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꼬깔콘', 옥수수 스낵 시장 굳건한 1위

연평균 매출 800억, 출시 첫 해인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출 누계 1조5650억원
인기 비결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 모양의 독창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 '꼬깔콘'이 출시한 1984년 이후부터 옥수수 스낵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꼬깔콘의 최근 3년간(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 누계는 약 2400억원에 달한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800억원 수준이다.

 

매출 누계를 출시 첫 해인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확대하면 1조5650억원에 이른다.


꼬깔콘은 출시 첫 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800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올리며 30여 년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도 꼬깔콘은 1분기 동안 실적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측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신장한 것"이라며 "거리두기가 해제 후 나들이가 늘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판매량이 증가하면 연말까지 약 10%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꼬깔콘 인기의 비결로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를 꼽았다. 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의 모양 등 독창성이 빛난다는 설명이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롯데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최초 고소한맛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들 외에도 매년 시즌용 제품을 출시 중이다.

 

시리즈 중에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이다. 두 제품의 매출을 합하면 60%에 육박한다.

 

꼬깔콘은 초창기에 겉포장과 속포장으로 이중 포장이었다. 겉포장은 육각 기둥의 종이 포장지여서 독창성이 돋보였으며, 속포장은 폴리에틸렌 포장지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1990년대 들어 현재와 같은 포장재질과 형태로 바뀌었다"며 "현재의 꼬깔콘 포장지에는 뒷면에 꼬깔콘을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이 소개돼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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