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유석진)가 미국 '오리진머티리얼스(Origin Materials)'와 손잡고 버려지는 목재나 종이로 플라스틱 사업화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친환경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플라스틱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를 말했다. 오리진머티리얼스는 폐목재나 폐지 등 버려진 천연물질을 이용해 바이오 플라스틱용 화학 원료를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자체 고분자 플라스틱 제조·가공 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천연물질 기반 플라스틱 단점을 보강하고 석유화학 기반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보다 물성이 더 향상된 플라스틱을 만들 계획이다. 또 코오롱인더스트 측은 "원유가 아닌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은 물성이 낮아 빨대 등 일회용품에 주로 사용된다는 한계가 존재했다"며 "오리진머티리얼스가 개발한 원료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석유화학 PET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미 에너지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을 PET 대비 30~40%가량 줄일 수 있는 rPET(재활용 PET),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교육이 평생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거버넌스에 기반한 행사를 개최한다.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대나무생태원에서 '환경교육, 평생교육을 만나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행사명은 '2021년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이다. 이 행사는 전국의 민관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환경교육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지역의 우수 환경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교육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교육이 평생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협치(거버넌스)에 기반한 다양한 행사들이 추진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마당 플랫폼 누리집'에서 대면 및 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관련 영상 및 공연 장면은 한마당 플랫폼 누리집(www.eef.or.kr)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환경교육도시* 지역별 성과 발표대회를 비롯해 환경교육과 평생교육의 만남을 주제로 한 논문 발표대회와 토론회, 특별공연(공감 토크콘서트) 등이 한마당 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정애)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8일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내의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제출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제도에 따라 이행 대상 사업장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기존에는 민원인이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를 접수하거나, 심사 결과물을 받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에 직접 최소 2번 이상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방문 시간과 교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다. 특히 계획서는 많게는 1건당 3만여 장에 이르러 종이인쇄물을 아끼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인터넷 접수를 통해 민원인은 온라인 상에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를 제출한 후 심사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심사결과도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통보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시스템 사용자들을 위해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온라인 이용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한 안내서(가이드)도 함께 게재한다. 화학물질안전원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한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영국 글래스고에서 미주개발은행(IDB) 등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만나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의 ▲기후변화대응 계획·재원 조달 강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저탄소 차량기술 확산 등을 위한 10대 정책과제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6개 개발은행이 국제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 대처하는 차원에서 총 12억달러 상당의 원조자금을 지원할 예정인데, 수출입은행은 EDCF를 통해 이중 1억 달러를 콜롬비아에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규 행장은 현지에서 개최된 서명식 자리에서 "콜롬비아는 중남미국가 중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나라로 외교, 무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범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 등의 분야로도 양국 간 협력기반을 확대해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비영리단체(NGO)와 손잡고 국내 멸종 위기종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활동은 농수로에 빠진 멸종 위기종 양서류가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만들어 설치하는 내용이다. 농수로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깊고 미끄러운 탓에 양서류를 비롯한 생물이 빠질 경우 탈출이 어려워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선정한 멸종 위기종이 다수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설치 지역은 멸종 위기 종인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 등이 주로 서식하는 충남 아산시 영인면, 경남 김해시 진영읍, 경기 시흥시 도창동이 선정됐다. '개구리 사다리'는 시멘트 농수로에 빠진 뒤 벽을 기어오르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는 수백 수천 마리의 개구리를 구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이번 활동은 총 3주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설치한 개구리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에 추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한반도 주변의 미세먼지 분포 및 이동 정보를 담은 위성 기반의 에어로졸(미세먼지 등) 이동량을 영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 시 원인 및 현황 파악에 크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5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 기반의 `에어로졸(미세먼지 등) 이동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어로졸은 대기 중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상의 입자상 물질의 총칭으로, 미세먼지는 대표적인 에어로졸의 하나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올해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에어로졸, 이산화질소 농도 등 환경위성으로부터 직접 산출한 위성 관측영상 13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산화질소 농도는 에어로졸(AOD),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식물 반응 지수, 비타민D 합성 지수, 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 등을 말한다. 이번 공개하는 영상 정보는 위성 에어로졸 관측자료에 기상정보를 융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P)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대표 명성)이 E&P에서 탄소저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탄소중립' 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이달 1일 출범한 SK어스온의 명성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와 인터뷰에서 "SK어스온은 그동안 축적해온 E&P 사업분야 전문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자원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그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명 사장은 "E&P사업은 카본 비즈니스의 최상위 단계에 위치해 탄소 배출에 대한 이슈가 큰 사업이지만, 역설적으로 석유와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와 인프라가 완비되기 전까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때문에 E&P사업은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석유, 가스 생산에 다시 활용하고, 지중(地中) 저장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K어스온은 E&P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BGF리테일의 ESG 세부 항목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환경(E) 부문 A,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를 받았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는 편의점 업계 유일하게 A+ 평가를 받았다. BGF리테일 ESG경영위원회는 중장기 ESG 경영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고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밸류 체인 내 각 영역별 이슈와 관련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우선 환경경영 측면에서는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 캠페인 전개과 함께 PB(자체 브랜드)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무(無)라벨 생수 판매, 친환경 용기 적용 확대, 점포 3L 캠페인 시행 등을 펼쳤다. 그로 인해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받았다. 중앙물류센터의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752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CO2 저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환경부 녹색매장 지정을 받은 그린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일회용품 감축과 재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가 기업들의 효율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이 핵심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과 이화여자대학교 등과 협업해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모형' 과제에 참여한다. 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사업 영향도를 추정하는 과제다. 주요 내용은 기후 재난에 따른 사업 설비와 공급망 등에 끼칠 영향도를 분석하는 '물리적 리스크' 분석과 저탄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손실을 추산하는 '이행 리스크'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 시나리오와 예상 손실 비용을 예측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연내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사업장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내년 고객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해 ▶사업장 에너지 관리 효율화 ▶원재료·협력사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5일 가을철 수확을 위한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농기계 사용 농민은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5년간(’16~‘20년, 합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2,102건. 이 가운데 304명이 사망하고 2,356명이 다치는 등 총 2,660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이중, 수확철인 10월과 11월 농기계 전복 사고와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10월과 11월 평균 175건보다 1.5배 정도 많은 26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농기계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농기계 사용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 이는 미성년자나 노년층이 농촌의 일손을 메꾸는 데서 서툴게 사용하다 나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를 통계로 살펴보면 차량과 차량간 사고가 61.9%(총 2,102건 중 1,301건)로 가장 많았고, 농기계 단독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도 33.3%(699건)나 되었다. 특히, 농기계 단독 교통사고의 절반(48.4%, 총 699건 중 338건)은 전도와 전복이며, 도로이탈 21%(147건), 그리고 공작물 충돌이 10.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