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타났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종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2일 전북 군산 만경강 유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 결과, 11일 H5N3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금류 농장 종사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주요 의심증상 뿐 아니라 경미한 증상(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I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8개 유전자중애는 HA와 NA의 조합으로 바이러스의 혈청아형을 구분하는데, HA는 H1~16아형이 있으며, NA는 N1~9아형이 있다. 이번 고병원성 확인은 시료채취(10.2) → H5형 확인(10.8) → H5형 고병원성 확인(10.9) → H5N3형 고병원성 최종 확진(10.11)으로 밝혀낸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한이 13일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인민군 총참모부 지시로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뉴스는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이 위해를 가하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묵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다. 총참모부는 이와 함께 각급 부대, 구분대들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평양에는 반항공(방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통신은 덧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가을철 식중독 조심하세요. 끓인 음식이라도 주의를 요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충분히 끓여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조리 음식 보관방법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퍼프린젠스균은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아포(spore)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의 특정균이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아포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독소를 생성한다. 특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불고기 등 육류 조리식품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 그대로 보관하면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최근 5년(’19~’23년)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62건이었으며, 계절별로는 가을*에 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봄, 겨울, 여름 순으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가장 많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단풍철이 다가왔다. 그러나 단풍철인 10월이 가장 많은 산악사고가 발생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풍 등산을 가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행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04만 명으로, 월평균 234만 명보다 1.7배 더 많았다. 또한, 최근 3년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 발생도 10월에 가장 많았다. 등산사고 총 2만 4302건 중 10월 3443건, 인명피해 총 1만 2394명 중 10월 1759명이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 34%, 길을 잃는 조난 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20%, 추락 4%, 고립 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보다 야산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61%)하고 있어,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게 좋다. 집 주변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 우수 첨단 재난안전제품과 기술(K-Safety)이 정부와 자치단체, 국내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일본 재난안전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 중인 ‘2024 도쿄 위기관리산업전(RISCON Tokyo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쿄 위기관리산업전’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하는 재난안전산업 전시회이며, 재난위험 감소, 비즈니스 위험관리, 보안안전 등에 관한 첨단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중국, 호주, 대만, 싱가포르의 재난안전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 재난안전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자금 부담과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보다 내수시장에 집중했다. 이에, 행안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최된 ‘도쿄 국제소방방재전’에 처음으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약 100억 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 ‘2024 도쿄 위기관리산업전’에는 지난해의 3배 규모인 30개 국내기업이 참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자담배, 젼혀 괜찮치 않은 담배입니다." 전자 담배는 상대적으로 신체 건강에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10일(목)부터 12월 31일(화)까지 약 3개월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광고는 간접흡연을 자각하지 못하는 주변인의 모습을 통해 전자담배가 흡연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주변인의 얼굴이 피폐하게 변화하는 특수 효과를 통해 흡연자가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금연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자와 주변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 상황(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 꼴로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사용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7년까지 전국의 학급 학교 시설의 석면이 전면 해체, 제거된다. 환경부는 「제3차 석면관리 기본계획(’23∼’27)」에 따라 20’27년까지 학교 석면이 안전하게 전수 해체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간 적극적으로 협업·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학교의 석면 공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일부 언론 보도 기사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학교 석면 공사에는 정부 부처 3곳(환경부, 교육부, 고용노동부)에 업무가 쪼개져 있지만 유기적으로 업무 협의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면안전관리의 총괄부처인 환경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합동 점검‧관리를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석면 철거 대상학교 공사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석면모니터단을 구성하여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석면해체·제거업체를 엄격하게 관리하여, 우수등급 이상이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따라 환경공해 유발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석면이 2027년까지 모두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공지능(AI)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서비스가 새로 도입됐다. AI가 전력·통신·수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전력 사용량 급감 등 평상시와 다른 이상징후를 감지하면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이를 알리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고독사 위험군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 1~2회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고독사 예방 업무를 했으나, 이제는 AI를 활용하여 이상징후가 감지될 때를 특정해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전화를 걸 때 종종 발생하던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독사 예방도 더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7일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의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확산하는 기회로 삼고, 성과를 공유해왔다. 행안부는 또 범죄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범죄피해자가 하나의 기관에서 통합적으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사인력 공급의 공백을 막기 위해 총 6년인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이 6일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로선 의료 인력 배출 차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료교육 부실화'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한 것은 학생 복귀와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무더기 유급을 막기 위해 지난달 30일 전국 최초로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이 불씨를 댕겼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대다수 의대생에게 조건부 휴학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 늦어도 내년까지는 복귀할 수 있도록 마지막 문을 열어뒀다. 동시에 2025학년도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 또는 제적 처리하겠다는 '채찍'도 내비쳤다. 하지만 끝나가는 2024학년도…"내년에는 돌아오라"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정부와 대학의 탄력적 학사 운영 조치에도 의대생의 수업 복귀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해마다 어두운 발표다. 2015년 이후 해마다 자살자가 늘고 있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연속 최고 기록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근본적으로 사회의 책임이다. 이런 사회 병리 현상의 고리를 빨리 끊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3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으로, 2022년보다 1072명 증가(8.3%)했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 이하 자살률)은 27.3명으로 2022년 대비 8.5% 증가(′22년 25.2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동안 자살률은 2015년 26.5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25.2명까지 25-26명선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27.3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남성과 여성 자살률 모두 증가하였다. 남성은 22년 자살사망자 9019명, 자살률 35.3명이며 23년 자살사망자 9747명, 자살률 38.3명이다. 여성은 22년 자살사망자 3887명, 자살률 15.1명이며 23년 자살사망자 4231명, 자살률 16.5명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