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흥국화재(대표 송윤상)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 콜센터에서 ‘마음챙김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와 협력해 상담사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감정노동과 스트레스를 보다 건강하게 인식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상담사들은 고객의 사고, 질병, 사망 등 민감한 상황을 접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서적 부담과 소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감정적 소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감각집중 마음챙김 연습, 차(茶)를 활용한 명상 실습 등 실질적인 회복 방법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담사들은 “오랜만에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고객을 보다 따뜻하게 응대할 수 있는 동기를 얻었다” 등 소감을 전했다.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상담직원들은 하루하루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상담사들이 스스로의 마음도 따뜻하게 돌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정서적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화재 현장의 맨 앞에서 묵묵히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 등 외신에 따르면, 심방에서 시작되는 전기신호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심방이 1분간 240~360회 빈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A-fib'(심방세동) 현상이 업무량이 과다한 소방관에게서 많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ouisiana State University) 헬스 슈리브포트(Health Shreveport) 연구원들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1만1,000여명의 현역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화재수와 심혈관 질환의 역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심방세동 현상과 관련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간 최소 31건의 화재에 대응한다고 답한 소방관 중 4.5%는 심방세동을 경험했으며 이는 5건 이하로 화재를 대응하는 동료의 2배 가까운 수치였다.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건수가 높아질 수록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비율도 같이 증가한 사실도 찾아냈다. 또한, 아래의 상황에서 소방관의 심방세동이 많이 발생했다. ■ 화재상황에서 물질연소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국내에서 중대재해법이 실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불감증이 작업장 내 근로자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지난 4일에도 전국 곳곳의 작업장에서 깔림사고, 충돌사고, 추락사고, 끼임사고 등이 발생했다. 기업과 책임자들은 주의하며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작업장 내 일부 위험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미국 일간지 세이프오피디아(SafeOpedia)와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직업안전위생국(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가 발표한 가장 간과하는 위험은 낙하, 물체와의 부딪힘, 감전, 끼임으로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야다. 하지만, 해당 위험들은 이미 광범위하게 다뤄지고 있는 문제들이며 모든 안전 전문가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이프오피디아는 이 외 작업에 심각한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안전위험에 초점을 맞췄다. 따돌림, 괴롭힘, 폭력(Bullying, Harassment, and Violence) 위 개념은 작업과 별개의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하나의 위험으로 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근로자가 건설현장을 포함해 사업장 곳곳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에서 기존에서 안전 장비를 철저히 장착한다거나 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이른바 '전통적 안전'을 넘어, 근로자 개개인의 정서적 건강(emotional health)이 중대재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속속히 증명되고 있다. 바꿔 말하면, 기업들은 소속 근로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근로자 안전 및 생산성과 관련된 정신건강은 여러 업종에 걸쳐 뜨거운 논의 대상 중 하나로, 정신건강이 근로자 상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은 근로자 정신건강 웰빙개념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근로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 근로자의 정서적 행복이 우선시 돼야 하는데, 정서적으로 불안한 근로자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의사결정, 반응시간, 위험인식능력 등을 손상시켜 더 많은 위험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닝 미국 산업안전위생뉴스(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