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식당 등을 출입할 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요구하는 방역패스가 1일부터 중단됐다. 코로나 19 대유행을 막아보자고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했지만 시비 논란 속에 대유행은 막지 못했던 방역패스 였다. 방역패스에도 불구하고 지난 4개월기간 코로나 19 변이인 오미크론은 대유행을 넘어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한다는 더블링 현상까지 보이는 등 방역패스를 무색케 했다. 경증인 경우 재택치료후 되돌아오는 것이 빠르다는 자조적인 분위기마저 일고 있다. 방역지침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는 있지만 방역패스 중단은 국민에게 알아서 관리를 주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다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코로나와 함께 일상생활을 목표로 하는 듯하다.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나 3차 접종자이후 4차 접종의 필요성도 나오고 있는 마당에 잦은 방역지침 변경이 가져올 혼선이다. 엇박자이다. 코로나 발발이후 지난 2년간 방역지침과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피해는 집합밀집 업종과 국민이 겪어왔다. 정부가 방역지침과 함께 사상 유례 없는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동원해가며 돈을 풀었지만 확진자 확산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올 것이 왔다. 일주일 단위로 두 배씩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더블링 효과가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수가 16일 0시기준으로 단숨에 9만 명대로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7천175명에서 하루 만에 3만3천268명이나 늘어나 10만명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수가 9일 4만9천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 일주일에 한 번씩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진다면 누적확진자 1000만명 시대로 전 국민 5명중 1명이 확진자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코로나와 함께 일상생활이 불가피한 위드코로나 시대이다. 방역당국 발표로 보면 오미크론은 무증상 감염에다 전파력까지 기존 델타보다 두 배와 세배 강해 현행 방역체계로는 더블링 현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는 듯하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이미 24만여 명으로 관리가능 인원(약 20만 명)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