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핼러윈을 앞둔 이태원이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확 달라졌다. 경광봉·비상벨에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교통질서가 이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24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를 현지 탐방했다. 경찰관들이 붉은색 경광봉을 들고 끊임없이 오가는 시민들을 향해 길을 유도했다. 연합뉴스 기자는 이날 저녁 순찰에 나선 서울청 기동순찰1대 2팀과 약 1시간 동안 동행해 이태원 일대를 살폈다. 이태원로에는 차량 통행을 관리하는 교통경찰의 교통정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평소 인파가 몰리는 세계음식거리에는 이동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현장을 살피는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곳곳에 설치됐다. 두번 다시 이태원 참사 같은 불행이 나오지 않도록 대비하는 모습이다. 순찰 경찰관이 비상벨을 누르자 자동 안내 메시지가 스피커를 통해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비상벨을 누르면 용산경찰서 상황실과 용산구청 CCTV통합관제센터로 즉시 연결되는데 이상 없이 작동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경찰은 비상벨을 눌러보며 고장 여부를 살폈고 CCTV가 제대로 주변을 비추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가게 주인들이 간판을 받치려 문 앞 인도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빈 방한해 29일 한미·11월 1일 한중 연쇄회담이 열린다고 대통령실이 24일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타진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음 달 1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APEC 정상외교 일정을 밝혔다. 미중 정상은 모두 국빈 방문 형태로 한국을 찾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먼저 29일 오후에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다양한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어 APEC 본회의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이 대통령은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고, 당일 오후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미·한중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주나 그 주변에서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가구공장 알바 하러 갔다"고 허위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조직 관리자가 거짓말 을 지시하고 "캄보디아 경찰에 돈 주고 풀어줄 것"이라고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피의자 45명을 배정받은 충남경찰청은 5명을 석방하고 40명을 구속했는데, 피의자 석방 시 해외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심도있는 수사를 펴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조직원으로 있던 범죄조직이 중국인과 한국인 총책 아래 팀을 나눠 각종 사기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들이 국내 송환 전 외교부 직원과 경찰에게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연합뉴스는 22일 충남경찰청이 수사 중인 피의자들이 몸담았던 범죄조직 관리자 A씨는 조직원 일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돼 구금되자 이들에게 혐의를 부인하고 캄보디아 입국 경위를 거짓으로 진술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A씨는 구금된 조직원 전원에게 "가구 공장에서 일하려다 잡혔다고 말하라. 혐의를 끝까지 부인하라. 캄보디아 경찰에게 돈을 주고 작업할 테니 모두 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 서울센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3명이 응급조치를 받고 10여명 갇혔으나 구조되었다. 리모델링 공사 도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나 경찰은 화인을 분석중이다. 이날 사고로 110여명이 대피했으나 10여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화재로 주변의 교통 정체가 극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6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서울센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응급조치를 받고 11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지 약 44분 만인 10시 30분 초진에 성공한 뒤 나머지 불을 정리 중이다. 연함뉴스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공사 중이던 인부 10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연기로 대피하지 못한 인부 10여명은 옥상에서 당국의 구조를 기다렸다가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이 건물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한 뒤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크게 번지며 도심 일대가 큰 혼란을 겪었다. 도심에서의 화재는 교통이 막히는 등 부작용이 크게 대두되어 화재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또 비행기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나 대형 사고로 번질뻔 했다. 인천행 중국 여객기에서 한국인이 소유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나 상하이에 비상 창륙했다. 탑승객들은 수하물에서 "펑 소리 나고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며 승무원들의 기지로 불을 잡고 상하이에 비상 착륙했다고 당시를 소개했다. 배터리 소지자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인천으로 오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가 한국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 상하이에 비상 착륙했다. 18일 중국국제항공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이하 현지시간)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CA139편(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오전 11시 5분께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한국 교민 사회 등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륙한 뒤 한 한국인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중국국제항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여행객이 수하물 칸에 실은 수하물 내 리튬배터리가 자연 발화했다"며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즉시 처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찰청은 보이스 피싱 범죄, 마약 밀매, 여성 납치 등 근래 부쩍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 범죄를 발본색원하기로 하고, 우선 국외 납치 · 감금 의심 및 보이스 피싱범죄 특별자수 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 기간은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11주간이다. 