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부산에서 약 50km 떨어진 일본 대마도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산의 일부 지역에서는 약간의 진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께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로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을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0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수동 분석을 거쳐 규모를 3.9로 조정했다. 이번 지진에 따라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은 느낄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이 마침내 이란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로써 중동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6일만이다. 이스라엘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재보복에 나서고 이스라엘의 재보복 시 이란도 '거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공언한 만큼, 보복의 악순환 움직임 속에 중동 전운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미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BC 방송은 덧붙였다. AP통신은 시리아 남부에서도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드론(무인기)을 격추하고 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가 나왔을 당시 이란 현지시간은 새벽 시간대인 19일 오전 5시께였다.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로 접어들면서 낚시객들이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낚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해상 교통량이 많은데다 잦은 안개로 어선 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낚시가 국민의 취미생활 1위로 급부상했으나 여가활동의 이면에는 안전불감증이라는 덫이 도사리고 있다. 바위에서 미끄러지거나 파도에 밀려 바다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경북 영덕 바닷가에서 방파제 낚시를 하던 50대 남녀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가 여인이 숨지고, 남자는 병원에 이송돼 긴급 소생술로 생존했다. 갯바위 낚시는 사고가 잦은 만큼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낚시를 해야 한다. 그런데 조끼를 입은 낚시객을 찾아보기 힘들다. 바다에 빠져 고립될 경우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야 빠르게 구조가 가능하고, 오랜 시간 생존이 가능해 구조가 용이해진다. 하지만 귀찮고 불편하다고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바다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 6백여 건 가운데 90%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경우로 알려졌다. 낚시객 A씨는 "구명조끼는 바다의 안전벨트로 바다에 빠졌을 때 체온을 유지해 주고 해양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생존 수단으로 알고 있지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태국 최대 명절이자 ‘지상 최대 물축제’로 불리는 '송크란' 기간 200명 이상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과격한 참가자들이 달리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물을 뿌리면서 운전자가 핸들을 놓쳐 참변이 일어났다. 방콕포스트는 “올해 송크란 기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상 사고의 83.8%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정부가 안전요원 수백 명을 배치하고 무알콜 행사 참여를 권장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막대한 희생자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16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촌난 스리깨우 태국 공중보건부 장관은 송크란 축제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송크란은 태국의 새해 명절이다. 태양이 황도십이궁 첫째 자리인 양자리로 이동하는 시기를 새해 시작으로 여기는 태국인들은 이 기간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빈다. 이 풍습의 일환으로 송크란 연휴 기간 방콕, 치앙마이 등에서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는 물 축제가 열린다. 이때 대형 살수차와 코끼리까지 동원된다. 이때를 맞춰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연간 50만 명에 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또 함께 여행 가려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지난해 ‘순직소방관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에 참가했던 부모님들은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안부를 물었다고 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순직자 부모님 15분(10가족)을 모시고 마음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사)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한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은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소방대원의 부모님들이 서로 유대감을 쌓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성 있는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마음치유 여행은 영상으로도 제작되어, 같은 아픔을 가진 유가족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과 많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참가했던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인원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은 1998년 10월 1일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故김기범 소방관의 부친 김경수님을 포함해 총 10가족 15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신원 불명의 남성이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17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신원 미상의 남성이 사흘 전에도 비슷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동으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한 50대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 투신하려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향 양녕로 3, 4차로를 통제하고 남성을 설득했다. 한강경찰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 위에서 상황을 주시했다.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교통 통제로 이 구간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투신 소동을 벌인 남성은 "정부와 여당의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한강대교 상단에 걸고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오전 10시 55분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아래 난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과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소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당시 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월호 참사 10주기. 시민들은 "잊지 않을게"를 말하며 외롭게 간 이들을 마음속 깊이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0주년인 16일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세월호 참사 10주년인 이날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세월호 유족과 시민들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유족들이 오열한 가운데, 당시 살아남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여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하고, 떠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다시는 이런 불행이 닥치지 않도록 정부의 안전 대책 강화와 시민들도 안전에 대한 각성을 가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여야 지도부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 일정에 참석하느라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녹색정의당 장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이 사상 첫 정면 충돌했다. 제5차 중동전이 우려된다.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피폭을 계기로 사상 처음으로 양국이 직접 충돌하면서 6개월간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으로 격랑에 휩싸였던 중동에 거센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이 종결되지 않으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상황이다. 중동 한복판을 횡단한 이란의 공습에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무장세력들까지 가세하면서 전세계가 '5차 중동전쟁'을 눈앞에 둔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 이스라엘은 재반격을 벼르고 있지만 우방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즉시 이에 제동을 걸었다. '불구대천' 이란-이스라엘 처음으로 직접 충돌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등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밤부터 무인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번 공격에 170기의 무장 드론을 출격시키고 30여기의 순항 미사일과 120여기의 탄도 미사일을 동원했다. 드론과 순항 미사일 대부분은 이스라엘 영토 진입 전후 이스라엘, 미국 등 동맹국의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탄도 미사일 몇발이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사회 환경이 어지러울수록 어린이 안전이 위태롭다. 교통안전을 비롯해 제품안전, 식품안전, 환경안전, 시설안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1일 ‘2024년 어린이안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은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수립된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년 수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11일 올해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린이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환경 개선 및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확정·발표하고, 범정부적으로 관련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회의는 어린이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문체부 등 14개 중앙부처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 어린이안전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계부처는 행안부, 교육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여가부, 국토부, 해수부, 식약처, 경찰청, 소방청, 해경청, 원안위 등이다. 회의에서는 먼저 행정안전부가 ‘2024년 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파주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파주시의 한 호텔 내·외부에서 20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을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35분께 파주시 야당동의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숨진 여성 중 한명인 20대 A씨는 고양시 거주자로, 하루 전 가족이 "친구를 만난다고 나간 후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택시 동선 등을 추적해 A씨가 8일 집을 나간 후 사건이 발생한 파주시의 호텔로 간 사실을 파악했고,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호텔에 가서 A씨가 들어간 객실의 문을 두드렸다. 한 남성이 얼굴만 내민 채 "(A씨가) 잠깐 객실에 왔었는데 어젯밤에 고양시에 있는 번화가에 볼 일이 있다고 나갔다"고 말했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값도 해당 번화가 인근으로 나온 상황이었다. 경찰이 남성의 말이 사실인지를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