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설 명절에 3484만명이 이동한다. 최대의 대이동인 셈이다. 이는 작년보다 29% 오른 수치다. 그런 중에도 올해 여행가는 사람도 20%나 된다. 설 명절 기간동안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은 설 당일 601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갓길 차로를 열게 되ㅏ고, 27-28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그러나 긴 연휴로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은 작년보다 7.7% 하향될 것으로 추산됐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3천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좌석 공급량을 늘려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기간이 닷새였던 작년 설보다 29% 늘었다. 설 당일인 오는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초연금을 현 65세에서 70세로 높이면 연6조 8000억원의 재정 절감이 생긴다. 노인연령 상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이런 전망이 나왔다.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기준을 상향할 때는 연간 8700억 절감 효과도 생긴다. 초고령사회에서도 '65세=노인' 등식이 아니라 신체기능 향상으로 5세 정도 올려잡아도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잡혀간다고 보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일 경우 연간 약 6조8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추계가 나왔다. 최근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연령 기준도 70세로 상향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대여명이 증가하는 데다 65세를 더는 '노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한 데 기인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예정처가 발표한 '노인연령 상향 시 재정 절감분 추계' 자료에서 기초연금 지원 대상자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할 경우 2023∼2024년 2년간 총 13조1119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계됐다. 2023년 6조3092억원, 2024년 6조8027억원이다. 2023년 기초연금 사업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설명절 휴가는 최장 9일이다. 건강한 설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주 환기하고,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설연휴 동안 가족 간 모임, 여행 시 음식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도 필수적이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년층이나 임신부, 어린이, 청소년 등은 설 연휴전 예방접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9일 다가오는 설연휴(1월 27일~1월 30일)에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 ’25년 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전주보다 감소했으나, 아직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신부와 현재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호흡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을 지키는 ‘안전’을 체험하세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 중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중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안전훈련센터에서 ‘재난안전 가족체험’ 교육을 17일과 20일, 21일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이 함께 모여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으로, 2022년 여름방학부터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녀를 둔 가족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자녀 눈높이에 맞춘 이론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겨울철 낙상·미끄러짐과 같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론교육과 함께, 4D 재난영상으로 가정 내 화재·지진 상황을 가정해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요령을 익힌다. 체험활동으로는 ▴진도(1.0~7.0)별 흔들림을 직접 느껴보는 지진 체험, ▴가정용 소화기로 가스 불을 직접 끄는 소화기 체험, ▴완강기를 직접 타고 탈출하는 완광기 체험을 진행한다. 그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교육에 많이 참여했던 만큼, 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 또한 기후변화 때문인가? LA 산불이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한 가운데, 소한을 지나 대한(1월 20일)을 앞둔 한강물이 얼지 않고 있다. 그래서 대한이 코앞안데 올해는 꽁꽁 언 한강물을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엔 아직 한강이 결빙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기후적 요인이 크다. 온난화가 한강이 잘 얼지 않게 된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한강 수계 개발로 인해 수심이 깊어진 원인도 있다고 지적된다.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됐다고 본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했다. 관측을 시작할 당시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던 노들(노량진)나루에서 관측이 이뤄졌다. 노들나루가 있던 곳에 들어선 다리가 한강대교로 약 120년간 한 장소에서 관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올겨울 아직 한강이 얼지 않은 이유는 오래 추운 적이 없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통상 '닷새 이상 일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최고기온도 영하'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최근 독감 확산에 혈액 수급이 아슬아슬하다. 다가오는 설 연휴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17일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은 보름 새 9.5일에서 5.7일로 줄어들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특히 부산 등 고령화 지역이 더 불안하다고 한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한파로 헌혈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독감 환자까지 확산하자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은 2만8747유닛으로, 일평균 혈액 소요량(5027유닛)으로 나누면 5.7일분이다. 적정 혈액 보유량인 일평균 5일분을 웃돌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나 이달 1일의 9.5일분과 비교하면 보름 사이 빠르게 줄었고, 개별 혈액형 중 AB형(3.9일)과 A형(4.7일)은 적정량을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은 특히 불안하다.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AB형이 2.8일로 가장 적으며, O형 4.1일, A형 4.6일이다. 다만 B형은 8일이라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다. 지난 1일 기준 8.3일을 웃돌던 혈액 보유량이 B형을 제외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는 LA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진압률도 22∼5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불길이 잡혀가는 중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도처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16일 현재(현지시간) 습도가 약간 높아지고 바람 잦아들어 진화 여건이 나아졌다고 하나 꺼진 불이 되살아나고, 바람도 예측할 수가 없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당국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과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서부 해변에서 진행 중인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이 22%, 동부 내륙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5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산불의 피해 면적은 각각 96㎢, 57.1㎢로, 나흘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들 두 지역에는 각각 5000여명, 3000여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의 사고 지휘관 게리 마가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 내부의 몇몇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휴전의 밤거리 얼마만이냐.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소식에 가자지구에 축포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가자 주민들은 "암흑의 나날을 살아왔는데, 이런 날도 오다니"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더이상 전쟁으로 인명이 살상되고 재물이 파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이들은 "평화가 밥이다. 더이상 전쟁으로 상처받고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하자, 가자지구 주민들은 비로소 15개월간 이어진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과 환희에 휩싸였다. 15일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앞서 휴전 합의 사실이 알려지자 가자지구의 밤거리는 모처럼 축제 분위기로 뒤덮였다. 그러나 환호의 이면에는 뒤늦은 평화가 이미 죽은 이들을 되돌려주지는 못한다는 슬픔, 폐허 속에서 삶을 이어가야 하는 막막함, 언제 포성이 재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복잡하게 엇갈렸다. 억류된 인질의 송환을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거리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팔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발암물질이 함유된시멘트 가루로 통하는 석면을 노인시설과 어린이 시설에서부터 추방한다. 이를 위해 소규모 노인·어린이시설에 '석면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한다. 환경부는 15일 소규모 노인·어린이시설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철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의 슬레이트 처리지원 국고보조사업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슬레이트는 1960∼1970년대 집 지붕 마감재로 널리 보급된 건축자재다. 석면이 10∼15%나 함유돼 철거가 시급한 상황이다. 개정 지침은 국가가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지원하는 '면적 200㎡ 이하 비주택'에 건축법상 '노인 및 어린이시설'을 포함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경우 다자녀·한부모가구 등의 대상에 해당하거나 소득이 기준에 맞으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대상에 해당하면서 동시에 소득도 기준에 부합해야 지원이 됐다. 개정 지침에는 슬레이트 철거업체가 '작업 대상 건축물 외벽 사면 5m 내'에 잔재물을 확인하고 청소하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조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지자체가 업체를 선정할 때 고용노동부 안전성 평가 등급을 반영하도록 권장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적설량 1cm 미만인데 눈길 차량4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에서 연쇄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적설량아 많지 않지만 간밤 약간의 비가 내린 것이 결빙이 돼 노면이 대단히 미끄러운 데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또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약 10㎞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차량들을 이산포IC에서 다른 길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