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물류 혁신의 상징인 쿠팡은 한때 산업재해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쿠팡은 이제 전사적 안전경영 전환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변화에 나섰다. 김범석 의장을 중심으로 한 최고경영진은 안전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재정의했고, 국제인증 기반의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윤리·인권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이제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중인 쿠팡의 안전 보건 경영 활동의 현주소를 집중 점검해봤다. 산업재해 비판 딛고 ‘안전 최우선’ 경영 전환 中 쿠팡은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물류센터 산업재해와 노동자 과로사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에서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하는 등 문제가 불거졌고, 폭염 아래 에어컨 없는 창고에서 일하던 쿠팡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항의해 파업에 나서는 등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 최고경영진은 안전불감증 타파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박대준 대표와 당시 각자대표였던 강한승 전 대표는 “더 이상 안전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히며 전사적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보행 중 사망하는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이 노인이며,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인의 인권을 보호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정부의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도로 횡단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093명이고 전체의 57.5%인 628명이 노인(65세 이상)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전체 인구가 15% 가량이 노인인 점을 고려할 때, 연령 비율도 노인 사망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2.8명에 달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7.9명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것이며, 우리나라의 뒤를 잇는 칠레(13.5명), 미국(13.4명)보다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노령 인구 사망 비율이 높은 주된 이유는 고령화로 인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고령일수록 시력저하로 인해 눈이 침침하고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나이대의 사람들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교통상황에 빠른 판단과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이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