면서 하와이를 뺀 모든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영국의 존슨 총리도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계획을 발표, 오는 24일부터 확진자 자가격리 법적요건 철회, 접촉자 추적,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등을 실시한다. 일각에서는 확진자 수 급감은 대규모 감염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면역이 발생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분야 전문가 및 돈 밀턴(Don Milton) 메릴랜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the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Public Health) 박사는 “집단면역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집단면역으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은 충분한 수의 인구가 바이러스 면역력이 생겨 예방접종 및 사전감염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감염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홍역이라는 질병을 예로 들자면 홍역에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100명의 사람들 중 95명이 면역반응이 있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거의 100%에 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조금 특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군부대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선별적으로라도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른바 'NO마스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브리핑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 입장문을 낸 것은 아니지만, 군부대의 특수 상황, 예컨대 대부분 매우 젊은 층인 20대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데다, 지난 6일 기준으로 군장병 65만명 중 94%(52만명 가량)이 이미 1,2차 접종을 끝낸 점을 감안하면, 보건학에서 이야기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임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이미 이러한 군부대의 촘촘한 백신접종 상황을 반영하듯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한 자릿수 수준이고, 지난 23일에는 아예 환자가 없었다. 일반 국민들이 하루에 1500~2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상으로도 군의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휠씬 높은 델타 변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