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동안 전국 소방관서가 대형화재 등의 예방과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성탄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24일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이며,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전 9시까지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요양병원, 노후 숙박시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순찰을 실시해 방치된 가연물과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전 소방공무원은 또 비상동원 태세를 유지하고 소방지휘관들은 유사시 즉시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지휘태세를 강화한다. 대형화재 등 재난발생 시에는 가용 소방력을 총 동원하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대규모 행사장,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전국 385개소에 대해서는 415대의 소방차량과 1224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치해 사고발생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토록 한다. 소방청 이진호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어 다중이 모이는 곳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사고는 불의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기상청은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전국민에 긴급 지진 경보를 발송했을 때는 지진 규모를 5.3으로 발표했으나 4.9로 하향하고, 발생위치도 39km에서 41km 해역으로 정정 발표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지진 발생의 여파에 대비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을 멈춘 후에 야외에 대피해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제주 앞바다의 지진은 규모4.9로 올해들어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큰 규모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며, 발생 깊이는 17㎞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계기 진도는 제주지역은 V, 전남은 Ⅲ, 경남, 광주, 전북은 Ⅱ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따라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올들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65건으로, 이 중 규모 3.0 미만이 61건으로 가장 많다. 규모 4.0에서 5.0은 이번 제주 지진을 포함해 2건이었다. 소방청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합동으로 긴급 상황에서 구조대상자 및 구조대원의 실내위치를 파악하는 ‘긴급구조용 지능형 정밀측위 기술’의 개발현황 점검 및 시연을 15일 실시했다. 대전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과 소방청 최병일 차장을 비롯, 경철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업참여 대학·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긴급구조용 지능형 정밀측위 기술개발 사업’은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 소방청, 경찰청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2022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시연에는 ‘3차원 정밀측위 플랫폼(ETRI)’ 및 ‘소방대원 위치정보시스템 기술[㈜디비콤]’을 선보였다. 구조 시연은 가상 화재건물 내에 고립된 구조대상자의 휴대폰 센서정보(WiFi, 기지국 등)를 활용해 수직‧수평 위치를 확인하고 소방대원과 시연참석자들이 직접 건물에 진입, 위치정보를 동시 관제하면서 구제에 나섰다. 구조는 ①구조 요청, 초기 정밀측위 화면확인 ②소방차 탑승·이동 ③화재 현장(시연장소) 진입 ④정밀측위장비 기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소화약제 누출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당한 재난재해와 관련,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를 찾아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안 장관은 오늘(23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 받은 후, 소방·경찰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노동부는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구로소방서와 소방청 등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23일 오전 9시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데이터 허브센터에서 화재진압용 이산화탄소(CO2)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게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모두 이송됐다. 데이터 허브센터 건물은 지상 10층에 지하 5층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지난 6월 이미 준공을 받았으나, 이날 현장에서 2차 전기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작업 인부 52명이 지하 모든 층에 투입돼 전기 가설 중이었다. 투입된 작업 인원은 지하 1층~5층에 분산돼 일하는 중이었는데, 지하 3층에서 소화설비용 CO2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10월은 이른바 산의 계절이다. 단풍이 물들면서 등산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때다. 문제는 이 시점에 산악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이런 점을 감안해 산악사고가 많은 10월 산행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6일 당부했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산악구조활동을 통해 볼 때, 10월 산행에서 발생한 산악사고가 4,153건( 14%)으로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산악구조활동은 총 2만9,672건으로 연평균 9,890건이며 실족‧추락이 6,996건(23.5%), 조난이 6,972건(23.4%), 심장마비 등 질환이 2,742건(9.2%), 탈진‧탈수가 1,588건(5.4%) 순이었다. 월별로는 10월(4,153건, 14%)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월 5일에는 지리산에서 하산하던 50대 여성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고, 올해 9월 29일에는 전라북도 남원에서 등산에 나섰던 7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방청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벌 옷과 음료‧간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산을 오르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고 본인의 체력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이 추석 연휴를 맞아 16일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과 함께 해양 사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서지방 귀성객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양 사고 예방에 대한 독려 취지로 기획됐다. 남양유업은 캠페인 종료 기간까지 해양 사고 예방 캠페인 문구인 ‘해양4GO! 예방하GO!’ 디자인을 남양유업 대표 제품 ‘맛있는 우유 GT(900ml)’ 패키지에 적용한다. 해당 캠페인 문구는 2021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중 하나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3년째 해양경찰청과 함께 국민 안전을 위한 캠페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사회 공헌 등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집단급식소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위생법 점검에서 위반 어린이집 17개소를 적고 과태료 등 행정처벌을 내리기로 했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2021년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점검 계획에 따라 전국 어린이집 1만1700여개소 중 629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나머지 어린이집은 10월 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주요 위반내용은 ▲종사자 등 건강진단 미실시 14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1곳이다. 적발된 집단급식소는 관할 지자체가 과태료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 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환자 수가 많고 병이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높아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집단급식소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교육을 병행해 어린이 급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이 지난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적으로 보장키로 한 후, 국내외 84개 현장에서 6개월간 총 2175건, 월평균 362.5건의 작업중지권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재해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대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작업중지권은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권리다. 그럼에도 불구, 현장 근로자 대다수가 협력업체 소속인데다, 공사 지연시 수입감소 등의 불이익이 생기는 점 등을 꺼려서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삼성물산은 이런 그간 관행을 바꾸기 위해 급박한 위험이 아니어도 작업중지권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에 작업중지권 선포식 등을 통해 바꿔놓았다. 이로 인해 작업중지를 요구한 근로자에 대한 포상과, 공사 지연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손실도 보상해 주면서 작업중지 요구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근로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올해 한반도에 상륙한 첫 태풍인 '오마이스(OMAIS)'가 어젯밤 남부 지방을 지나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강풍을 동반해 많은 비를 몰고 왔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인명 피해를 초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오늘(24일)도 서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니, 일상 생활에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4일 기상청, 경찰청, 소방청 등에 따르면, 태풍에 첫 발을 내준 남부지방의 경우 최대 200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 침수되기도 했고, 부산 연제구에서는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11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역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전남 여수에서는 봉산동, 중당동 등 저지대에 위치한 곳에서 일부 침수가 되기도 했고, 급경사지에 위치한 탓에 만성적 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만2000여명이 미리 안전한 장소에 대피하기도 했다. 이처럼 물적 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이번 태풍 경로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반도를 완전히 통과한 것이 아닌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제 12호 태풍인 '오마이스(OMAIS)'가 오늘(23일) 밤 제주도에 저녁 8시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풍속이 초당 30m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한반도에 상륙하는 이번 태풍은 지난 20일 필리핀해에서 발생해 좀돔 세력을 키워 현재 제주도로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의 경우, 23, 24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시간당 70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태풍의 크기로 보면, 강풍 반경이 130km로 소형 수준에 속하지만, 간판을 날릴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간 태풍에 취약한 지역이나 장소에서는 주위에 떨어질 수 있는 장비나 물건에 대해 각별히 챙겨보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제주공항에는 오전 11시55분을 기해 급격하게 바람이 바뀌는 강풍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급변풍특보가 내려졌고,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항공편 20여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