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압가스 누출 시 발생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 나온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고압가스가 누출되면서 발생하는 누출 음원(초음파)을 이용하여 누출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내년 초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누출을 탐지하는 가스 감지기는 주로 전기화학방식을 사용한다. 물질별로 화학반응 정도를 특정 값으로 미리 정해 측정하고 있지만 물질 간 상호 간섭현상, 불검출 등의 이유로 정확한 탐지가 어렵다. 반응·탐지에 최소 10초에서 최대 30초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 산업에서는 기체상태(가스상)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쓰인다. 관련 산업이 앞으로 고도화되면 새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가 있어 특정 물질에 맞는 새로운 가스 감지기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에 화학물질안전원은 대부분의 기체상태(가스상) 화학물질이 누출될 때 발생하는 음원(초음파)를 통해 신속하게 탐지하여 간섭현상 없이 범용적으로 누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초음파 탐지기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센서는 소리를 탐지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앞으로 AI·데이터 기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재난안전정보의 공동이용 확대를 위해 28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024년 하반기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 협의회’를 개최했다.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 협의회’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각종 재난안전정보의 수집․공개․관리와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AI·데이터 기반 구축 사업 등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 중복방지 방안과 함께, 자치단체의 CCTV 관제 역량 강화를 위한 AI 기반 지능형 관제지원시스템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7월부터 환경부와 협업해 시행 중인 홍수경보 정보 실시간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상청은 극한 기상에 대비해 기상정보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호우재난문자 직접 발송체계 구축 현황과 향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잦아진 극한 기상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금요일인 29일 아침 서울은 영하 3.4도다. 내일은 더 춥다. 서울은 여전히 영하, 강원 내륙 지방은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29일 오전 강원 횡성(안흥면)은 영하 16.3도, 서울은 영하 3.4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등 겨울 추위가 몰아닥쳤다. 최근 내린 눈이 얼어 길이 빙판으로 변했을 수 있으니 출근길 주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도는 등 전국이 영하권에 들었다. 중부내륙의 경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5도나 떨어진 셈이었다. 수도권과 강원 곳곳은 올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다.횡성(안흥면)은 오전 7시 30분께 기온이 영하 16.3도까지 떨어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지점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강원 평창(봉평면)은 영하 14.8도, 홍천(서석면)은 영하 12.7도, 철원(임남면)은 영하 11.8도, 경기 양평(양동면)은 영하 10.7도, 충북 제천(백운면)은 영하 10.4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주요 도시별 이날 최저기온을 보면 경기 파주 영하 7.0도, 춘천 영하 6.4도, 동두천 영하 5.5도, 충주 영하 5.3도, 수원 영하 5.2도, 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극적으로 휴전이 성립되었지만 '불안한 휴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는 이스라엘이 휴전 타결 이후에도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헤즈블라 전사자가 4000명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분쟁 발발 이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사자가 최대 4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헤즈볼라)가 최대 4000명을 잃었을 수 있다"며 "이는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간 전쟁에서 사망한 인원의 10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대다수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공세를 강화한 지난 9월 이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보건부는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지난 26일까지 레바논에서 이어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3961명이 숨지고 1만652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사상자 집계에서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 대통령 하나 바뀌니 해결 기미가 보이지않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휴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전쟁을 반대해오던 미 민주당 정권이 오히려 중동전,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숙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 세계 지성은 미국 민주당과 바이든 정권의 부도덕성을 비판해왔다. 전통적으로 군산복합체와 함께 가는 듯한 미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전쟁 국면을 휴전 국면으로 잡아가고 있다. 트럼프의 독선적 자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달리 그가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점에 대해 전쟁 지역은 물론 세계 지성이 환호하고 있다.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선 고향으로 귀향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휴전에 돌입한 27일(현지시간)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는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승객들로 북적였다고 전한다. 수개월 만에 레바논에서 교전이 멈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외에 머물던 많은 사람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면서 많은 항공편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두개씩 챙겨온 사람들, 가족과 친지를 마중 나온 현지인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1월의 폭설로 대한민국의 발이 꽁꽁 묶였다. 대한민국 기상 관측 이래 117년만의 11월 폭설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도로가 눈사태로 차량이 멈추거나 사고가 빈발했다. 특히 원주 만종교차로 도로에서 차량 53대가 연쇄 추돌해 11명이 부상하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에 최대 18㎝가 넘는 눈은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다. 시민들은 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발걸음을 서둘렀지만 주요 환승역과 버스정류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귀가전쟁'은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6시께 직접 찾은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플랫폼에는 시민들로 복새통을 이뤘다. 한 시민은 "사람들이 벽까지 서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27일 오후 5시 50분께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11명이 다친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이날 사고로 기업도시 방면 퇴근길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양방향 도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우회시켰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117년만에 11월 최대 폭설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7일 서울에 16㎝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오후까지 계속 눈이내려 더 많은 적설량을 보여, 기록은계속 경신중에있다. 일최심 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을 말한다. 이런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눈은 쌓인 뒤 녹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전 9시 기준 서울 적설은 15.0㎝로 낮아졌다. 기존 서울 11월 일최심 적설 기록은 1972년 11월 28일의 12.4㎝이다. 월과 상관 없이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쌓였을 때는 1922년 3월 24일로 당시 일최심 적설은 31.0㎝이다. 서울의 적설 등 기상기록 대푯값은 서울기상관측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첫눈치고 요란하다. 첫눈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내렸다. 아침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7일 강원내륙·산지와 일부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 경북북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북부, 전북동부, 제주도산지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 경상권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돼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28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내륙·북동내륙, 강원내륙·강원북부산지, 제주도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중·남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서내륙 3∼8㎝(많은 곳 10㎝ 이상), 서해5도 1∼5㎝, 강원 동해안 1㎝ 안팎이다. 충북, 경북북동산지에는 5∼10㎝(많은 곳 충북 북부 15㎝ 이상), 대전·세종·충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는 강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27일은 기온이 아침 최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 영상 2∼11도에 그치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8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지역은 토요일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비는 25일 밤부터 제주에서 시작해 26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25일 밤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을 보면,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7.5㎜, 경남 사천 삼천포 58.5㎜, 경남 남해 55.0㎜ 등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11월 비 치고는 많은 양이 쏟아졌다. 이번 주 비는 두 차례에 나눠 올 전망이다.우선 전날 시작한 비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이날 오전, 전북과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선 이날 밤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전북은 오후와 저녁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또다시 대형 화재 사고가 났다. 지난 8월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나 23명이 숨진 뒤 이번 또다시 모텔에서 큰 화재가 나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사고로 모텔 투숙객 18명이 부상헸다. 25일 오후 10시 8분께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4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후 10시 13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후 10시 19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날 화재로 2층 객실 내부에 있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후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회복 상태가 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 2명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 밖에 1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어 현재까지 총 1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