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대표 김희철)이 현지업체 및 시민 협동조합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독일 베를린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 도시 계획’ 중 도심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이 파트너십에서 베를린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사용자에게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한 베를린은 이를 위한 태양광 도시 계획을 지난해 초 발표했다. 이 중 25%의 도시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4.4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상업용과 주거용 지붕에 설치할 계획이다. 4.4GW는 국내 기준 620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독일을 포함한 EU(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올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EU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609GWh(기가와트시)다. 이는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의 22%며 아시아(1286GWh, 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폐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고순도 원재료를 빠르게 쉽게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갈수록 탄소중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분야 시장을 선점함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매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로인더스트리는 최근 폴리에스테르(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gr3n은 폐페트(PET)를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를 이용해 고순도 원재료로 변환할 때 소요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폐PET 분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 루프’(Closed Loop) 기술도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에 많이 활용하던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플라스틱에 포함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었으나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시대를 맞아, 해양 분야에서의 탄소중립(넷 제로, Net Zero,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동일 수준으로 유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바다에 주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과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돼 고압으로 액화한 이산화탄소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해,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예컨대,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인조 대리석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등을 이용한 투명한 고부가합성수지(ABS,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 생산에 나선다. MMA는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로, 무색투명한 액상의 화합물이다. 내충격성과 내구성이 조아서 자동차·가전·정보기술(IT)기기나 인조 대리석 등의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재활용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 생산 기업 베올리아 알앤이(Veolia R&E)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MOU를 맺은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인 프랑스의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로, 버려진 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인조 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열분해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 정제한 뒤 회수할 수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LG화학으로부터 분리 출범 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과와 비전 등을 담은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ESG 리포트에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RE100'(사용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전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그간의 ESG 성과와 비전을 담았다. 총 114페이지로 구성된 ESG 리포트는 △경영진의 인사말 및 ESG 활동 소개 △ESG 비전, 8대 중점 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 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이사회 구성, R&D(연구개발) 투자, 정보보안, 정도경영, 위험 관리 등의 활동 내용을 넣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와 글로벌 기준을 반영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 외에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VRF SASB, alue Reporting Foundation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혁신적인 섬유기술을 선도하는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년 프리뷰인서울'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소재와 관련 협업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31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과 패션브랜드 제품의 협업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노스페이스와는 제주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리젠제주(regen®jeju) 플리스 재킷'을 선보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플리츠마마와는 리젠서울(regen®seoul)로 만든 티셔츠, 가방 등의 제품을 만들었다. 전시공간 외벽에는 전량 리젠을 사용해 만든 '큐클리프'의 현수막도 걸릴 예정이다. 큐클리프는 버려진 현수막 등 친환경 원단을 활용해 소품과 잡화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효성티앤씨의 직원들은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협업한 '지구를 위한 한복' 유니폼을 입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복에는 약 90개의 페트병에서 뽑은 리젠 섬유가 사용됐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온·오프라인 전시가 함께 진행되는데, 온라인 3D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나프타 분해 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면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SK종합화학. 이 회사가 전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을 반영해 과감하게 사명을 ‘SK지오센트릭’(SK geo centrec, 대표 나경수)으로 바꿔달았다. 단순히 이름만 '지구 중심적'으로 바꾼 게 아니라, 그간에 경제 발전을 위해 대량 생산했던 석유화학제품 대신에, 폐플라스틱 사업과 친환경 소재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하며 친환경 제품을 쏟아내는 '그린 기업'(green company)으로 전환키로 했다. NCC는 통상 원유 정제 과정 등에서 나오는 가연성 액체 탄화수소인 나프타를 섭씨 800℃ 이상의 고온에서 열분해하여 석유화학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C4유분, 열분해 가솔린(PG)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우리가 쓰는 대부분이 석유화학제품이 여기서 생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은 31일 오전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 행사를 열고 ‘SK지오센트릭’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공개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1년 SK에너지 석유화학사업에서 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포스코(대표 최정우)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산업안전 역량 강화를 통한 인명사고 피해 감소를 위해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등으로 인해 산업보건안전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T는 최근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러한 공조 체제를 위해 올해 초부터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스마트 솔루션 기술 교류를 통해 대규모 제조시설 내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품질검사 분야에서 AI 적용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 및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설치하고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유해가스 감지기, SK 제조 계열사에 적용... 시너지 기대 아울러,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가스에 의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삼성물산(상사부문 대표 고정석)이 남해화학(대표 하형수),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과 손잡고, 해외로부터 청정수소(green hydrogen) 도입을 위한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7일 양사와 서울 삼성물산 잠실사옥에서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청정수소라는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에 따른 분류 방법 중 하나로, 메탄올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생산하거나, 석유화학 및 철강 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추출되는 그레이 수소(grey hydrogen)과 대비되는 것으로,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만든 전력으로 물(H2O)을 분해해 생산한 것을 말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과 국내 도입·활용 등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에너지 자원 맞교환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운영사업 등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수소 경제 전환 기조에 맞춰 사업 개발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남해화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 가상현)이 대형선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사용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社와 손잡고, 1만 6,000TEU급(20피트 컨테이너 1만600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1조6474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4척도 포함돼 건조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대형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으며,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머스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중공업 분야에서도 갈수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경영이 요구됨에 따라 이처럼 조선해운업계에서도 친환경 엔진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적으로 발주한 후, 이같은 ESG 경영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