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벌써 20일째로 접어들었다. 10일 현재 장기화하는 의료공백으로 의료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환자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본격적으로 발송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 처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미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징계가 임박하면서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아주대병원의 한 안과교수는 8일 병원 내부 전산망에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사의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교수 93%는 7∼8일 설문조사에서 '근무지 이탈전공의에게 사법 조치가 취해지면 사직서 제출 등 행동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북대학교병원 전공의 206명의 대부분이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원광대학교병원도 전공의 126명 중 9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통영 앞바다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해 9명 중 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어선이 파도에 전복됐다. 전복 어선은 20t 이하 규모로 그리 크지 않다. 전복된 어선은 제주 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옥돔 조업차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해역까지 이동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9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전복 어선 탑승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7명 등 모두 9명이다. 이 중 3명(외국인 2명·내국인 1명)은 뒤집힌 선박 안에서, 외국인 1명은 사고해역에서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선박 안에서 발견된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의식 불명인 상태로 통영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는 찾고 있다. 통영해경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군 구조함의 지원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전국 약령시장 내 식품판매업체 등 180개소와 농·임산물 온라인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농·임산물 판매행위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대표적인 농·임산물로는 마황, 백부자, 오배자, 자리공 등이 있으며 섭취할 경우 경련, 간독성, 복통, 구토 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농·임산물 종류와 식용 가능 부위 등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할 계획이며 점검과 함께 백수오와 같이 사용부위(덩이뿌리)나 사용조건(물추출물에 한함)이 정해져 있는 농·임산물에 대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통 농산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건강보험료 총 지출 100조원 시대. 반면에 건강보험료 수입도 100조원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진료비 등으로 나갈 지출 총액이 내년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건강보험 당국의 전망이 8일 나왔다. 건강보험 당국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강보험료와 국고지원금 등을 합친 수입 총액도 내년에 100조원을 최초로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놓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에서 향후 5년간의 재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건보 당국은 올해 7.09%인 건강보험료율이 2025년부터 1.49%씩 인상되고, 2025년부터 보험료 수입의 14.4%가 정부지원금으로 들어오며, 수가(의료서비스 가격)는 올해부터 1.98%씩 오른다는 가정 아래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건보재정을 추산했다. 수입도 100조원 시대가 도래했다. 추산 결과를 보면, 2025년 총수입은 104조5천61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다. 2025년 총지출 역시 104조978억원으로, 100조원 선을 최초로 뚫을 것으로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의료공백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의료예산을 예비비에서 대폭 끌어당기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7일 의료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1200억원대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2000억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간호사 활용도 본격화하며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장기전' 태세에 들어갔다. 전공의들의 90% 이상이 여전히 의료 현장을 떠나 복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움직임에 대해 '불법행위'라고 못을 박으며 압박했다. 전공의와 전임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과 성명 등으로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지만, 여론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인다. 복지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들을 더 적극 활용할 계획도 내놨다.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감별, 검사, 치료·처치 등 총 10개 분야 98개 진료지원 행위와 관련한 업무범위를 설정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앞으로 응급상황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본부장 이한경)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경기 고양시 소재), 하나실버케어(인천 부평구 소재) 요양원의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5명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표창은 지난 2월 화재 발생 당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인명피해 우려가 큰 병원과 요양원에서 적극적이고 기민하게 초동대처하여 인명피해를 막은 공로에 대해 포상하고 이를 우수사례로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이루어졌다. 지난달 17일 오전 7시 8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는 4~10층까지 총 40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화재는 병원 10층 호흡기 병동 36호 병실에서 일어났다. 불은 병실 내 콘센트에서 시작돼 연기가 치솟아 순식간에 병실로 퍼졌으며 병실 일부를 태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근무자들은 화재 발생 위치와 확대 양상, 환자 상태, 연기 등 초기 현장 상황을 판단한 후, 소화기를 사용하여 내부로 확대되지 않도록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동시에 산소가스 밸브를 차단함으로써 폭발을 동반한 대형사고로의 발생을 막았다. 이와 함께, 혹시 모를 피해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나 태풍 등에 대비, 소하천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고자 소하천 설계기준을 개정하고,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소하천이란 하천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하천으로 평균 폭 2m 이상, 연장 500m 이상인 하천을 말한다.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그 명칭과 구간을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 전국 2만2073개소(전체연장 3만4504km)가 관리되고 있다. 소하천 설계기준은 '소하천정비법'에 의해 실시되는 소하천 관련 사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설계기준을 정한 것으로 2020년 처음 제정되었다. 이는 소하천 관련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계되는 기술과 방법을 체계화하고 새로운 기술의 보급과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점점 잦아지고, 100년 빈도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경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전국 소하천 22,073개 중 5,013개 소하천에서 총 2,79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소하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강우양상, 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내놓으면서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고 보건복지부는 이날 밝혔다. . 집단으로 사직한 전공의들이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마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보완 지침은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사망 진단 등 대법원이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한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의료기관장의 책임 아래 할 수 있게 됐다. 이날부터 세 부류의 간호사는 모두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요즘 도로상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대형 트럭들이 위험스럽게 달리는 모습을 볼 수있다. 자칫 사고라도 내면? 상상하기 힘든 폭발 사고가 터질 것이다. 2020년 화학물질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화학물질은 3만 7000여 개의 사업장에서 6억 8680만 톤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아 도로상에서 사고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재산피해와 인명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원내(청주시 오송읍 소재)에 운송차량 화학사고 대응 훈련장을 지난해 말 완공하고, 4일부터 소방·군·경찰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장은 운송차량(탱크로리)이 화학물질을 운송하는 과정 중에 도로에서 발생하는 실제 사고 상황을 구현한 국내 최초의 대응 훈련시설이다. 시설면적 458.4㎡(약 139평) 규모에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사고 총 18가지 상황이 연출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 훈련장에 없는 도로 위에서의 운송차량(탱크로리) 파손, 하부 배관 및 맨홀 손상에 의한 화학물질 유·누출 외에도 기체, 액체 등 여러 물리적 유형의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재난안전 제품은 국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해야 한다. 혁신제품이 개발되어야 하는 이유다. 재난안전 혁신제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기여 효과 등이 크고(공공성),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등이 크며(기술의 혁신성), 조달에 적합성이 있는 제품을 말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4년 상반기 재난안전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접수한다. ‘재난안전 혁신제품’이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기여 효과 등이 크고(공공성),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등이 크며(기술의 혁신성), 조달에 적합성이 있는 제품을 말한다. 혁신제품 지정이 가능한 제품은 과학기술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최근 5년 이내(2018.1.이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과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제16조제1항에 따라 적합성이 인증된 재난안전제품이다. 신청 접수된 제품에 대해서는 4~5월 중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의 3차례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3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또한, 기관 물품 구매액의 1.0~2.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