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 저감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에 시범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건설은 국책연구과제인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과제번호: RS-2022-00155025)에 공동연구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선도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은 약 1300℃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며 이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일반 시멘트 대비 약 200℃의 낮은 온도로 시멘트 제조가 가능하고, 석회석 사용량을 30% 절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에 의해 굳는 기존 시멘트와 달리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굳는 친환경 건설재료로 제조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대표 : 최남호)에 이달 중순부터 탄산 제조 원료로 쓰이는 부생가스를 종전보다 2배 늘려 연간 20만 톤을 공급한다. 에쓰-오일이 이산화탄소 제조 원료의 공급을 증대하면서 국내 탄산의 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에쓰오일과 동광화학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제품으로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연간 10만 톤의 액화탄산 사업 협력을 지속해 왔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고, 동광화학은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하여 산업, 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이산화탄소이 정제된 뒤, 탄산(식품), 조선(용접), 반도체(세정용 특수가스), 유통(드라이아이스), 농업(식물성장촉진제) 등 산업 전반에 쓰이며, 원료 탄산의 공급처, 공급량이 제한적인 데다 정유,석유화학 시설 가동률에 따라 탄산 공급량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 탄산 수요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아니 기후위기를 제대로 체험한 한 해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가 폭염, 폭우, 가뭄 등 수백년만의 극한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올 겨울 역시 혹한이 예상되면서 기후재난 현실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해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5도 제한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를 위한 1.5도 제한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43%, 2050년까지 84%를 감축해야하는 수치다. 이를 두고 많은 국가와 기업들은 급격한 배출 감소로 인한 배출권 거래 비용 부담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유엔 뉴스(UN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래도 세계 각국이 노력하고 있으며, IPCC가 발행한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시사점을 확인했다. 모든 것은 절망적이지 않으며, 다양한 노력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의 등장(Electric vehicles are on t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해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강하다고 알려진 메탄의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폭염, 산불, 폭우, 가뭄 등 '극단화 기후'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공개한 ‘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의하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지난해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3.1ppm으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는 1999년 온실가스 관측을 시작해 한반도 기후변화감시소 중 관측 기간이 가장 오래된 곳이다. 안면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재작년보다 2.7ppm 짙어졌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2.7ppm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제주 고산과 울릉도 감시소 이산화탄소 농도는 각각 421.5ppm과 420.8ppm으로 재작년보다 2.6ppm과 2.8pp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도·고산·울릉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1년 지구 평균 농도였던 414.7ppm 보다 높으며 전년 대비 증가 폭도 지구 평균인 2.3ppm보다 크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대표 명성)과 해양탐사 전문업체 ㈜에이에이티는 석유개발 및 CCS 분야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 어스온과 에이에이티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석유개발∙CCS 기술을 교류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CCS 처리 과정 상 저장 후 모니터링 영역에서 장기적 협업을 이어간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송한 뒤 땅 속 저장소에 주입하는 과정을 말한다. 특히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에다 에이에이티가 보유한 OBS(Ocean Bottom Seismometer·해저면 지진계) 기술을 접목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보다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CCS 사업 분야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할 경우 저장된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에도 OBS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SK어스온은 지난해 9월부터 석유개발·CCS 사업 관련 기술이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보유한 국내 기술 강소기업들과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다. 반응기는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 할 수 있고▲ 각종 연료·화합물의 원료인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Syngas) 제조가 가능하며▲ 기술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환원에 사용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에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다. 또한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스택(Stack) 공법을 적용했다. 이는 현존하는 전기화학적 반응기 중 상업화를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규모를 구현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사업은 '패션'이다. 점점 기후를 의식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객에게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 방법으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브랜드들이 환경 성과에 대한 점수를 주는 독립기관 탄소 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 서명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패션 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숨겼는지 이름있는 H&M과 나이키가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DP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지 밝혀냈다. 패션 브랜드의 총 배출량은 총 수입과 비교해서 계산된다. 그렇기에 배출량이 매년 증가하는 수입보다 적게 증가한다면 총 배출량은 감소로 평가된다. 실제로 나이키 2020년 기후변화 보고서에는 "배출량이 전년대비 1% 증가하여 전년대비 7%의 매출 성장, 2019년에 비해 매출당 배출량이 5%이상 감소했다"고 기록됐다. 배출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CDP는 나이키에게 A- 점수를 부여, H&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설비 사업에 진입하기 위해 서해그린환경과 탄소포집 사업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서해그린환경 폐기물 처리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해그린환경은 지난해 DL이앤씨와 국내 최초의 탄소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해그린에너지의 계열사이다. DL이앤씨는 한전 전력연구원의 흡수제를 적용하여 2024년 상반기 운영될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설계와 건설 작업에 참여, 해당 설비는 연간 약 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시킨다. 서해그린환경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건설을 토해 폐기물 처리 시설을 친환경 사업장으로 변모시켰으며,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DL이앤씨와 탄소포집 관련 추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DL이앤씨는 연간 100만톤 규모의 CCUS 시설에 대한 기본설계겸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빠르게 CCUS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서해그린에너지 등과 CCUS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시대를 맞아, 해양 분야에서의 탄소중립(넷 제로, Net Zero,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동일 수준으로 유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바다에 주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과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돼 고압으로 액화한 이산화탄소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해,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예컨대,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