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주영민)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DL이앤씨와 함께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 포집‧활용(CCU)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DL 이앤씨와 함께 추진 중인 CCU프로젝트를 통해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로 시멘트‧콘크리트‧경량블록과 같은 건축소재를 만든다. 올해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10만 톤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DL이앤씨는 CCU 설비의 설계‧구매‧시공에 참여하고 친환경 탄산화제품으로 만든 시멘트‧콘크리트 등을 건축‧토목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태경산업과도 CCU 사업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종이의 백색도‧ 플라스틱의 광택 등을 높이는 첨가물인 경질탄산칼슘으로, 생석회 탄산화를 통해 만들 수 있다. 석회석을 단순 분쇄해 얻는 일반 탄산칼슘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제품이다. 태경산업은 현재 고순도 경질탄산칼슘 시장을 30% 이상 점유율로 선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자연에서 채굴해야 하는 생석회 성분을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에서 분리‧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고순도의 경질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원천 특허도 출원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국내 화학사 최초로 기체분리막 적용 탄소포집기술(CCU) 설비의 실증을 완료하고 상업화 설계에 나섰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3월 여수 1공장 내에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9개월간의 실증 운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실증 과정에서 수집, 분석한 데이터·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상업화를 위한 설계 단계에 도달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경제성 검토를 거치고 2023년 하반기 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내 약 2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포집·액화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증 완료한 기체분리막 기반의 탄소포집 설비는 화학 성분의 흡수제를 사용한 습식·건식 포집 설비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공정이 간단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비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은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 ‘에어레인’과 손잡고 CCU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 9월엔 국내 화학사 최초로 조성한 5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용펀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