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에서의 손씻기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방문 외래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6월 2째주 기준 34.1명으로, 최근 4주간 2.3배 증가하였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5월 5째주부터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수족구병이 크게 유행하였던 2019년의 동 기간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따뜻해지는 6~7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도 증가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주(5.5.~5.11.) 차 이후 최근 10년간 환자수가 가장 많았던 2019년 발생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로 세부 종류가 많고, 또 다른 종류인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어도 다시 걸릴 수 있다. 감염은 손 등을 통한 분변-구강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이 3번째 해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공중 보건 보호와 지침이 느슨해졌다. 예를 들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겠다고 밝혔고, 감염병 예방을 막기 위해 진행하고 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예전만큼 촘촘한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의 중증 정도가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 것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다. 손 씻기의 경우 팬데믹이 유행하면서, 개인위생 관리 수칙에 포함되는 필수 사항이 됐다.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고 손 씻기를 평소보다 생활화하면서 실제로 다른 병이 발병될 확률도 크게 줄었다. 1일 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자료로 팬데믹 유행 전인 지난 2016~2019년과 팬데믹 유행 이후인 2020년의 국내 유행성 각결막염 의심 환자 발생 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유행 감염병인 각결막염 발생이 크게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 발생 비율이 약 63%로 줄어들어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브래들리(Bradley)사의 설문조사에 따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손씻기와 기침예절(기침할 때 소매롤 코와 입을 가리는 행위) 실천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15일 이런 내용의 2020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질병관리청·국제한인간호재단 공동으로 전화설문조사 5천명 및 관찰조사 2천명(2020.10.12.∼31.)을 대상으로 해 그 결과를 최근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씻기를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와 관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3%가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답했다(전년 72.4%), 실제 조사원이 다중이용화장실 이용자를 관찰한 결과에서는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은 75.4%(전년 63.6%)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관찰조사에서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1,508명) 중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560명(28.0%)으로, 물로만 씻은 경우(948명, 47.4%)가 훨씬 많았다. 이는 향후 손씻기 교육·홍보 시 ‘비누로 손을 씻는’ 개인위생 수칙을 보다 강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