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계당국이 관련 상황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에 나섰다.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작업량이 늘어난 데 따른 안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부산 사하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당시 공사근로자가 지붕 보수 공사 중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붕 채광창이 부서지면서 약 34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추락 사고를 방지할 만한 별도 장치나 조치가 없는 상황으로 알려져 경찰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에는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간이승강이가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에 지난 27일 오후 4시 45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제지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탄 간이승강이가 4m 아래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매몰 사고도 발생했다. 경북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소재의 한 광산에서 갱도 내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최근 들어 리프트 끼임·추락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관련 업계 관리자와 근무자들이 주의하며 작업을 진행해야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14일 경북 포항시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복층 리프트가 갑자기 동시에 추락해 타고 내려가던 작업자 중 2명은 골정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래쪽에 타고 있던 1명의 작업자는 사망했다. 추락사고 뿐만 아니라 끼임사고도 발생했다. 지난봄월 3일 전북 임실군 소재의 카센터에서 리프트 위에 올려진 화물차가 수리를 하던 도중 리프트 양쪽 기둥 사이로 들어가 화물차에서 수리하던 작업자 1명이 그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수치와 떨어짐·끼임 유형의 사고는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36건 중 19건은 굴착기, 이동식크레인, 리프트 등의 기계·장비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져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위와 같은 리프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강로 주변에 방호울과 낙하방지장치, 충격완충장치, 로프이완감지장치 등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달 11일 강원도 춘천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작업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일 또 크레인 작업 중 사망하면서, 크레인 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불감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작업 전후 안전 조치 미흡 여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안전보건공단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광양 금속제품 제조업 사업장에서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C형강을 이동시키던 중, 고정장치인 클램프에서 형강이 갑작기 이탈하면서 작업자가 이에 맞아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업자가 클램프를 사전에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1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근린 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크레인 작업 완료 후 보조 붐대를 접어 고정해 마무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한 근로자가 약 3m 아래로 떨어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에도 경기도 소재의 증축 현장에서 패널공 2명이 지붕패널 설치작업 후 이동식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벨트 슬링에 탑승해 하강하던 도중, 몸의 균형을 잃은 채 떨어지는 사망사고가 발생했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물류창고, 건설현장 등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근로자가 외부에서 작업하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기상조건에 노출 될 때가 많다. 그렇기에 야외근무가 있는 날이면 예측된 기상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강풍’은 산업계에서 예측하기 힘든 기상조건 중 하나로 야외근무를 진행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아래는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ndustrial Safety&Hygiene News, ISHN)가 제안하는 강풍 위험으로부터 근로자 및 장비, 현장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강풍이 안전 위험을 유발하는 방법(How high winds create safety risks) 심한 폭풍과 예측 불가능한 돌풍은 때때로 산업현장을 덮치곤 한다. 이러한 기상조건은 근로자를 안전 위험에 직면하게 만들어 잦은 부상과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만든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관리자와 근로자는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강풍은 뇌우,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의 다른 기상현상을 유발하는데 이는 아래와 같은 위험을 근로자에게 준다. ■ 날아다니는 먼지 및 이물질로 인한 눈 부상 ■ 문이나 물건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은 출근길이 무겁기만 하다. 지난주만 해도 인천 등의 수도권과 경산, 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안전에 부주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장 근로자들의 안전 이대로 괜찮을까.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천시 소재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의해 근로자가 숨진 사건부터 시작해, 29일 안산 소재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장에서 배관연결 조립 작업 중 탱크 상부가 폭발해 2명이 숨졌다. 30일에는 경산시 와촌면 소재의 삼성포장 공장에서 제조설비에 윤활유를 주입하다가 회전하는 설비에 끼어 목숨을 잃었으며, 같은날 대구 달성군 소재의 신축 공사장에서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1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31일에는 전북 완주군 소재의 현대차 전주공장서 작업중이던 품질관리부서 소속 근로자가 크게 다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전년동기대비 산업재해 사망자가 10명 가량 줄어들었다. 