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이 최근 환경 문제에 관한 공론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이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23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이사가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의 지명에 따라 환경부 환경보호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참여자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하지말아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약속한다. 효성티앤에스는 사내 공모를 통해 ‘일회용품은 비대면하Go, 다회용품은 대면하Go’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적극 실천을 다짐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텀블러와 효성의 친환경원사로 만든 에코백을 제공해 다회용 물품 사용을 생활화하고 불필요한 서면 결재를 전자 결재로 대체하는등 환경친화적인 사무환경을 조성해 자원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효성첨단소재와 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서로 협업해 생태환경 보전과 자연보호 문화 확산 활동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세계 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지난 남아프리카 가뭄에 이어 인도 북서부지역과 파키스탄에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100배 높아질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영국 메트오피스 소속 기후과학자들은 분석을 통해 2010년부터 폭염이 평균기온을 넘어설 확률은 312년에 1번이었지만, 기후변화를 감안한다면 3.1년데 1번꼴로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기후 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로 특히 극심한 열기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인도는 3월부터 고온의 여름이 시작되어 수백만 명의 생명에 위기에 처했고, 생계가 마비됐다. 최근 몇 주 동안 파키스탄과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치솟는 기온으로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에너지 공급에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이 실내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파키스탄 신드지방의 자코바드(Jacobabad)는 섭씨 51도를 기록, 인도의 수도 델리는 지난 29일 49도를 넘어섰다. 니코스 크리스티디스(Nikos Christidis) 기상청 분석관은 "4월과 5월 사이 기후 특징은 '더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구 환경과 인간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은 환경오염이고, 이로 인해 매년 900만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체 사망자 여섯 명 중 한 명이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사망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정말 모두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20일 국제학술지 '란셋지구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 논문과 환경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분석된 보고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쟁·테러·교통사고·말라리아·마약·알코올 등 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재난이나 전염병보다도 독성이 있는 공기·오염된 물·토양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더 치명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실내 공기 오염·수질오염과 같이 빈곤과 관련된 전통적인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현대적인 오염원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상쇄됐는데 ▲급격한 인구 증가 ▲계획되지 않은 도시화 ▲많은 도시들의 산업화 ▲주변 대기오염 ▲납과 같은 독성 화확 물질 노출 등 현대적 형태의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2015년 이후 7%, 2000년 이후 66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일부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 주민이 고통 받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갑작스런 홍수로 인해 곯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세계 기상당국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글로벌 연구단체인 WWA((World Weather Attribution)가 최근 긴급 기후 분석을 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보다 두 배나 높아졌다. 지난 4월 24일 남아프리카에 이틀동안 3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파괴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최소 435명이 숨지고 한화 약 2조 160억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아프리카 최대 항구 더빈항은 이번 홍수로 인해 운항이 중단돼 아프리카 내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그랜텀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he Grantham Institute at Imperial College London) 프리데라이크 오토(Friederike Otto) 세계기상관측 프로젝트 책임자는 "홍수로 사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공식적인 거주지에 살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양은 약 3억톤. 이중 83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대부분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지만 약 12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바다 위를 떠돌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에 기생하는 질병 유발 미생물이 인간과 바다를 오가면, 바다 생태계는 물론 우리 인간에게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15일 유에스뉴스(USNEWS)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육지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지아디아(Giardia) 등 총 세 종류의 기생충이 바다에 도달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을 타고,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수많은 지역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톡소플라스마 곤디는 많은 해양 종들을 톡소플라스마증에 감염시킨다. 이를 섭취하는 돌고래와 하와이 원숭이 물개를 포함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죽음으로 내모는 생태계 위협 사이틀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다시 우리 인간에게 노출됐을 경우에는 눈장애, 호흡부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파키스탄 북부 길기트 지역에 위치한 하사바드 다리가 강물이 흘러넘쳐 짧은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더 충격적이였다. 다리가 붕괴된 원인이 폭우가 아닌 ‘폭염’이었기 때문이다. 13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도 북부·북서부·파키스탄 일부 지역은 최악의 폭염이 찾아와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봄이 없이 다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5월에는 최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다고 기상청이 경고한 바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계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9도를 기록하며 기온이 급상승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이상 고온에 파키스탄 북부에 있는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호가 붕괴되고, 다리를 붕괴시킬 만한 대량의 물이 강으로 흘러들어오게 된 것이다. 다리를 무너뜨린 직접적인 원인이야 '강물의 공격'이지만, 강물 공격의 원인은 바로 폭염이다. 또 다른 문제는 해가 지고 서늘해지는 밤에도 많은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면 신체가 회복 능력을 제한시키는데, 이는 특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물부족에 따른 '가뭄' 걱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식수 및 식량 부족으로 인류 위협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AP뉴스 등 외신을 종합해 보면, 유럽연합(UN)은 가뭄의 빈도와 지속기간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증가할 것이고 물부족은 전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잔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UN 사막화기구(The U.N. desertification agency)는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인 23억 명이 이미 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숫가자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뭄을 피해간 나라는 없지만 특히, 아프리카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아메리카 대륙, 인도, 호주 등 미래 가뭄 관심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동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의 뿔에서 계속되는 가뭄은 UN에 의해 기후변화의 결과 중 하나로 판결됐는데 해당 대륙은 지난 세기 동안 134개의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동아프리카에서 영향을 받았다.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케냐의 한 농부인 케이라 오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거의 100년만에 최악 팬데믹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염과 극한으로 치달으며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우주에서도 사진으로 찍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환경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지는 이제 누구나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논의하는 영화제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바로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주최하는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가 ‘에코버스(ecoverse)’라는 주제로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12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최열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서도은 프로그래머,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정재승 에코프렌즈·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참석했으며, 2016년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활약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인류를 위협하는 세 가지가 기후 환경, 핵전쟁, 지금 고통 받고 있는 감염병인데, 제도권 교육에서 이를 알리고 매체를 통해 국민들이 구체적인 활동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환경영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계속되는 폭염·태풍·홍수 등의 이상기후 현상이 관측되며 사람들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다시 주목 받는 것이 소와 같은 반추동물 고기 섭취다. 12일 실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의 온실가스의 18%가 가축에서 나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방출량은 200분의 1 적지만, 온실효과는 25배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오히려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트림과 방귀로 배출하게되는 온실가스, 메탄을 내뿜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아울러, FAO가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보면, 사람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식품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이는 1990년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축산업 때문에 농업·식량 분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발생량이 전체의 53%를 차지한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또 이산화탄소로 환산해봤을 때, 농업 관련 온실가스는 인간으로 인해 야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구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국제정부가 정한 인간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한계선인 온도 상승 '1.5C'에 당초 예측보다 더욱 빠르게 도달할 것 같다는 새로운 예측이 나타났다. 그만큼 '지구 혼란' 위험은 더욱 커진 것이다. 12일 영국 일간 '더가다언'(The Guardian) 등에 따르면,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2021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1C 높아졌다. 영국 기상청(the UK Met Office) 소속 과학자들은 향후 5년의 기간 동안 한계를 넘을 확률이 현재 50%이며, 2015년 가능성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이 2020년에는 20%, 2021년에는 40%로 그 확률이 급증했다. 또한, 2026년은 엘니뇨로 인해 기온이 과도하게 올라간 2016년보다 더 더울것 이라는 확률이 93%으로 예측되며 향후 5년간의 평균 기온이 지난 5년간 기후보다 상승될 것으로 예상해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세계 기상 기구 교수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1.5C는 임의의 통게치가 아닌 기후 영향이 사람들과 실제로 지구 전체에 점점 해로운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