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해 12월 공개되어 사회적으로 큰 공감과 호응을 얻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캠페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이어 새로운 CSR 캠페인 '소방관 아빠의 편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관 아빠의 편지'는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정작 내 가족을 돌볼 수 없었던 순직‧공상 소방관의 안타까운 현실과 함께, 이들의 자녀들이 상처 받지 않고 흔들림 없이 성장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지'를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차마 가족들에게 전할 수 없었던 속마음이 담긴 편지를 화마와 사투하는 소방관의 영상을 통해 담담히 전달하며 그들의 숭고한 헌신을 표현했다. 또한, 새로운 공부방을 선물 받은 실제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의 리얼 스토리를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가족들의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모색하는 하나금융그룹과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CSR 활동을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순직‧공상 소방관의 명예를 높이고 부모의 부재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방관 직업을 화재 진압 관련해 발암성 물질에 노출 취약성이 큰 직업군으로 분류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이 더욱 중요해졌다. 19일 미국의 산업계와 세이프티플러스헬스에 따르면, 소방 직업이 분류된 '그룹 1'은 벤젠, 폼알데하이드가 속해 있는 군으로, 벤젠은 골수에 미치는 독성이 특징적이어서 백혈구, 혈소판 감소를 초래하고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중독증세가 심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전세계 소방관들은 업무 중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독소에 노출되어 있으며, 독소는 폐와 장기를 덮고 있는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과 중피종의 위험이 증가시키고 있다. 화재로 인한 화상 외에도 더욱 위험이 큰 것이다. 이외에도 제한적이지만 피부암, 림프종, 대장, 전립선 등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높다. 소방관의 발암물질 노출은 화재, 비화재 사건 뿐만 아니라 ▲연소제품 ▲건축 자재(석면 등) ▲소방용품의 화학물질(퍼플루오로알, 폴리플루오로알 등)을 포함해 다양한 위험에서 발생한다. 또한, 개인보호장비 장착, 설계,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제한도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화재 현장의 맨 앞에서 묵묵히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 등 외신에 따르면, 심방에서 시작되는 전기신호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심방이 1분간 240~360회 빈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A-fib'(심방세동) 현상이 업무량이 과다한 소방관에게서 많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ouisiana State University) 헬스 슈리브포트(Health Shreveport) 연구원들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1만1,000여명의 현역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화재수와 심혈관 질환의 역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심방세동 현상과 관련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간 최소 31건의 화재에 대응한다고 답한 소방관 중 4.5%는 심방세동을 경험했으며 이는 5건 이하로 화재를 대응하는 동료의 2배 가까운 수치였다.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건수가 높아질 수록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비율도 같이 증가한 사실도 찾아냈다. 또한, 아래의 상황에서 소방관의 심방세동이 많이 발생했다. ■ 화재상황에서 물질연소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NH농협은행(대표 권준학)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순직 소방관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은 평택 물류창고 화재, 강원·경북 지역 산불 등 최근 계속되는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소방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준학 은행장은 전달식에 참석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소방관 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 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대형 산불 진화 지원업무를 나섰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8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22년만에 초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관계당국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유가족은 해당 소방관 사망 원인을 과로사로 추정하며,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근무를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산불 현장 관련 행접업무외에도 최근 3달 동안 주 평균 5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는 등 과도한 업무를 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충남소방본부 측은 과로사 가능성을 인정하는 상황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오늘 부검을 진행한다. 매년 과로사로 판단되는 뇌심혈관계 질환 관련 공무원 순직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특히 경찰, 소방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방청은 훈령인 소방공무원 보건안전관리 규정을 통해 부분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의 안전보건관리체제와 유사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지만 훈령에 따라 보건안전복지팀을 설치, 보건안전관리 총괄책임자와 보건안전관리책임자를 두고 있는 소방본부는 전국 19개 중 16개였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3명이 한꺼번에 숨진 사고가 났다.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터져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이같은 화재 사고는 2020년 4월 경기 이천의 쿠팡 덕평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때 소방관 1명이 숨지고, 작업하던 인부 38명이 숨졌다. 그해 7월에는 용인 물류센터에서 비슷한 화재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관련 기사<"또 물류안전사고"...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서 소방관 3명 숨져> 무엇보다 소방관의 인명피해가 크다는 것이 문제다. 최근 10년간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활동으로 순직한 소방관이 49명에 이른다고 한다. 개인적 희생을 무릅쓰고 진화작업을 벌이는 소방관들의 사명감에 경의를 표하지만, 더 이상 이같은 인명 손실이 없도록 대책 수립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숙련된 소방관 한 명 배출하려면 엄청난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 그리고 그들이 공동체 사회의 수천 수만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분투한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소방관의 참사는 곧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냉동창고나 물류창고 화재사고는 가연성 물질이 많은 공사 현장에서 급격