건설업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비율로 사고 및 사망자가 하락했으며,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 규모에서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3달이 다 되가는 지금, 주말임에도 공사현장이나 공장에서 작업 근로자가 추락 및 끼임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랐다. 관계당국은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관련 법률에 따라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27일 노동청,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복합시설 공사장에서 원청업체 소속인 65세 근로자가 지하 3층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도중 환풍구를 통해 6m 아래 지하 4층으로 추락, 소방당국이 신고 접수 후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해당 근로자가 추락한 시각은 12시 30분 경이지만 소방당국에 신고접수된 시간은 1시 16분이었다. 경찰은 장례 절차가 모두 끝나면 신고가 지연된 이유, 관리 감독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작업 중지명령을 내렸으며, 해당 공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만큼 법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이다. 끼임사고도 2건이나 발생했다. 같은 오전 10시경 부산 연제구 소재의 신축 건물 주차타워 지하 1층에서 단열작업을 하던 30대 외국인 근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스키어들을 실고 위로 향하던 상급자용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스키어들이 리프트에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스키장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내놓았는데, 오는 27일 산업 및 시민 재해 사고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잠시 멈추더니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스키어들이 큰 사고를 우려해 하강하는 리프트에서 뛰어 내리면서 경상을 입었다. 또한 리프트에서 내리지 못하고 정지된 리프트에 있던 100여명의 탑승객들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까지 2시간 가량을 추위와 공포에 떨며 기다려야 했다. 이 사고 대응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은 7세 어린이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여러 명이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쳤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들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고용노동부가 지붕 작업 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붕 가장자리 안전난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과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9일부터 시행에 나섰다. 세부 내용을 보면, 근로자들이 지붕 위 작업 시 추락위험에 크게 노출되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강도가 약해 깨지기 쉬운 지붕 위 작업 시 30센티미터 이상의 발판 설치 등 안전조치와 함께 ▲채광창(일명 `선라이트`)이 있는 경우 견고한 덮개 설치, ▲지붕 가장자리 안전난간 설치 등을 추가로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한 달비계 종류 세분화 및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달비계 안전기준을 종류별(곤돌라형, 작업의자형)로 구분했으며, 최근 작업의자형 달비계 사망사고를 반영해 ▲견고한 달비계 작업대 제작 및 4개 모서리에 안전한 로프 연결 ▲작업용 섬유로프, 구명줄의 견고한 고정점 결속 ▲작업용 섬유로프와 구명줄의 절단·마모 보호조치(보호덮개) 실시 등 달비계 작업 시 안전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벌목 작업시 벌목하는 나무에 맞거나 깔리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벌목하려는 나무의 가슴높이 지름이 20센티미터 이상인 경우에는 상하면의 각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11개 유관 기관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의 3,08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30명을 포함, 총 1014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화재, 질식, 추락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이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폭설시 설하중(雪荷重, 눈의 무게로 인한 하중)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가설구조물 붕괴사고,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사용되는 갈탄 질식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가설구조물 공종 진행 현장과 콘크리트 타설 진행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또한 용접작업과 고소작업으로 인해 화재·추락 위험이 높은 철골구조 현장도 포함시켰다. 단속에는 특히 거푸집 등이 결빙될 경우 하중 증가로 사고 위험이 높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 목탄, 연탄 등을 사용할 경우, 공기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인부들이 질식사할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이 시설들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 구조물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가설구조물 적정 설치 여부, 한겨울 콘크리트 시공에 대한 품질관리 적정 여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은 추락사고를 내는 비계 설치와 해체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안전난간대'가 개발됐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은 건설현장의 비계 설치·해체 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안전난간을 먼저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비계 전용 '보조수직재 결합형 수평 선행안전난간대'(이하 선행안전난간대)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비계는 작업발판을 먼저 설치한 후에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해체할 때는 안전난간을 먼저 해체하기 때문에 작업발판 단부에서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실제로 2016~2018년 3년간 건설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분석한 결과, 강관 및 시스템 비계에서 총 99명의 추락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중 주요원인으로는 ‘안전난간 설치 미흡’이 69.8%(69명)를 차지했으며, 작업별로는 ‘비계 설치·해체 작업’에서 27.3%(27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안전난간대는 하부 작업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 단부에 안전난간을 미리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반영해, 비계를 설치하고. 해체할 때도 항상 안전난간이 설치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