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유럽연합(EU)의 온라인 취급제한품목 개선 항목에 주류가 포함된 사실과 주류업계의 통신판매 전문 허용 요구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합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해 주류 통신판매 규제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국회 및 정부가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사)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와 회원학회,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중독포럼 및 음주의 해로움을 우려하는 연구자 모임 등은 23일 성명을 내고, 최근 주류의 온라인 판매 전면 허용 움직임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현재 전통주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데, 주류 배달에 이어 스마트 오더를 이용한 주류 판매허용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를 전면 허용하는 것은 주류 판매의 전반적인 증대와 함께 알코올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며, 이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대한보건협회와 관련 단체가 내놓은 입장문 전문이다. 1. “알코올은 1군 발암물질이며, 우리나라의 알코올 관련 질환 사망률과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부
한국재난안전뉴스 <임춘식 하나라의료재단 외래클리닉 센터장> | 한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10년 전(80.6년)보다 3년 늘어난 83.6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인구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기대 수명은 증가했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기간인 건강 수명은 66.3년에 불과하여 노년의 마지막 17년 정도는 질병을 앓은 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1」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로 추정되는 환자 수는 약 84만 명(유병률 10.3%)으로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및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손꼽힌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되어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원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의 7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기 10~15년 전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