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수요일인 8일 서울 인천은 한낮에도 영하의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한파는 9일 절정에 달하겠다. 9일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5도 사이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불과하겠다. 호남과 충남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눈은 9일까지 전북에 최대 20cm, 충남 광주 전남 제주 산지는 최대 15cm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폭설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인 8일 호남과 충남에 대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위는 더 심해지겠다.7일 전북 고창과 부안엔 최고 11㎝, 광주에 최고 7.5㎝의 눈이 쌓이는 등 호남과 충남에 많은 눈이 내렸다.이날 밤까지 호남과 충남에 더해 경기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이어지고 나머지 지역에 눈발이 좀 날리겠다. 8일엔 충남과 충북중·남부, 호남,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에도 새벽 한때 눈이 예상된다.이번 강수는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9일까지 추가 적설은 전북 10∼20㎝(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최대 30㎝ 이상), 울릉도와 독도 5∼2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7일 오전 중국 티베트서 규모 7.1 지진으로 5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인근 나리인 네팔·인도도 지각이 흔들릴 정도로 강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등 외신들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가옥도수백 채 붕괴되었다고 보도하며 최근 5년 진원지 200㎞ 내 최대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지진 지역은 중국-네팔의 접경 고원지대로 지진이 잦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첫 지진 후 규모 4.6-5.1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오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9시 5분께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인구 8700명)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같은 시각 로부체에서 북북동쪽으로 99㎞, 인도 다르질링(인구 12만3천명)에서 북서쪽으로 202㎞ 거리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철에 웬 식중독? 경기 부천시의 한 음식점서 손님 26명이 구토 증상을 일으켜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경기 부천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부천시 원미구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구토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 확인 결과 총 26명이 구토 증상을 호소해 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1명은 귀가하거나 자체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자는 "식당에서 대기하던 인원 중 일부는 건강 상태가 나아져 이송되지 않았다"며 "최초 집계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부천시는 식당에서 제공된 음식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부천시 관계자는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이 은백색 설국으로 변한 가운데 날씨가 흐린 상태에서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서울은 5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시내가 하얀 눈으로 덮인 가운데 6일 새벽에는 비가 내려 눈이 녹거나 결빙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은 6일 오후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은 저녁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 1∼5㎝, 서울·인천·경기서부, 대구·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 1㎝,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 제주도 5㎜ 내외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화성에선 빙판길에 통근버스가 미끄러져 가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부자가 '건강하게 오래'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은 71.82세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4.55년 길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2.93년 늘었다. 성별로 보면 2020년 기준 여성의 건강수명은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무엇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최고 소득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로 최하위 저소득층의 66.22세 대비 8.66년 길었다.소득 수준별 격차의 상당 부분은 최하위층의 건강수명이 다른 분위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아울러 기대수명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근래 독감 환자가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새 2.4배 늘며 8년 만에 최대다.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73.9명이고, 청소년은 유행 기준의 17.6배에 달한다. 이에따라 응급·입원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어린이, 임신부, 노인은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한다. 독감을 막으려면, 외출 전후로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2016년 이래 최대 규모의 유행세가 나타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이었다. 1주 전의 1천 명당 31.3명에서 약 2.41배(136%)로 급증한 수치다.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엔 73.9명, 2023년 61.3명, 2022년 60.7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후죽순 소형공항이 안전 취약에, 경영난에 허덕인다. 그래서 뻥튀기 수요 예측에 예산낭비 지방 공항이란 말을 듣고 있다. 이번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폭발 사고도 안전 취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원주 등 7곳의 공항은 하루 평균 운항이 10편 미만이고, 양양은하루 0.3편 운항으로 '개점휴업' 수준이다. 흑자는 5곳뿐이며 무안·여수·사천·원주, 양양은 적자를 넘어 자본잠식 상태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같은 문제는 어디서 야기되는가. 대체로 정치 논리에 떠밀려 수요 예측없이 지방에 공항을 세웠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받는다.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된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무안공항의 부실한 시설 운영과 안전 관리 미흡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전문가 분석이 많다. 5일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항은 15곳이다. 이 중 7곳은 하루 운항 편수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사실상 공항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 소규모 공항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부실 운영과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항의 부실 운영은 항공기 안전 문제에 직결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남 가거도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좌초해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구조됐다. 4일 오전 10시 3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3구 연안에서 22명이 탄 9.7t급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하면서 좌초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 해경과 주변에 있는 어선 등은 현장에 출동해 이 배에 타고 있던 22명을 구조했다.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물에 빠진 3명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날 오후 숨졌다. 나머지 19명은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대부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해경은 사고 경위와 함께 승선원 모집 과정·배경 등에 관한 조사에 나섰다. 겨울철은 낚싯배 사고가 빈발하는 계절이다. 갯바위 등의 낚시는 특히 위험하다. 따라서 기상 상태와 파도, 기상 이변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l 외로움이 수명을 단축한다. 병 걸리는 '악성 단백질'이 수치를 높여 수명을 단축한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네이처 논문…'심혈관 질환·당뇨·뇌졸중 등 연계성 포착 논문에서 밝혀졌다. 즉 '외로움이 몸 해친다'라는 연구결과 뒷받침하는 기저 메커니즘이 발견됐다는 것. 심리적 외로움이 전 세계 보건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외로움이 염증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악성 단백질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서 외로움이 신체적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러한 기저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4만2천여명의 데이터를 통해 사회적 고립 혹은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간의 혈액 내 단백질 수치를 비교했다. 성별과 나이, 학력, 흡연, 음주 섭취량 등 다른 건강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연구팀은 혈액 내 단백질 175종과 사회적 고립 간에 연관성을 발견했으며, 외로움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분당 복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310명 이 구조되거나 대피해 부상자가 나왔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로 단순연기흡입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5차 인명 파햐룰 수색했지만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대형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불이 나 300명 넘는 사람이 구조되거나 대피했다.이 불로 35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이번 화재는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 진압, 건물 내 화재경보기 작동 및 침착한 대피 유도, 이용객들의 재빠르고 질서 있는 탈출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피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불은 이날 오후 4시 37분 BYC 건물 1층의 김밥집 주방에서 시작됐다.소방당국은 불이 주방의 배기 덕트를 타고 가면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화재 당시 건물 바깥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1층을 중심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다량의 검은 연기가 상층부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불이 워낙 컸던 탓에 이번 화재와 관련한 119 신고가 1천148건에 달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