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을 기반으로 작성한 ‘2021~2022 CSR 리포트’를 발간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핵심 기업가치인 ‘창조와 도전’ 정신 아래 쌓아가는 ‘지속가능 혁신경영’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명문화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SR 리포트를 발간한 바 있다. 리포트에는 한미약품의 ▲R&D 경영 ▲윤리경영·준법경영 ▲인재경영 ▲고객만족경영 ▲동반성장 ▲상생경영 ▲EHS(환경·보건·안전) 경영 등이 테마별로 정리돼 있다. 또한 지난 해 한미약품의 ▲지속가능 혁신경영 주요 뉴스 ▲중요 지속가능성 주제 선정 결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성과 등을 수록했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신설·산업안전보건법 양형기준 강화 등 안전보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미약품도 안전보건 전담팀 신설·시민재해 TF 운영 등 임직원·수급업체 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의 제3자 검증자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따른 기업들의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근로자 안전은 물론, 경영 위험을 줄기 위해 관리·감독 측면에서 안전 프로그램 실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EHS 투데이 등 외신과 국제노동기구(ILO) 산업안전보건 연구 통계에 따르면, 매 15~30초 마다 전세계에서 업무 관련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한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230만명의 근로자가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약 3억4000만건의 산업재해와 1억6000만명이 업무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해 근로자 안전 이슈가 근로자 보호 측면뿐만 아니라, 기업과 경영진의 위험 감축을 위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안전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에서도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직원 안전 프로그램을 점점 더 자세히 살펴보는 추세다. 많은 기업에게 이것은 도움을 받기 위해 최신 기술 발전에 의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먼저, 기업은 구현 중인 솔루션이 효과적인지 재점검해봐야 한다. 안전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은 ▲장비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산업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음에도 불구, 부주의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계 및 로봇 고도화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작업 현장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사망사고 제로'인 로봇 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인 GS건설의 경우 지난 10월 건설 현장에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도입한 바 있고, 이어 현대건설도 자체 개발한 무인 시공 로봇을 올해 상반기부터 현장에 직접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1~2년 내 모든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는 게 현대건설의 목표다. 기업이 이처럼 로봇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처하는 양상으로 보인다. 로봇 스타트업들 역시 많은 기업의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에서 작업 현장 로봇을 기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관리·감독하고 로봇을 고려한 안전 현장을 만드는 데 이목이 집중됐다. 수년에 걸쳐 강화된 법률에도 불구하고 건설 산업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 급변하는 환경 속 수많은 근로자와 중장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두 달 가까이 돼가고 있지만,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각종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매뉴얼 작성 및 교육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고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여전히 안전 프로그램 시행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이런 탓에 기업과 작업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안전 관리는 계속해서 각광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기업 자체에서 다양한 대비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안전사고예방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직업안전위생국과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안전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업을 돕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위해성 평가·수정(Hazard Assessment and Correction) 효과적인 안전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작업장 위험을 식별하고 수정하기 위한 정기적이고 정직한 안전 감사다. 일관된 감사는 위험을 인식하고 시정 조치를 구현하며 궁극적으로 작업자 부상·관련 비용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정기적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최근 경남 창원 두성산업에서 독성 물질 노출에 의한 근로자의 급성 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직업성 질병'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이슈로 떠올랐다. 중대재해법 적용 1호 사례가 된 삼표산업의 채석장 붕괴사고로 '사고'에 대한 중요성이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이처럼 근로공간에서 화학물질 혹은 바이러스 노출에 따른 중독 혹은 감염에 대해 제대로 예방 및 대응하지 못할 경우, 직업성 질병도 회사 경영에 큰 영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실제 사례가 제시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 2천62명 중 질병 사망자수는 1천180명으로 사고 사망자수(882명)에 비해 198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사망은 작업 관련 뇌심장질환, 진폐, 직업성 암을 포함해, 이번 두성산업 사례와 같은 각종 화학물질 중독과 모두 관련이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산업보건(occupational health)의 중요성이 '사고' 이슈로 언론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데다 추상적인 개념으로 취급돼서 기업 입장에서 대응관리가 제대로 이뤄짖 않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