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스페인에 최악의 홍수가 들이닥쳤다. 약 일년의 비가 단 하루 만에 쏟아졌다. 인명 피해만도 2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가 수습되면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강과 하천에 물이 넘치면서 퇴근길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변을 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습적 폭우가 휩쓸고 간 스페인 동부와 남부 지역은 참혹한 현장 바로 그것이라는 외신이 잇따르고 있다. EPA, AP 등 외신이 스페인 기상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9일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서 이날 새벽부터 8시간 동안 1m²당 491리터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이 지역의 통상 1년치 강수량이라고 스페인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되면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우에 떠밀려온 차량 수십 대가 철로 위에 뒤엉켰다.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주택가에도 쓰러진 나무와 진흙더미 속에 차량이 파묻혔다는 것이다. 이날 홍수로 이 시간 현재 사망자가 205명이라고 재난 당국은 밝혔다. 폭우로 숨진 사람은 이렇게 200명을 넘어섰으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 대부분은 퇴근길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선임기자 |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가 산림 관련한 국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달 20일 스페인 세비아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ICA) 총회에 참석, 튀르키예(구 터키) 산림조합연합회(ORKOOP)와 산림협력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의는 지난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체결됐던 업무협약(MOU)에 이어 다자간 임업발전을 위한 교류 활성화, 정보공유 등에 대한 논의에 대한 후속조치였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업무협의를 통해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에 임업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상호 협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23년 강원도에서 열릴 예정인 ‘강원도 세계산림엑스포’ 등 국내 산림문화 행사 홍보 및 업무협의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튀르키예와 지속적인 산림분야 교류를 통해 양국과 간 임업 발전은 물론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는 1997년 7월 설립 이래 30만6728명의 조합원이 가입하여 임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노혜정 기자 |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유럽의 지나간 여름은 더 이상 '아름다운 바캉스의 유럽'으로 기억되기 어렵게 됐다." 기후위기(climate crisis)의 대표적인 징후인 '극도로 뜨겁고 건조한'(extremely hot and dry) 날씨가 유럽 지중해 연안을 강타하면서 이른바 산림에서 '자연발화'(spontaneous ignition)되는 사건이 지중해 지역에 잇따랐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홍수에도 큰 영향을 줘 독일은 거의 100년만에 최악의 물벼락을 맞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른바 '기후위기의 체험장'이 돼버린 유럽 지중해 연안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최근 한 자리에 모여 현실화해버린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한 이유다. 우리나라도 이미 기후위기 혹은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국가 실현을 비롯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그리고 개인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중해 국가들의 이런 움지임은 우리에게 보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22일 영국 가디언(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