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기후위기’다. 기후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때 핵심적으로 언급되는 키워드는 ‘생물의 다양성’이 아닌 ‘오염과’ 그것이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27일 가디언 등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테러의 두려움, 범죄의 위협 등에 의해 걱정순위에서 밀려났으며, 31개국의 16세부터 74세에 해당하는 성인 2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답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웰빙과 건강을 기후변화와 연결해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진행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우리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판매하는 경제가 변화해야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국내총생산(GDP)를 바탕으로 경제적 성공을 측정하는데 사회에 이익이 되는 제조와 판매의 구분을 확인할 수 없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비평가들은 GDP가 경제활동에 의해 야기되는 환경의 악화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야외 근무비율이 높은 근로자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가장 먼저 노출되고, 이로 인해 초래되는 질병이나 부상에 가장 취약한 만큼,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전세계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Net-zero)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화석연료에 눈을 돌리려는 국가와 기업이 늘고 있다. 먄약에라도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면 기후변화를 늦추기 어렵게 되고, 결국 이는 우리 인류 모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가뜩이나 기후변화에 취약한 야외 근로자의 건강 위협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 사건을 특성화하고 현재 기후와 예측된 결과를 비교해 완화, 대응, 적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사고와 부상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또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종에 취업하는 근로자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근로자(Workers most affected by climate change) ▲농업 ▲건설 ▲상업 ▲소방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전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대체 에너지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석 연료 수출의 중심에 서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0일 스카이 뉴스(Sk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을 통해 다른 에너지원보다 훨씬 빠르게 비용을 절감하고, 러시아산 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자는 광활한 태양열 발전소가 시골의 산업화를 이끈다고 하지만, 천연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안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도입해야한다고 촉구한다. 영국의 태양에너지 정책 책임자는 7기가와트(GW)의 태양열 발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2년 내 실현 가능하며, 수출 역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1.5GW에서 증가한 14GW의 태양열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급속한 성장은 같은 기간 85%의 비용을 하락시켰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 역시 절감시켰다. 새로운 태양열 발전소는 1MWh(메가와트시)에 한화 약 8만원 미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서산시(시장 맹정호), 대산산업단지(충남 대산읍 소재) 내 입주기업 10개사, 협의체 시민사회대표 등과 19일 서산시청에서 대산산단 인근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대기질을 제공하고자 유해화학물질 농도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한 업체는 롯데케미칼(주), (주)씨텍, (주)엘지화학, (주)케이씨아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한국석유공사, 한화토탈에너지스(주), 현대오일뱅크(주), 현대케미칼(주), 현대코스모(주) 등 10개사다. 이번 협약은 각 이해당사자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벤젠의 주요 배출원을 확인하여 저감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기 중 벤젠 농도 저감을 위해 민·관·산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서산시가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에 따라 구성하여 운영 중인 배출저감 지역협의체의 논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는 유해성이 높은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30인 이상)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저감계획을 제출받아 공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9년 11월부터 도입됐으며, 유해화학물질 9종을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이 앞으로 5년간 저감 목표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의 고객 라운지와 카페H 등에서 사용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 도입은 현대백화점이 최초다.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종이컵은 별도 코팅 분리 과정 없이 바로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하다.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획득해 식품용기로서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검증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일회용품의 사용량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친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 친환경종이컵을 도입했으며 이는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사용하지 않아 매년 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기대한다. 현대백화점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사업은 '패션'이다. 점점 기후를 의식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객에게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 방법으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들이 환경 성과에 대한 점수를 주는 독립기관 탄소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 서명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패션 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숨겼는지 이름있는 H&M과 나이키가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DP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지 밝혀냈다. 패션 브랜드의 총 배출량은 총 수입과 비교해서 계산된다. 그렇기에 배출량이 매년 증가하는 수입보다 적게 증가한다면 총 배출량은 감소로 평가된다. 실제로 나이키 2020년 기후변화 보고서에는 "배출량이 전년대비 1% 증가하여 전년대비 7%의 매출 성장, 2019년에 비해 매출당 배출량이 5%이상 감소했다"고 기록됐다. 배출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CDP는 나이키에게 A- 점수를 부여, H&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처음으로 살아있는 사람의 폐 깊숙한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물질이 발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영국 가디언지 등 의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13명의 환자에게서 채취한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11명의 환자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가장 흔하게 발견된 입자는 플라스틱 포장·파이프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과 평에 사용되는 PET(페트)였다. 연구원들은 연구를 발표하며,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지구 전역에 만연해 인간에게 노출되는 건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건강 위협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이미 호흡과 음식·물 등 섭취를 통해 미세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태까지는 미세 입자가 단순히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생각해 경각심이 없었지만, 영국에서 발표된 이 결과로 인해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나타났다. 지난 3월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처음으로 인간 혈액에서 검출돼, 입자가 몸 전체에서 이동하고 장기에 축적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간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대기 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매장 내 일회용품 규제 움직임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 계도기간 이후 6월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7일 BBC 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일회용 음료 컵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매년 약 4000톤의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재사용 가능한 컵을 소유하고 있어, 일회용 컵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재사용 가능한 대안으로 전환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전문가들은 이렇게 비용을 강제적으로 지불하는 것이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일회용 컵과 음료를 별도로 판매하는 국가적 의무 요건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매년 2억 개의 일회용 커피 컵이 버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하면서 일회용품 포장 용기 등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소비량이 1인당 연간 11.5kg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일회용품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폐기가 힘들어지자, 중단했던 카페 일회용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올림픽 규격 수영장 7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의 오폐수 처리를 하는 BAT로스만스(대표 김은지) 사천공장이 국제수자원관리동맹(International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이하 AWS)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BAT사천공장은 설비 운영에 소요되는 연간 1만8000여톤의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고 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7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또한 매월 폐수처리장의 수질검사, 산업단지 관리 공단의 수질검사 등을 이행하고 시설 내 수자원 점검 결과를 내외에 공개해 지역 사회와 환경 개선 상생을 모색해왔다. BAT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해부터 AWS 인증 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엄격한 사업장 수자원 관리와 이해당사자 협의를 거쳐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전사적 ESG 캠페인 'CO2 Diet'를 진행하며 공장 내부에 센서형 수전과 소변기, 절수 기능 변기 등의 설비를 설치 운영해 임직원의 물 절약 습관을 장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AT사천공장은 탄소 발생 저감과 수자원 관리에 엄격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하고 있다”며 “환경분야 책임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4일 산불이 세종, 영양,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산림당국이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봄철 고도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식목일(오늘, 4월5일)에 아무리 나무를 심더라도 한 번의 화재로 모든 것이 날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5일 소방 및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59분경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12시 45분경에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산56-1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헬기 2대, 산불진화대원 77명이 동원되어 불을 진화했다. 오후 1시 20분경에는 세종 연서면 고복이 84-3 일원에서 농산물을 태우다가 불이 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7시 43분경에는 경기도 하남시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 근처에서 아파트 뒷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출동해 약 4시간만에 불이 꺼졌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식몰인인 5일부터 한식인 6일까지 서울, 대구,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