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6월임에도 이번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열사병과 열탈진 등이 우려된다. 야외 작업 시에는 필히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이번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이어지고, 이른 더위로 인해 작년 동일 시점 기준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5.20.~6.9.),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54명) 대비 33.3%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6.4%를 차지하였고, 20대가 22.2%, 남자가 69.4%로 많이 발생하였다. 온열질환 발생은 주로 실외 발생(88.9%)이 많았고, 특히 운동장(공원)(22.2%),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근로현장에서의 안전사고 감축을 위해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겨울철 작업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주에도 끼임사고가 잇따라 안전주의 확보가 더욱 요망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36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남단 IC 연결램프 구조개선 공사현장에서 69대 하청 노동자가 공사차량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근로자는 당시 신호수 업무를 보던 중 도로 포장을 위해 후진 중인 타이어롤러에 우측 다리가 끼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공사는 50억원 이상 규모로,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중대재해법을 적용받는다. 유사 끼임 사고는 식품업체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4일 식품업체 비락의 대구공장에서 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40분쯤 대구시 달성군 비락 대구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우유 박스를 세척실로 옮기다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때 리프트 설비에 몸이 끼인 뒤, 구조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안전보건 전문가들은 "겨울철의 경우 추운 날씨라 몸이 움추러들고 민첩하게 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상청이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 같다고 전망한 가운데 뜨거운 여름 온열질환으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 산재 노동자는 182명으로 이 중 29명은 사망했다. 햇빛에 노출된 상태로 작업을 많이하는 건설업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최근 6년간 건설업에서 발생한 환자는 87명으로 전체업종의 절반 가까운 수치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중 하나인 일사병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중대산업재해에 포함돼 기업과 각 야외 작업장 등은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해야하며, 실내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냉방장치 설치하거나 더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주기적 환기를 해야한다. 옥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수시로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작업 장소 근처에 햇볕을 완전 차단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그늘을 마련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장수빈 기자 |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완화정책과 함께, 봄철 나들이가 크게 늘어면서, 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보건당국이 야외활동에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로 인한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12일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4월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주말 농장에서 야외활동을 한 뒤 SFTS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에서 4월 말과 5월초에 6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전과 울산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라 신고됐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으며, 주로 농작업·제초작업·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면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SFTS로 인한 환자는 매년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작년까지 총 1504명의 환자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