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SK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플랜트부문 분할합병 승인

SK에코엔지니어링 曰,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가속화할 것”

SK에코플랜트가 플랜트사업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승인하고 SK에코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SK에코플랜트 임시주주총회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ㅣ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가 플랜트사업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승인하고 SK에코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SK에코플랜트 임시주주총회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ㅣSK에코플랜트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지난 13일 임시 주주종회를 열고 플랜트사업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승인해 신설 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을 선보인다.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은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반도체,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를 자회사(지분 100%)로 신설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결정했다.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게 4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플랜트 사업부문 분할합병에 따라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확보가 이뤄진 만큼 내년에도 대표 환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분할합병 승인을 통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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