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섬유·화학 산업의 중심축인 태광산업(대표 유태호)이 안전과 ESG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 화섬공장과 석유화학공장을 비롯한 주요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ISO 45001·14001 인증을 포함한 안전보건 시스템 강화와 함께 안전문화 캠페인, ESG위원회 신설, 준법경영 인증까지 전방위적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경영진이 직접 안전 리더십을 실천하며,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무사고 사업장’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태광산업의 안전 경영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태광산업은 섬유화학, 방적·방직, 기능성소재, 석유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계열사로서 안전관리 성과와 ESG 경영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5년 6월까지의 성과를 보면 울산 화섬공장과 석유화학공장의 중대재해 예방 노력을 중심으로, ISO 45001·14001 등 국제인증 취득, 안전보건 가이드북 배포 및 산업안전 도전골든벨 등 안전문화 확산 활동, ESG위원회 신설 및 ISO 37301 획득 등의 시스템 구축, 최고경영진의 안전 리더십 메시지가 종합적으로 나타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대표 최삼영)이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소재 동국제강그룹 연수원 ‘후인원’(厚人院)에서 ‘2025 DK 안전환경 전문화 교육’ 및 ‘2분기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DK 안전환경 전문화 교육’은 동국제강이 본사 및 사업장 안전환경·ISO 담당자 역량 강화를 통해 전사적 안전보건 및 환경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정규 과정이다. 향후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그룹사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 관리 수준 상향 평준화를 위해 자사 인천공장·포항공장·당진공장·중앙기술연구소 4곳을 비롯해 그룹 내 연관 계열사인 물류회사 인터지스와 IT회사 동국시스템즈를 교육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는 ▲ISO통합관리(통합경영시스템관리) ▲안전보건(중대재해처벌법) ▲환경관리(환경오염시설법) 총 3가지 주제로 외부 전문 강사 및 본사 안전환경기획팀·법무팀이 매뉴얼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27일 오후에는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가 이어졌다.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는 지난 3월 발족한 협업 조직이다. 관계사 및 주요 수급사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목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DL건설(대표 강윤호)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온열질환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집중 기간 운영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전사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DL건설이 이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혹서기 재해의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1일자로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폭염·한파에 장시간 작업함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장해’가 건강장해 항목으로 신설됐다. 이에 폭염에 따른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조치가 사업주의 의무로 명확히 규정됨에 따라, DL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 예방과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집중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기간은 2025년 6월부터 9월까지며, 실제 혹서기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DL건설은 다음과 같이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지난 5월 30일에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기준을 새롭게 공표했다. 6월 13일부터 현장 혹서기 대비 정비를 시작해 각 현장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물품과 설비를 사전에 배치했다. 집중기간 동안 현장의 혹서기 준비 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잠재적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한 혹서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경영층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경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실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현장별 온열질환 예방 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전국 현장의 일일 단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한 폭염 단계별 작업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휴식 시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장별로 폭염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의 보냉 장구와 휴게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2023년부터 도입한 친환경 휴게시설을 현장에 설치했고,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 쿨 쉼터’를 활용해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 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 근로자는 매일 혈압, 체온, 혈관 관리 체크 등을 실시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교육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전통적 바이오벤처인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최근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기업 윤리와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진은 과거 논란을 거울삼아 내부통제와 투명경영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신라젠은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영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및 연구윤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라젠의 안전경영 활동을 짚어봤다. 신라젠은 지난 3월 김재경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투명경영위원회’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맡김으로써 자금집행과 사업계획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사회는 또한 위험관리 정책 수립과 감독을 전담한다. 회사는 모든 임직원이 체계적 교육과 절차를 통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하고, ‘엄격하고 구조적인 통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 신주인수권부사채 사태 등으로 훼손된 신뢰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내부통제와 더불어 신라젠은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쓰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이용자의 사생활 및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명시했다. 개인 정보 수집·이용 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현대해상화재보험(회장 정몽윤, 대표 이석현)은 고객 개인·금융정보 보호를 핵심 과제로 삼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및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 임직원 윤리강령과 준법 경영 지침을 전사에 교육·시행해 고객 신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번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고객 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다 새 정부들어 전분야에 걸쳐 안전 관리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약 4,000명 규모의 직원과 1,000만 명 이상의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안전경영 현 주소를 짚어본다.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인센티브 제공하다 이석현 대표는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현대해상이 되겠다”며 고객 중심 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안전운전 문화를 적극 장려한다. 업계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월별 안전운전점수 할인 특약을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 안전운전 달성 시 보험료 5%를 추가 할인해준다. 이를 통해 안전운전자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했고, 실제로 현대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이 지난 19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타임빌라스 수성’ 현장에서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ICE BOMB’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ICE BOMB’ 캠페인은 롯데건설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올 여름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2만7000여개의 이온음료를 배포하고, 현장 규모에 따라 간식트럭 운영, 아이스크림 지급 등의 맞춤형 복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300여명의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츄러스와 이온음료뿐만 아니라, 혹서기 필수 용품이 담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Cool Box’를 건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프리카 Cool Box'에는 넥 쿨러, 쿨 토시, 안전모 내피 차광막 등 무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물품이 포함돼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특히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준비한 룰렛 이벤트도 함께 열려, 쿨링 용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현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한국어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참여형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글로벌 오션! 한글 안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골든벨 행사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직원 200명이 참가했다. 한화오션에는 현재 약 40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재직 중이다. 본선은 총 3라운드로 구성됐으며, OX 퀴즈와 객관식, 주관식 문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퀴즈 내용은 조선소 중대안전수칙, 사내 도로 교통 등 안전보건활동과 한국 문화 및 상식 등을 포함했다. 최종 우승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라모존(27) 씨였다. 라모존 씨는 ‘안전리더상’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수상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외국인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화오션은 외국인 직원을 위한 정기 안전교육과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9개국 언어로 제작된 안전 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국내 수산·식품 대기업 동원그룹이 ‘안전 최우선’ 경영 기조로 주목받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관리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동원산업과 동원F&B를 양대 축으로 하는 동원그룹은 사업장 안전과 ESG 경영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동원그룹은 사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최근 3년간 그룹 내 중대재해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 대기업 SPC에서 잇달아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해 산업계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동원그룹의 선제적인 안전경영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러한 결과는 동원그룹이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기치 아래 전사적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특히,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철학인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을 계승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그룹 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지주사 개편을 계기로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신설하고, 기후변화 대응·탄소감축, 인재 및 협력사 관리, 윤리·공정경영 실현 등을 핵심 아젠다로 선정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 체계 확립을 그룹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물류 혁신의 상징인 쿠팡은 한때 산업재해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쿠팡은 이제 전사적 안전경영 전환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변화에 나섰다. 김범석 의장을 중심으로 한 최고경영진은 안전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재정의했고, 국제인증 기반의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윤리·인권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이제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중인 쿠팡의 안전 보건 경영 활동의 현주소를 집중 점검해봤다. 산업재해 비판 딛고 ‘안전 최우선’ 경영 전환 中 쿠팡은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물류센터 산업재해와 노동자 과로사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물류센터와 배송 현장에서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하는 등 문제가 불거졌고, 폭염 아래 에어컨 없는 창고에서 일하던 쿠팡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항의해 파업에 나서는 등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 최고경영진은 안전불감증 타파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박대준 대표와 당시 각자대표였던 강한승 전 대표는 “더 이상 안전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히며 전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