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산업은행(대표 이동걸)이 ‘KDB 넥스트원(NextONE)’ 4기를 통해 스타트업 15곳을 선발, 프론트원에서 5개월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4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 약 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15개사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은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이 약 70%를 차지했으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분야 6개사, 헬스케어 분야 3개사 소프트웨어 분야 2개사를 비롯해 물류,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포함됐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기업설명회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또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 등 벤처플랫폼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KDB넥스트원은 2020년 출범 이후 3기에 걸쳐 45개의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특히, 1기의 에이유는 도전! K-스타트업 2021에서 대상을, 2기의 마이크로시스템은 2021아기유니콘 200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KDB넥스트원에 참여한 기업들은 업무제휴,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 등을 창출했으며 25개사는 보육기간 중 총 3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VC 현지법인과 운영 중인 싱가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 하겠다"며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을 발전시키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