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폭발사고는 갈수록 의문점이 많다. 다른 항공 사고보다 왜 인명피해가 컸으며, 랜딩기어, 활주로 차단벽, 철새, 로컬라이저 안테나, 조종사 부주의, 역방향 착륙...수수께끼 같은 의문점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다.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7C2216편은 착륙하는 과정에서 크게 세 차례 충격을 겪었다. 그렇다면 그 쟁점은? 지난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피해 규모, 사고 원인, 공항 관리 등에 대해 다양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아직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갈수록 의문점을 증폭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사고에 대한 쟁점과 이에 대해 제기되는 다양한 해석을 정리했다. 연합뉴스 등 국내 보도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가 다른 항공사고에 비해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짚어본다. 콘크리트 구조물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사고원인 여부 사고가 났던 활주로 끝 외벽 앞에는 둑형태의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고, 사고기는 이 구조물을 충돌한 후 바로 외벽에 부딪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가 폭발한 것은 콘크리트 외벽에 높은 둔덕에 그 다음 낭떠러지에 온갖 나쁜 조건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다. 특히 콘크리트 외벽에 항공기가 부딪쳐 폭발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활주로 밖이 낭떠러지라는 점도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있다. 국토부는 "여수·청주 등에 유사시설이 있고, 둔덕 설계도 안전규정에 맞춘 것이라고 했지만, 다만 사고가 안나서일 뿐 그런 조건이라면 언제든지 사고가 날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이를 지지하기 위해 지상으로 돌출된 형태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항 측과 국토교통부는 아래로 기울어진 비(非)활주로 지면과 활주로와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콘크리트 둔덕을 세워 돌출된 행태로 보이는 것이라며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30일 무안국제공항과 국토부에 따르면 여객기의 착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인 로컬라이저와 콘크리트 둔덕은 공항 활주로 끝에서 250m가량 떨어진 비활주로에 설치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는 국내 역대 항공 사고 중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사고 중 역대 3번째 피해이나 국내 사고로는 가장 큰 피해 이번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남게 됐다. 사고 발생 장소를 해외까지 확대하면 이번 참사는 우리나라 항공기 사고 가운데 1983년 대한항공 격추(269명),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명피해가 큰 사고다. 그러나 국내 사고로는 가장 피해가 크다. 특히 비행기가 비행장 콘크리트 차단벽에 부딪쳐 폭발하는 모습을 전국민이 TV를 통해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그 충격은 엄청나다. 한편 1983년 9월 1일에 발생한 대한항공 사고는 269명을 태우고 뉴욕 존 케네디 F. 국제공항을 출발한 뒤 앵커리지 공항을 경유하고 김포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07편이 조종사의 실수로 소련 영공을 침범하여 007편을 미국의 정찰기로 오인한 소련 공군이 미사일을 쏘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 비행기가 폭발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공항 벽과 충돌해 불길이 솟아올라 탑승객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소방청·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공항 담장과 충돌했다. 이 항공기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1065에서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제주항공 B737-800이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소방 당국은 기체 후미 방면에서 탑승자를 대상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전 12시49분 현재 총 2명을 구조했고, 85명(남 39명, 여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고가 난 여객기가 당시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