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위한 「가전 3사(社) 합동수리팀」을 14일부터 운영한다. 무상수리 서비스 장소는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 인근에 마련하였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강원 고성군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가전 3사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가 있을 경우 무상수리팀을 확대하여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는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서울 거리를 나다닐 수 있다며 한국은 치안이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IT 산업의 발달로 골목마다 CCTV가 작동해 범죄율이 현저하게 줄었고, 특히 총기 소유가 허락되지 않는 덕분에 미국과 같은 대형 총기사고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러한 치안 상황이 극도로 나빠졌다. 다른 아닌 '묻지마 살인'이 커지고 있고, 이에 편승해 듣기만 해도 끔직한 '살인 예고' 들이 온라인 게시판 등에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경찰은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순찰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실제로 이날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며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했다.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성남 서현역·판교역, 수원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위원 | 폭양이 내려쬐는 새만금 간척지. 잡초가 우거지고 깊이 파인 곳은 지난번의 집중 호우로 물웅덩이가 되어있다. 뜨거운 기후에 벌써 모기의 유충이 자라고, 온갖 벌레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온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생뚱맞은 자연 환경에 그로기가 되었다. 일부는 태양의 복사열로 지친 나머지 여기저기 쓰러졌다. 하루 수백명씩 탈진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을 보호하거나 간호해줄 사람이 턱없이 부족했다. 음식 또한 일부 부패한 것이 지급되었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청소년 43000명은 10년 후, 또는 20년 후 자국의 지도자로, 전문가로 우뚝 설 미래의 인재들이다. 이들이 한국 잼버리의 경험을 어떻게 기억할까. K문화로 한국의 국위와 국격을 한없이 높여 놓았는데, 대회 하나 잘못 치르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결정타를 맞는 것이 아닐까. 세계 청소년들은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이들에게 한국 이미지가 한국 잼버리 하나로 낙인찍힐까 두렵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따지고, 나머지 일정만이라도 완벽하게 치러 이들에게 새롭게 한국 이미지를 밝게 인식시킬 방법이 무엇인가. 우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불가마 속같은 불볕 더위, 여기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안전불감증, 간척지에 대한 무지, 턱없이 부족한 의료 시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자 언론 통제부터 나서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제25회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새만금 간척지의 현실이다. 이번 대회에는 43000여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고,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가졌다. 그런데 야영지 개영식에서 108명이 온열현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쓰러진 참가자들이 매일 수백명씩 나왔다. 또 아침식사로 받은 구운 달걀 80여 개 중 6개에서 곰팡이가 나오는 등 식품 안전에도 빨간 불이켜졌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잼버리는 43000명의 대원들이 폭염 속에 열흘 가까이 야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건강 문제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우수한 한국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선 폭염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입장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사상 처음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로부터 ‘최근 코로나19 증가세 관련 대응 방안’을 보고받고 3일 예방책을 집중 논의했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후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 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만명) : (6.4주) 1.7 → (7.1주) 2.2 → (7.2주) 2.7 → (7.3주) 3.6 → (7.4주) 4.5> 전체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 비율은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 4주 29.8%로 전주 대비 증가하했다. < 60세 이상 비중(%) : (6.4주) 26.8 → (7.1주) 25.6 → (7.2주) 25.2 → (7.3주) 26.7→ (7.4주) 29.8>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난 ’23년 3월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7월4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에 동반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재원중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도 먹통되고 위난을 극복할 재난 통신망도 먹통이 됐다. 폭우로 침수 신고가 잇따른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는 통신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재난 대응 기관 간 공조를 위해 1조4천억원을 들여 마련된 재난안전통신망이 사실상 각 기관 내부 무전기처럼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에도 최초 신고 접수로부터 공통 그룹통화가 이뤄지기까지 거의 1시간이 걸렸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과 국회예산정책처 2022회계연도결산 분석 자료를 보면 2022년에는 재난안전통신망을 거친 음성·영상 통화가 약 579만분 이뤄졌다. 재난안전통신망 도입의 주된 목적인 기관 간 통신의 경우 연간 약 5만2천300분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관 내 통신량인 약 574만분의 1% 미만에 해당한다. 지자체, 소방, 경찰 등 각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을 따로 이용해 '기관 간 통화'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특히 기관 간 통신량 약 5만2천300분 중 3만4천600분(약 66%)은 지자체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는 매일 전국 지자체 재난담당자가 참여해서 실시하는 정기교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장마가 지나간 뒤, 무려 40도 가까이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한 물놀이가 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실제로 지난 27일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대학생 A(22)씨 등 4명이 물에 빠져 이중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완만한 계곡물이 흘러내려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이었으나 깊은 물골에 빠져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8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및 방학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안가 해루질이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또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다 변을 당하는 등의 사고가 없어야 한다면서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물놀이 안전수칙'은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하기, △출입금지구역에서 물놀이하지 않기, △해루질 등 갯벌체험 시 밀물시간 사전에 확인 등이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불규칙한 수심으로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입금지구역을 피해 물놀이가 허용된 안전한 구역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국민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길안내기(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서비스는 2022년 도로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먼저 티맵(7월 27일(목))과 카카오내비(8월 11일(금))를 통해 제공되며, 다른 길안내기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기상청은 길안내기 사업자와 지속하여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관리 기관이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도로전광표지판(Variable Message Sign, VMS)은 운전자에게 전방의 도로 및 교통 상황이나 교통사고, 공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높이고 교통류 분산을 통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도로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시거리 1km 미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 기상위성의 안개 원격탐측 기술, 시정계를 이용한 가시거리 측정 기술,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적용한 인공지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행정부의 일 처리 방식과 절차가 무시돼 더 많은 인명 패해, 재산 피해를 냈다는 지적이 많다. 중앙이 지시하면 지방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보니 현장 대처가 미흡하고, 구제 타이밍도 놓친다는 것이다. 사건이 터졌는데 중앙에 보고하고, 그후 중앙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이 이어져오고 있다 보니 현실적 판단이 아니라 비현실적 대처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 청주·경북 예천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많은 지역의 경우 모두 지자체의 초동대응 실패가 1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앙 정부가 재난대응 방침과 대책, 예산 등을 정해놓고 지자체가 수동적으로 실행하는 현재 시스템에선 효과적인 재난 대응이 어려운 구조다. 특히 요즘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라 특정 지역에 기후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즉각적인 재난 선포와 구제가 나가야 하는데 관계자들이 중앙에 보고하고, 중앙은 매뉴얼대로 지시를 내리면 그만큼 타이밍을 놓친다. 앞으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실질적 권한을 주어 신속히 대처하는 자체 역량 및 책임감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내린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지역에 대해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위한 「가전 3사(社)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전 3사(社) 합동무상수리팀」은 18일부터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수리 서비스 장소를 마련하여 운영한다. 무상수리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충북 괴산군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호우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아래 가전3사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충북 괴산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신청을 받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가전 3사와 2021년 7월 합동무상수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전북 익산 및 전남 진도 지역에 360건, 2022년 경북 포항 및 서울 관악구 지역에 3,716건의 가전제품 수리를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한창섭 차관은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