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작업중 질식사했다. 19일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남성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A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A씨 등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밀폐된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테스트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사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2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승객 등 6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출근 시간이 지연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불이 나 승객 등 600여 명이 대피했다. 열차는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정상 운행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2분경 기흥역 수원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열차 상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원 80여 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해 오전 7시 55분경 완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하행선 열차가 2시간가량 무정차 통과하면서 츨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는 오전 9시24분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상황 종료로 정상 운행 중”이라고 알렸다. 소방 당국과 수인분당선 주관 기관인 코레일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돼 있던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은 대량 수송과 정시 운행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나 폭발 위험성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 의료계가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 언제쯤 멎을 것인가. 의료공백 사태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야당과 전공의 등 없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등을 두고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17일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요구한 2025학년도 의대 선발인원 조정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전공의 등 의료계의 추가 합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참여 중인 의료계 단체들마저 이탈할 우려도 있어 연내 성과를 내겠다는 협의체의 목표는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료계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 이월하지 않거나 예비합격 배수를 조정해 추가합격을 제한하는 방식, 수능 최저 미달한 학생 등을 대학 자율로 선발하지 않는 방식 등을 통해 올해 선발인원을 정원보다 줄이자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미 대학별 모집인원이 확정돼 입시가 진행 중이고 법적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6년도 정원을 놓고도 정부는 추계위원회에서 제로베이스로 논의하자는 입장인 데 반해 의료계는 2026년의 경우 2024학년도 정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1월인데도 영상 20도를 오르내리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17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 동해안·산지는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18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18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 5∼20㎜, 울릉도·독도 5∼10㎜다. 강원 동해안·산지는 17일 하루 10∼4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는 1∼5㎝의 눈도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16일과 비교해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은 3∼8도가량 낮겠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가량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5.0m, 서해 1.5∼5.0m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해안 철새도리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라.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위해 15일 오후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 지역을 중심으로 도래지 출입현황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조류인풀루엔자의 이동경로를 살피고, 조류인플루엔자의 병소를 차단하는 조치를 위하게 된다. 현재까지 동절기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0월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10월 9일 최초 확진된 이후, 경기․제주․울산․전북 등 지역에서 총 6건이 발생했다. 가금농장에서도 2건(강원 동해시, 충북 음성군)이 발생했다. 전국적인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11월부터는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예찰과 도래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새는 통상 9월 도래가 시작되어 11월부터 개체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12월~이듬해 1월경 월 최대 130~150만 마리로 정점에 도달한다. 이번 현장 점검은 서해안 대표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에서 진행된다. 금강하구 지역은 겨울철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중 하나로, 주변 갯벌이 원시성을 보유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김장철이 돌아왔다. 김장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가. 또한 식재료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그동안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의 김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안전 관리된 김장김치가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하여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식재료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13일 농업회사법인 ㈜한울(충남 청양군 소재)을 방문했다. 이번 점검은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가정, 급식업소 등에 공급되는 절임배추 등 김장 식재료의 위생·안전관리를 살피기 위해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하여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치 제조 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철 재난 안전에 비상 걸렸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겨울첥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 3개월(11월~1월) 예보에 따르면,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고, 기온은 12월에는 낮고 11월과 1월에는 대체로 높을 전망이다. 대책기간 동안 대설과 한파 재난위기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를 각각 ‘관심’으로 발령하고, 관계기관에서는 상시대비체계를 유지한다. 작년 겨울철에는 대설 피해로 농축산시설 등 재산피해가 126억 원 발생하여 10년 평균 99억 원에 비해 많았다. 한랭질환자는 400명으로 10년 평균 416명과 비슷했고, 계량기 등 수도동파는 6416건으로 10년 평균 2만 3505건 대비 73% 적었다. 정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현장중심 대응을 기반으로 취약구간 선제적 제설 등으로 국민불편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노약자, 옥외근로자 등 겨울철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대설·한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전통시장은 화재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낡은 시설, 오래된 건물, 전깃줄이 얼기설기 얽혀있는 환경 열악한 곳. 이처럼 시장 특성상 화재 발생에 취약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 보험사에서는 시장 상인의 화재보험 가입을 기피해왔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장 특성상 화재 발생에 취약하고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 보험사에서는 시장 상인의 화재보험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화재 공제상품에 가입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전통시장을 제외한 일반 상점가 등에서는 보험 가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웠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부터 민관 합동 ‘전통시장 화재보험 제도개선 공동 TF’를 운영하여, 시장 상인이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공동인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인수제도는 인수가 거부되는 물건을 화재보험협회가 인수하고 이를 보험사가 공동으로 지는 방식으로, 이번 개선으로 공동인수제도 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령 괌에서 원정출산한 산모가 사망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산모는 투숙한 리조트에 20시간 방치해 있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출산에는 남편이 동행했으나 회사 일로 출산도우미에게 맡기고 미리 귀국했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괌의 유명 리조트에서 지난해 7월 30대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지 12일째 되던 날이었다.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 뒤 이상증세가 나타났지만, 병원에는 가보지도 못한 채 홀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괌 이민을 준비하고 있던 산모 김 씨는 출산을 한 달 앞두고 남편과 함께 괌으로 향했다. 괌 원정출산을 알선하는 국내 업체를 통해서였다. 괌에서 부인과 함께 지내던 남편은 중개업체가 고용한 산후도우미가 24시간 산모를 곁에서 돌본다는 말을 믿고 업무를 위해 먼저 국내로 돌아왔다. 그런데 출산 열하루 뒤, 남편은 산모에게서 몸에 이상증세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약을 먹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산후도우미와 현지 관리인에게 연락해 부인을 빨리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으나 다음 날 오전 9시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어렵고 복잡한 노동법. 노동 전문가라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이리 파고 저리 살펴도 잘 알 수가 없다. 이런 때 인공지능(AI)이 노동법을 쉽게 알려준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을 시연한다고 12알 밝혔다. 이는 근로감독관이 신고사건과 근로감독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동법에 관한 국민의 궁금증을 쉽게 해소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영세사업장 근로자 등 노동약자가 복잡한 노동법을 쉽게 알고 권리를 찾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기정통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서비스 4종은 ①인공지능(AI) 노동법 지식 검색 ②법령·판례·질의회시·매뉴얼 대화형 검색 ③진정서 접수 지원 ④문서와의 대화다. 국민 누구나 왼쪽 큐알(Q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