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이 온 것 같지 않다. 기다렸던 봄이 왔으나 몸이 으슬으슬하다. 봄비까지 내려서 산하를 깨끗이 청소하는 듯했으나 봄의 기지개를 켜기엔 주저되는 면이 있다. 이런 날씨엔 예외없이 감기가 찾아온다. 봄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다고 봄철 감기에 각별히 유의할 때다. 6일 한낮엔 최고 20도까자 오른다고 한다. 6일은 전국에 내린 봄비가 대부분 그치고 한낮에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내륙·산지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은 5일 늦은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에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강원 내륙 산지는 약간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초속 15m(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불 연기가 정신건강에 매우 위태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에따라 취약층 정신건강 관리 가 필요하다는 것. 미국의 한 연구팀이 "산불 연기 PM2.5에 노출된 취약층 정신건강 문제 증가"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다. 산불 연기 등에 포함된 초미세 입자(PM2.5)에 단기간 노출돼도 여성, 청소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정신건강 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가 외지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T.H.찬 공중보건대학 카리 네이도 교수팀은 5일 미 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산불로 인한 미세 먼지와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 연기 속 PM2.5 노출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응급실 방문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이도 교수는 "산불 연기는 단순한 호흡기 문제가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 결과는 산불이 트라우마 유발 외에도 연기 자체가 우울증, 불안, 기분장애 같은 정신건강 악화에 직접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정신 건강에 영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산불 이재민에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이재민 영구주택, 공공 주택사업 연계 추진, 15일까지 복구계획 수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5일 "산불 피해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목 제거와 조림 등 예방 사업을 조속히 실시하고 우기 전까지 산사태 등 토사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산림청이 산불피해지역의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울산 울주군에 '산불피해지 긴급진단팀'을 파견해 산사태 우려지역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가 결과에 따라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6월까지 복구를 완료하고, 항구복구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림청은 또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필요성, 적합성, 환경 등 기존 '임도(林道)의 타당성 평가항목'에 '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추가해 설계단계부터 재해 예방 기능을 반영하도록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9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8대0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는 윤대통령이 중대하게 위법을 했으며, 국민신임을 배반했다고 파면 이유를 밝혔다. 중대 위법은 5개 탄핵소추 사유 전부를 들었다. '정치인 체포·의원 끌어내기' 등을 사실로 인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상실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개를 모두 인정했으며 대통령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산불 예방을 위한 불법 소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촌 인근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강화로 불법 소각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유역(지방)환경청이 지자체의 민간점검단 등을 활용하여 농촌 및 산림 인접지역 불법소각 감시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최근 경북·경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이후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불법소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관리를 해당 지역 지자체와 함께 강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영농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5월 중순까지 농촌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등을 집중수거하여 불법소각을 예방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마을별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에서 중간 거점인 수거사업소로 운반하는 횟수를 주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지자체에서는 반사필름, 차광막 등 산불을 유발할 수 있는 품목들을 추가하여 적극 수거한다. 아울러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4년 12월 1일~ 2025년 3월 31일) 동안 진행됐던 유역(지방)환경청과 지자체의 민간점검단(1,400여명)의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일본의 남쪽 미야자키현 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 오후 11시 4분께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남쪽 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40㎞다. 우리나라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가고시마현 가노야시 등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NHK는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산불 피해지역 위기극복을 위해 ‘고향사랑기부’로 피해당한 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 경남 산청 산불을 마지막으로 영남권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가 재난 피해회복을 위한 통로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에 지난 21일 산불 발생 이후 3월 31일까지 약 44억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고향사랑기부 전체 모금액(약 64억 원)의 69% 수준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이다. 지난 21일(산불발생)부터 3월 31일까지 ▲울산 울주군 1억 8천만 원, ▲경북 안동시 7억 9천만 원, ▲경북 의성군* 11억 2천만 원, ▲경북 청송군 2억 7천만 원, ▲경북 영양군 2억 2천만 원, ▲경북 영덕군 14억 원, ▲경남 산청군 2억 7천만 원, ▲경남 하동군은 1억 5천만 원을 모금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 8개 지자체는 모두 ‘고향사랑e음’으로 일반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복구 관련 지정기부 사업도 개시해 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 후 수강률은 3.9%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은 2일 "의대생 전원복귀 후 수강률 3.9%"라고 밝히고 수업거부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글고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국 의대생의 97%가 복귀한 가운데 실제 수업 참여율은 3%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의대협은 이번 자료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이며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수강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가천대로, 245명 중 1명(0.41%)만이 수업에 복귀했다. 이어 한림대(0.64%), 고려대(1.57%), 순천향대(2.01%), 아주대(2.12%), 동아대(3.49%), 충남대(3.65%), 연세대 미래캠퍼스(3.79%), 가톨릭대(3.9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집나갔던 의대생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1년여 전 휴학원을 던졌던 의대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 수업 참여가 미지수이긴 하지만 이들이 돌아옴으로써 의학 분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4월 중순경이면 '전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수업 거부시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해 2월 이후 굳건하게 이어져 온 의대생들의 '단일대오'가 1년여만에 무너지는 양상이다. 의료 개혁은 선배 의사들에게 맡기고 학업에 정진해달라는 의대 교수진의 설득과 올해도 휴학하면 학칙대로 제적 처분하겠다는 대학의 압박에 의대생들이 '미등록 휴학'을 철회하고 속속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빅5'와 거점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전원 복귀가 이뤄지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도 목전에 두게 됐다. 이제 남은 숙제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다. 각 대학에 따르면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전원 복귀'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까지 전국 의대 40곳 중 최소 19곳이 모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남 산청 산불이 난 지 10일만에 완전 불길을 잡았다. 지리산권 진화를 완료했으나 하동 등 인근까지 초토화한 다음이라 국민의 마음은 쓰라리다. 산청 산불은 4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함께 축구장 2602개의 면적을 태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 . 더군다나 정부는 이 화재 재난복구를 위해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한다. 주민이 사소한 라이터 불 하나가 이런 막대한 예산을 투압하게 되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책임소재와 함께 민형사상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 불을 내고 온 산천이 타도 국가가 해결할 것이라는 안이한 국민의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야 한다. 특히 해당 지자체나, 산림 당국은 진화상의 문제가 없었는지 통절한 자기 반성 위에 복구작업을 펴야 한다. 아울러 타 지역에 비해 과도하게 예산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야 한다. 정권의 지지 기반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예산 배정을 한다는 비판을 사면, 다른 지역에서 반발할 수 있고,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유사한 사고가 났을 때 똑같은 비중으로 다른 지역 예산도 그에 상응하는 예산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