특히 동남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국외 납치ㆍ감금 범죄 관련 신고를 집중 받기로 했다. 대상은 조직원부터 단순 가담자까지 자수ㆍ신고 접수하고, 신고보상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보이스 피싱, 여성 납치범을 단속하면서 내놓은 대책이다. 이 기간이 넘어가면 대대적으로 소탕작전을 벌이게 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부터 12월 31일(수)까지 11주간 국외 납치ㆍ감금 의심 및 피싱범죄 특별자수ㆍ신고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이 우리 국민을 유인·납치하여 피싱범죄 등에 강제 동원하고, 감금ㆍ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이 기간에 자국민 보호를 위해 동남아 국가 내 납치 · 감금 신고를 집중적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자수ㆍ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 ·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캄보디아 범죄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한국인 64명이 강제송환됐다. 이들은 '피해자이자 범죄자'라는 이중적 신분이다. 우리 경찰은 이들이 전세기를 타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호송 경찰관 190여명도 전세기에 동승했다. 역대 최대 규모 범죄 및 피해 혐의자들은 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각 경찰서로 분산돼 수사를 받는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은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이다. 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 연합뉴스는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수갑이 채워진 채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기 착륙 후 입국 수속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걸렸다. 이들은 연고경찰청에 배당돼 수사를 받는데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납치와 감금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범죄단지로 지목된 곳에서 범죄자들이 모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때 현지에서 최대 범죄 구역으로 꼽힌 '태자(太子) 단지' 내부가 한국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개에서 드러난 것을 보면 범죄자가 떠난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 내부에 이불·옷 등이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범죄지대인 '태자 단지'가 한국 언론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경찰 출동 전 범죄자 전원이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비롯한 정부합동대응팀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40㎞가량 떨어진 남부 타케오주의 태자 단지 내부를 한국 취재진과 함께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지는 한때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범죄 구역으로 꼽혔던 곳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을 감금한 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하던 대규모 '웬치'(범죄단지)였다. 그러나 올해 현지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이후 지난 6월부터는 경찰관과 군인 30명가량이 관리하는 상태다. 연합뉴스는 태자 단지 내부에 과거 조직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캄보디아에 납치된 우리 국민 납치에 소극적으로 나서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야는 13일 국회 질의 과정에서 "군사작전을 펴서라도 피해 국민을 구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무총리실 국조조정실장은 "납치·감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야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질의에서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납치·감금 신고는 2021년 4건에서 2024년 220건으로 늘어났고 2025년 8월 말 기준으로는 330건"이라며 "연으로 환산하면 100회 이상 폭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무조정실은 국민의 실종 사건이 급증하는 기간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느냐"며 "갑자기 올해 발생했던 게 아니고 2021년 이후 (신고가) 계속해서 폭증하고 있었는데도 이 부분 업무를 일부 놓쳤던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지금까지 상황 인식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범부처가 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교정시설(교도소)의 범죄가 지난 3년새 54%나 급증했다. 이중에는 마약 등 금지물품도 적발됐다. 지난해 송치 1595건이나 된다. 노역 열외도 매년 1200명이나 된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수용자들이 저지른 범죄가 3년 새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지 물품 적발 건수도 매년 늘고 있어 교정시설 내 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정시설 내 범죄유형별 형사입건 송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교정시설 내 범죄로 인한 송치 건수는 총 1595건이다. 2021년 1034건과 비교하면 3년 사이 561건(54%)이 늘었다. 올해 1∼7월 송치 건수도 842건에 이른다. 2024년 한해 송치 사례 중에는 폭력행위가 635건(39.8%)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 223건(14%), 공무방해 137건(8.6%)으로 뒤를 이었다. 교정시설 내 금지물품 적발 사례도 2021년 16건에서 지난해 26건, 올해 1∼7월 28건으로 증가세다.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적발 건수는 108건이다.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 등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