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마침내 중동 전쟁이 종식되는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스라엔-헤즈볼라 간의 전쟁 종식이 가시화되고 있다. 트럼프에 대해 말이 많지만 전쟁만은 막겠다는 그의 정치 철학이 전쟁종식이라는 굿뉴스로 타전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으며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 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우리가 무엇인가 발표할 게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실용적일 때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상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여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5년(’19~’23)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3건(환자수 4279명)이 발생했으며, 월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 식중독 건수의 약 49%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로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저출산 해결이 심각한 국가적 과제가 된 오늘날, 내년부터 '공무원 아빠'들의 출산휴가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 출산아 캐어를 위한 방편이지만 어떻게든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대책이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무원의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아빠로서 사용할 수 있는 배우자 출산휴가가 지금의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배우자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를 충분히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배우자가 미숙아를 출산해 아기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경우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00일로 확대한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가 출산한 공무원이 이미 현행 10일의 휴가를 모두 사용했더라도 개정안 시행일을 기준으로 출산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개정 규정에 따라 확대되는 일수만큼 추가로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소급 적용을 한다. 복무규정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통상 국무회의 의결까지 90일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개정 규정은 내년 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젬픽'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나 이런 약물이 5명 중 1명에게는 체중감량 효과가 없다고 AP통신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뇌에 작용해 식욕도 억제한다. 이런 효과 덕분에 당뇨병 치료와 체중 감량에 쓰인다. 함유된 성분은 똑같은데 허가 사항이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감량제로 서로 달라서 상품명이 따로 붙은 경우도 많다. 상품명으로는 '위고비'·'오젬픽', '마운자로'·'젭바운드', '삭센다', '트루리시티', '리벨서스', '빅토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성분명으로는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등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투약으로 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다수에서 15∼22%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다.임상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속철도 선로 공사에 안전공사가 중요하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 고막원역 인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과정에서 시공사는 현재 호남선 열차가 지나다니는 임시 선로의 성토사면을 열차 진행 방향으로 6m가량 잘라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인 호남선 임시 선로의 성토사면을 안전성 검토없이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성토사면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자 뒤늦게 보강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공사는 "(처음부터)기울어지도록 시공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임시 선로의 교량(가교)을 안전하게 받쳐주기 위해 쌓아둔 흙더미가 신설 공사 지점과 겹쳐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잘려 나간 흙더미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 조치가 필수적이었지만 설계에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절개된 성토사면은 그 자체로도 무너지려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토목관계자는 보고 있다. 그런데 그 위를 고속으로 지나는 열차와 초근접 지점에서 이뤄진 또 다른 터파기 공사 등의 영향으로 붕괴 압력이 가해졌을 것이라는 토목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전 조치가 누락된 설계로 시공이 됐다면 흙더미가 붕괴해 작업자들의 안전은 물론 선로 변형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교회의 대면예배 금지가 종교의 자유를 어느 정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는 하지만, 이 처분이 추구하는 공익은 일부 개인의 법익 보호가 아니라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대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 전체를 보호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로써 코로나 시국에 '대면예배 금지' 는 적법하다는 판결이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서울시가 교회에 대면 예배를 금지했던 처분은 적법했다는 2심 판단이 또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3부(하태한 오현규 김유진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지역 교회들이 시를 상대로 낸 대면예배 금지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종교의 자유 중 신앙의 자유 및 양심형성의 자유는 어떤 경우에도 제한할 수 없는 절대적 자유인 반면, 대면예배의 경우 종교행위의 자유 또는 종교 집회결사의 자유에 속하는 것으로, 필요한 경우 비례의 원칙 등을 준수하는 한 제한이 가능한 상대적 자유"라고 전제했다. 이어 "확실한 예방 수단이나 치료법을 확보하지 못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대면 예배는 밀폐된 실내에서 밀집된 상태로 장시간 이뤄진다"며 "대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 갈등, 접점 찾기가 이렇게도 어려운가. 이런 가운데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정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이상 내년도 의대 모집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상황에서도 의료계가 여전히 내년도 의대 모집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으면서 정부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수능이 마무리된 만큼 내년도 의대 모집을 중단하기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정부의 해결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가능하다고 주장해 양측의 접점을 찾기란 요원해 보인다. 박형욱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비대위 첫 브리핑을 통해 정부에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를 촉구했다. 지난 14일 수능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흘렀고,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전형 합격자 발표를 3주가량 앞둔 시점인데도 정부가 의대 모집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강경파로 꼽혀온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지난 10일 탄핵당한 후 의정 갈등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후 출범한 비대위도 전공의, 의대생들과 함께 더 강경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한 겨울 보내기.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국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참여 기관은 교육·과기정통·국방·행안·문체·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해수부, 방통위, 경찰·소방·농진·산림·질병·기상·해경청, 17개 시도, 한국도로공사 등이다.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재로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고,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겨울철 대설·한파 관리 대책 정부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위험기상에 대한 상시대비체계를 유지한다. 적설 관측망, 지자체 CCTV 관제, 제설장비 등 제설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재해우려지역은 정기(월 1회)·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적설 관측망은 559개 에서 625개로, CCTV 관제는 54만 1018대에서 59만 942대로 늘렸다. 또 자동제설장치는 3678개에서 4131개로, 소형제설장비는 2019대에서 4661대로 늘렸다. 강설 예보시 1~3시간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흐렸다 맑았다. 영하였다가 영상이었다가.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요즘 우리나라 날씨 행태다. 이런 때 감기 걸리기 딱 맞다. 겨울인 듯 겨울 아닌 겨울 같은 날씨. 차라리 이런 때는 겨울 복장을 하는 것이 낫다. 쌀쌀한 날씨를 보이던 전국인 목요일인 2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전망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3∼6도·최고 8∼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21일은 남부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2일 아침 기온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져 잠시 춥겠다.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새벽부터 인천·경기남부와 충청권, 오전부터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전북북부에 가끔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남부와 충북중북부는 5㎜ 미만,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중북부·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전북북부는 1㎜ 미만이다. 기상청은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내년 의과대 신입생도 수업을 거부할 것인가. 갈수록 의정 긴장이 중폭돼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은 집단 휴학 중인 의대 재학생들에 이어 내년도 의대 신입생도 수업을 듣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파국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금이라도 신입생 모집 정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3월에 (기존 정원보다) 1천명만 늘어나도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모집 정지가 그나마 가장 최선의 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이어진다고 하면 전공의들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점점 더 비가역적인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 사태를 풀어내려면 1∼2년이 아니라 진짜 한 10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수능이 끝나 입시가 진행 중이지만 박 위원장은 "99% 이상 그 친구들(내년도 신입생)도 수업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과든 2∼4학년 선배들이 다 수업을 안 듣고 있는데 1학년 신입생이 '윤석열 정부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니 수업을 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