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울산 앞바다에 자리 잡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은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불빛을 지키는 건 단지 에너지 생산만이 아니다. 바로 ‘안전’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안전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는 이를 조직 전체의 철학으로 받아들이며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안전관리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고경영진의 직접적인 리더십 아래 사업장 안전문화는 점진이 아닌 ‘도약’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벤치마킹 사례로까지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의 안전 경영 상황을 짚어본다. “안전이 곧 경쟁력”... 최고경영진의 안전경영 철학 정유·석유화학 업계에 안전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에쓰오일은 “안전은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과 박봉수 운영총괄 사장 등 최고경영진은 안전·보건·환경에 관한 강력한 리더십을 공유하며 ‘무재해’ 사업장을 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로 에쓰오일 경영진은 전사 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Executive Safe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9일 에쓰오일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S&P는 “에쓰오일이 우수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주력 상품의 스프레드 회복을 바탕으로 다음 투자 사이클과 업황 변동성에 대비한 충분한 수준의 재무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2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인 1조3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규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의 완공 이후 전 생산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하고 주요 설비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여 예측치를 크게 웃도는 탁월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2023년쯤 유가 하락세 전환과 수요 펀더멘탈의 약세가 지속되면 영업실적이 재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에쓰오일의 2022~2024년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등급상향 전제조건인 3.5배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당국이 정유 및 화학 산업 분야에 대해 산업재해 예방 및 관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화학산업은 화학물질 취급에 의한 화재·폭발·누출사고와 함께 끼임·추락, 충돌 등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업종으로, 지난 5년간 14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사망사고의 53%인 78건은 화학설비·기계 운전, 개·보수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화재·폭발·누출사고는 27건(18%), 설비·기계 운영 중 끼임사고 50건(34%), 추락사고가 26건(18%) 등이었다. 사망사고를 세부 원인별로 보면, 끼임 방지 덮개 및 추락방지 난간 미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98건(67%)을 차지하고, 작업계획 미수립·작업방법 불량에 따른 사고가 총 87건(59%)이었다. ]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안전 조직과 예산의 대폭적인 확대를 강조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정유·석유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서 "화학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