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2억 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과 진화역량을 강화하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개발했다.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은 영화 '아이언맨' 속 등장하는 슈트 로봇과 같은 '착용형 로봇'으로 허리와 대퇴부 근력을 최대 39.7% 강화하고 근피로도를 43.8%까지 감소시켜 산불진화 인력의 급경사지 이동과 장비운반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위성항법장치(GPS) 탑재로 실시간 이동동선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율적인 진화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12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으며 조달청은 지난 2일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정책수요형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동해안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 산불특수진화대원에게 산불진화 로봇을 보급해 대형 산불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성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산불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 지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지난 5일 오후 1시 29분경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해당 산불의 주불이 6일 오전 7시경 약 17시간 30분만 진화됐다. 건조 날씨 탓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진화를 위해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25대, 산불특수진화대 351명·소방 155명·경찰 25명·군 100명·기타 173명 등 산불진화대원 804명의 인력과 징비를 투입했다. 산불이 순간최대 초속 10m의 강한 바람 때문에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해 5일 오후 7시에 ‘산불 3단계’를 발령, 가용가능한 진호자원을 총동원했다. 또한, 산불지역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정예산불진화대원들이 산불현장 인근 마을과 축사로 확산하는 불을 진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산불은 산림인근 주택에서 불씨가 남아있는 화목보일러 재를 버리면서 발생했으며, 주택 1동과 창고 2동이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