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사망, 실종자가 220명을 넘어서고,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냈다. 브라질의 히우그란지두술 주 당국은 7일(현지시각) 최근 내린 폭우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적어도 90명에 이르렀고, 실종자는 13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61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그란지두술 주 당국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또 131명이 실종했고, 15만5000명이 집을 빠져나와 대피했다. 주 당국은 이미 주 내 497개 행정구역 중 397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에두아르도 레이트 주지사는 “최악의 기후재앙”이라며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에 잠긴 집을 급히 빠져나온 많은 이들이 백팩을 메거나 쇼핑카트를 끌고 길거리에서 지내고 있다. 한 주민은 “사흘 동안 먹지 못했다. 내가 가진 건 이 담요 한장뿐”이라며 “가족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 수도이자 인구 130만명이 사는 최대 도시 포르투알레그리는 과이바강의 범람으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현지 언론인이 카누를 타고 지나가며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쇼핑센터와 은행 등 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상이 왜 이러나" 6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수능 점수 만점을 받은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피해자의 경동맥을 찌른 것으로 타나났다. 지난 4일엔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매장에서 생판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씨(25)씨가 피해자 B씨(25)의 경동맥을 찔러 살해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경기도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뒤 B씨를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사거리 인근 15층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5시 20분쯤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끌어냈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오후 6시쯤 A씨를 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살인을 부를 수 있는 맹견이 집단적으로 탈출해 비상이 걸렸다. 대전 동구 삼괴동에 있는 한 개농장에서 8일 오전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다. 이 사고로 대전시 동구청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각별히 당부했다. 대전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 재난 문자를 보내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개 사육장 인근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요청했다. 맹견 탈출 이유와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실 관리가 원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 피해가 없도록 맹견을 잡아들이는 데 전력을 쏟은 다음 탈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4분쯤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응에 나섰지만 허위 신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전 동구는 "해당 농장에서는 개 30여마리를 사육 중인데, 이 중 소형견 3마리가 사육장을 벗어났다"고 해명했다.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맹견 70마리가 탈출해 접근을 자제하거나 대피해달라’고 안내했다가 25분 뒤 상황 종료를 다시 알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금년 4월에도 66명 노동자, 퇴근 못했다. 자난 한해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598명을 헤아린다. 대한민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한 해 2000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다 퇴근하지 못하는 산재공화국의 악명 기록을 갖고 있다. 언제쯤 이런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노동건강연대는 매달 최소한 언론에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만이라도 한데 모아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고자 산업 현장에서 숨진 노동자 실태를 발표했다.(보도 이후 드러난 사례는 생략)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기준으로 지난해에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총 598명이다. 올해에도 정부는 노동자 598명이 죽은 개별 기업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노동자·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기업 눈치를 살피느라 몸을 사리고 있다. 노동견강연대가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이달의 기업살인> 자료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노동자는 한 달 평균 68.7명이다. 하루에 두 명 이상 죽음을 맞았다. 한편 노동건강연대가 발표한 금년 4월 사망 노동자 66명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기업과 사회, 노동자 구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의 휴전이 올 것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전쟁 종식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측에서 받아들이기로 한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마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하마스 고위 관리는 "하지만 아직 휴전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측은 아직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면서 "하마스가 중재자의 휴전안을 수용했으니 이제 공은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하마스 관리인 타헤르 알-노노는 수용하기로 한 휴전안에 휴전, 재건,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마스 협상단이 7일 이집트 카이로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부지도자인 칼릴 알-하이야는 알자지라 방송에 휴전은 42일씩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이달 오늘부터 5일간 스위스 제네바 UN 유럽본부에서 개최되는 ‘인도주의 네크워크 파트너십(HNPW)’ 회의에 참석하여 2024년 국제구조대 운영 정책과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인도주의 네트워크 파트너십(Humanitarian Networks Partnership Week)은 국제연합(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이 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유엔 기구, 정부, 군사, 학계, NGO 등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만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연간 최대의 국제사회 인도적 협력의 장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의 회원국이자 전 세계 국제구조대의 대표자들이 모여 각국 국제구조대의 2024년 운영 정책과 향후 5년간 계획 및 최신 국제구조 동향을 공유한다. 대한민국 국제구조대를 대표해 이영팔 소방청 대응국장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은 ▲1일차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2일차 운영그룹회의 ▲3일차 국제기구(UN 인도지원조정실) 국장급 양자회담 등이며 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5일은 어린이날. 누구나 한번씩은 어린 시절을 지나온다. 과연 우리는 안전한 어린이 생활을 해왔는가. 그렇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다. 전보다 세상은 달라졌지만, 과거의 어린이는 성인들에 치여 늘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자랐다. 다행히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서 어린이 세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안전과 자라나는 환경이 양호하다고 볼 수 없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호시설을 보다 세심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린이날을 앞둔 3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4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현장점검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이상민 장관은 라온유치원을 방문하여 학부모, 유치원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환경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5차 방류' 시 원전 주변에서 하한치 초과 삼중수소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전력은 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전날 채취한 바닷물에서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나왔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전날 확보한 해수 표본 중 하나의 삼중수소 농도가 L(리터)당 29㏃(베크렐)로 확인됐다. 오염수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검출 하한치는 L당 약 10㏃로 알려졌으며, 이보다 낮으면 따로 수치를 발표하지 않는다. 교도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식수 기준인 L당 1만㏃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정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배출 기준은 L당 1천500㏃이다. 이 표본은 채취 장소 중 오염수가 나오는 방출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얻은 것이다. 이곳을 제외한 3곳에서 수집한 다른 표본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를 밑돌았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L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 중단 여부를 판단한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 민원 서류 발급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정부24에서 타인의 민원서류가 발급되는 오류가 발생해 다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행정안전부는 오류가 났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날짜나 오류 건수, 오류 원인 등은 숨기는 상황이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월초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 및 납세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때 타인의 서류가 발급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서류에는 타인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 주소와 납세 내역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시스템 점검을 통해 연계 시스템 상 오류 등으로 일부 민원 증명서가 오발급 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발급 된 민원서류는 즉시 삭제했고, 관련 절차대로 당사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신속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오류 발급 원인을 파악해 시스템을 수정 및 보완했고, 현재는 (서류가) 정상 발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행안부는 정확한 유출 규모나 유출 시기, 원인 등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 타 매체에서 1천400건이라고 보도한 수치에 대해 "그것보다는 적다"고만 정정했다. 아울러 해당 부서에서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광주 지하철 공사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이 시간 현재 진화 작업 중이다. 2일 오전 8시 5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인근 도시철도2호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 주변으로 까만 연기가 다량으로 분출되면서 주민 신고가 빗발쳤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함께 공사장 내부에 인명 피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하 공사장 현장이 깜깜해 진화작업을 더 펼쳐봐야 인명피해, 재산 피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