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5일 오전 9시 49분경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인 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각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건설 현장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크게 부상했다. 소방 당국은 교량 상판구조물 거치작업 중 사고가 났다며 사고 원인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각과 교각 사이에 6개의 거더가 1세트로 올라가고, 그 위에 상판을 얹은 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순서로 공사가 진행되는데, 이 중 거더 4세트가 한꺼번에 붕괴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구조물 4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이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4명의 사망자 중 중국인이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 포함 한국인은 7명, 중국인은 3명이다. 당국은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라고 불리는 교량 상판 구조물을 거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각의 구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2일 오후 마지막 실종자 정모(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29일 붕괴 사고 당시 매몰된 작업자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초 수색위치를 바꿔 구조 인력 투입, 평탄화 작업 등을 함께 실시하며 수색을 이어나갔지만 추가붕괴 위험, 지난 31일 밤부터 내려 쌓인 눈과 한파주의보 등 기상상황 악화로 인해 수색이 더뎌졌다. 당국은 1일 굴삭기 17대, 조명차 10대, 구조대원 42명, 인명구조견 2마리 군 인력 24명 등을 동원해 흙을 파내며 밤샘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야간에 무너진 토사 속에서 천공기 잔해를 발견해 발견지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다가 정씨가 작업 당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천공기를 발견했고, 천공기 주변 흙을 퍼내는 과정에서 이날 오후 5시35분경 천공기 조종석에서 정씨 시신을 발견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발생한 석재 붕괴 사고에서 매물됐던 작업자 3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된 상황이다. 이에 앞서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부대가 보유한 금속탐지기 11대와 정확한 암반 지형 및 채석장 위치 확인을 위해 G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로 토사에 매몰된 작업자 1명에 대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지 3일째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색 위치를 바꿔 구조 인력을 투입하는 등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추가 토사 붕괴에 대비해 채석장 지면 높이를 맞추는 평탄화 작업도 함께 실시 중이다. 하지만, 무너져 내린 토사량이 많아 중장비로 일일이 걷어내야 하며,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숨진 2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며 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삼표산업 또한 기업 최고 경영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피해복구지원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늘과 내일 눈 예보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시청 제설반에 지원 요청해 중단 없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지난 29일 오후 발생한 양주 석재 채취장 사고에 대한 조속한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김옥진 (주)샘표 대표와 문종구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한 삼표그룹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양주 석산 토사 붕괴사고 수습뿐 아니라 삼표그룹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이날 양주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했으며, 현장 구조본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한편, 중대한 산업재해로 인해 1명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해당 기업 및 원청 업체의 최고 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 시행된 후 3일만에 이번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현재 2명 사고, 1명 실종)가 중대재해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