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먼 타국의 바다에서 의식을 잃은 한 선원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무사히 귀국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01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네덜란드 해상에 정박해 있던 선박(GAS UTOPIA호)에서 조리장으로 일하던 한국인 선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를 목격한 선장은 육지까지 30km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A씨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여 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전자우편에는 쓰러진 환자를 목격한 시간, 환자의 상태, 평소 복용 중인 약물 등 A씨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김형수 소방장과 당직의사 오성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GAS UTOPIA호 선장이 보낸 전자우편 내용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를 우선 평가하고, 전화 연결을 통해 추가 상담을 진행했다. 김형수 소방장과 오성범 전문의는 A씨의 기존 심장 질환 병력을 고려했을 때 상태가 급격히 악화 될 가능성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12일 가을철 산행객이 증가하면서 등산사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등산 전 생활안전 지도에서 각종 산행정보를 확인해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탐방로 안전등급, 침수 위험 지역 및 범죄 예방 정보 등을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추가 제공한다. 생활안전지도는 범죄주의 구간, 지하철성범죄 위험도 등 134종의 다양한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산행안전지도에 탐방로 안전등급과 추락·낙상 사고 위치 등의 정보를 추가하여 산행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 가운데 야외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자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도 함께 추가했다. 국가지점 번호는 산림·해양 등 비주거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번호로,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다. 가을철을 맞아 산행객이 증가하면서 등산사고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등산 전 생활안전지도에서 각종 산행정보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침수흔적, 홍수범람위험 지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충섭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장 김양우)이 도입 10년을 맞아, 무려 1500회 가량 출동한 가운데, 총 운항 거리가 지구 다섯 바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 도입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시민건강의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길병원과 인천시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3일 응급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주민을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첫 도입돼 운항을 시작했다. 응급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전문장비와 의약품을 갖춰 환자를 즉각 치료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작은 병원'이라고 부를 정도다. 닥터헬기는 10년 간(9월 7일 기준) 1475회 출동, 1500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0명의 환자는 질환별로 중증외상 378명(25.2%), 급성뇌졸중 263명(17.6%), 급성관상동맥증후군 107명(7.1%), 기타 협심증, 심정지, 대동맥파열, 위장출혈, 호흡곤란, 등 중증응급질환자 752(50.1%)명이었다. 환자 성별은 남성이 954명(68%), 여성이 449명(32%)으로 남성 환자가 두 배 가량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