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극한 기후 속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심 속에서 환경에 따라 온도가 최대 4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나 어르신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은 반드시 그늘 밑으로 머물러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도시에서 주변 환경 조건에 따라 시민들이 느끼는 열환경을 분석하여 지자체의 도시 폭염 대응을 지원하고 도시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환경에서 기온 관측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관측 방법] 올여름, 지방자치단체(송파구)와 협력하여 잠실 부근의 주변 환경이 다른 8개 지점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상관측감지기를 이용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온(1.5 m)과 지면온도를 측정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송파대로의 건물 벽면, 도로, 보행로, 녹지의 온도를 관측했다. 8기 지점은 ①아스팔트, ②흙, ③그늘 쉼터, ④버스정류장, ⑤공원녹지, ⑥도심 소공원, ⑦도심 주택, ⑧도심 아파트다. 폭염 시기의 1.5 m 기온 관측 결과, 공원녹지(최고기온 33.6 ℃)와 도심 주택지역(37.7 ℃)은 약 4 ℃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후 1시부터 3시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국민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서비스는 2022년 도로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먼저 티맵(7월 27일(목))과 카카오내비(8월 11일(금))를 통해 제공되며, 다른 길안내기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기상청은 길안내기 사업자와 지속하여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관리 기관이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전광표지판(Variable Message Sign, VMS)은 운전자에게 전방의 도로 및 교통 상황이나 교통사고, 공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교통류 분산을 통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도로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시거리 1km 미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 기상위성의 안개 원격탐측 기술, 시정계를 이용한 가시거리 측정 기술,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적용한 인공지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 국립기상과학원은 29일 2022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22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기상청은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GAW)의 우리나라 대표기관으로, 1987년부터 한반도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총 4개 지점(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독도)에서 관측하고 있으며, 관측 결과를 매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2001∼)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 기후변화감시자료는 세계기상기구가 운영하는 온실가스 세계자료센터 등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안면도 30종, 고산 5종, 울릉도 2종 자료는 통계법에 근거한 국가 통계정보로 제공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장기간(1999~) 온실기체(가스)를 연속 관측해 온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관측 이래 최고 농도를 경신(425.0 ppm)하였으며, 이는 2021년 대비 1.9 ppm 증가한 값이다. 고산(423.5 ppm), 울릉도(422.8 ppm) 감시소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0 ppm 증가하였다.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4개국의 레이더 담당자와 실무예보관 등 12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기상레이더 운영기술 향상과정’을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코로나- 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해오던 국제 교육과정을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초청 연수 방식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상레이더 관측 전략, 기상레이더 관측 이론, 기상레이더 운영 및 유지관리, 기상레이더 자료 해석 및 활용 등이며, 국내 레이더 기지 현장실습 및 견학을 포함하고 있다. 기상청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하나로 1998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 개발도상국의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과정을 수료한 외국인은 총 96개국 1,370여 명에 이르며, 기상청은 세계 기상업무 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적 역할을 인정받아 2015년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아시아지역 기상훈련기관(WMO RTC)으로 지정되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교육훈련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